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바부탱이 조회수 : 872
작성일 : 2004-10-22 12:08:41
참말로 가을은 가을인가 보네요.
마음이 울적해서 울고싶어도
목놓아 울지못하는 현재의 이환경.

이맘때쯤이면 쉰두살에 지병으로
돌아가신 나의 친정 엄마가 그리워
집니다.

첫눈이 제대로 오는 새벽에
엄마는 차가운 병실에서 편안히
눈을 감으셨어요.

정말 짦은생을 고생만 하시다
가신걸 생각하면 가슴이 쓰리다
못해 아립니다.

병간호 제대로한번 해주지못하고...
결혼해서 시모 모시고 일하는
며느리 였음으로..
참..  
엄마의 잠시나마 몇개월간의
살맞대고 생활했던 그 세월이
지금은 추억으로 서글퍼 지네요

IP : 221.153.xxx.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비맘
    '04.10.22 1:47 PM (203.234.xxx.56)

    우리 친정아버지 저 고3때 위암으로 가망이 없다고 병원에서 집으로 오셨거든요??
    저 고3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버지 병간호 제대로 하지 않고 독서실에서만 지냈네요..
    우리 엄마 아빠와 정떼려는것인지 아빠가 빤히 바라보는것이 무섭다며 저더러 집에서
    공부하면 안되냐고 했는데도 독서실에서 지냈지요.. 지금도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마지막 가실때까지 물한모금도 제대로 마시지 못해 빨대로 목만 축이고 뼈와 가죽만 남아서
    돌아가셨지요. 그땐 왜 이리 철이 없었는지... 막내인 나를 너무 안쓰러워 하셨었는데..
    그때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살아계실때 잘 해드려야 하는데 팔순이 다되는 친정엄마에게는
    아직도 철부지 딸이니 말이예요... 너무 마음아파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33 음..별얘기를 다 하네요...참으세요.. 1 김새봄 2004/10/23 1,201
24432 엄마의 자질이 부족한데 수학을 어찌 가르치나요?? 20 고민맘 2004/10/22 1,422
24431 코스트코 회원가입요. 6 질문 2004/10/22 898
24430 [re] 계모와 친모는 원래 동전의 양면?? 3 커피와케익 2004/10/22 894
24429 릴리스 콤플렉스 3 선물 2004/10/22 1,178
24428 의처증 남편 그후... 5 낮도깨비 2004/10/22 1,718
24427 이천 광주요 행사 후기의 후기 4 쪽빛바다 2004/10/22 1,030
24426 용. 3 눈팅족 2004/10/22 872
24425 [re]깜짝 놀랐어요^^ 사랑맘 2004/10/23 879
24424 대구 대곡 가까이 사시는 분들 중에 3세 정도의 여아옷 필요하신 분 계신지요? 사랑맘 2004/10/22 880
24423 밤 팔아요~ 6 왕시루 2004/10/22 1,472
24422 [re] 난 무영탑 2004/10/23 936
24421 7 살리기 2004/10/22 886
24420 전세를 빼야 하거든요. 13 질문요.. 2004/10/22 1,084
24419 구절초네요 6 여래엄마 2004/10/22 889
24418 우울한 날의 영화 한편... 4 fairyl.. 2004/10/22 918
24417 혹시 밤 파실 분.... 3 밤좋아 2004/10/22 882
24416 융모막 검사... 1 궁금이 2004/10/22 943
24415 홈웨어 파는 인터넷매장 어디있나요? 1 홈웨어 2004/10/22 877
24414 연년생 두신 어머님들 도움 좀 주세요,, 17 푸우 2004/10/22 1,225
24413 으악~~ 집에 개미가.. 6 ㅎㅎ 2004/10/22 903
24412 ^^ 우와 여기 잡지보고 왔는데..^^ 3 이학준 2004/10/22 1,104
24411 이번 '위헌판결'로 인한 앞으로의 전망들이 있네요.. 32 맨날익명 2004/10/22 1,618
24410 엄마 사랑합니다. 1 바부탱이 2004/10/22 872
24409 안면도 어케 갈수 있나요.. 4 염치없는 이.. 2004/10/22 877
24408 저희 아이 사회성이 걱정이에요. 4 걱정 2004/10/22 951
24407 여자애기들은 블럭 잘 안 가지고 노나요? 11 조카 2004/10/22 883
24406 할일이 산떠민데.... 11 안나돌리 2004/10/22 1,090
24405 내년에 아이가 중학교 가는데... 2 오늘만 익명.. 2004/10/22 977
24404 그곳에 남편이 있었다...^^ 8 나도 콩깎지.. 2004/10/22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