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직도 내가 하고 싶은 것들.

jasmine 조회수 : 3,379
작성일 : 2004-10-21 22:50:14
지난 주 일요일,
남편과 파주 이마트에 갔었습니다.

일요일은....
아침 먹고 나면 아이들이 사라지네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죠......
결국, 둘이서 점심 먹고, 저녁 먹고....너무 재미없어요.
그렇다고 애들 놓고 먼데 나가기도 그렇고....
애들한테 어디 가자면 싫다고 지들 약속있다 합니다.
이제 슬슬 아이들이 떠나나봐요.....ㅠㅠ

그래서,
둘이서 놀꺼리를 만드는 중인데....잘 안되요....

이마트 가자길래
미니스커트에 스타킹을 꿰어신고 나갔죠.
애 아빠, 뜨악한 얼굴로 보더니,
"어디 가냐? 뭐야, 옷이?"
"?????????, 아니, 뭐가 어때서??????"

마누라의 스커트 차림이 기가 막히다는 표정이었죠.....
"발악이야, 어디 갈데도 없고, 치마 입을 일이 전혀 없어, 그래서 입어주려구 그래,
이 스커트 버려? 내년에 입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마지막일지도 몰라, 보기 힘들어도 참아...."
차에 시동 걸고 운전하면서도 의아한 눈길로, 흘끔흘끔 쳐다보고....기분 나쁘데요.

난......
아직은......
미니스커트도 입고 싶고, 나시도 입고 싶고, 물론 비키니도 입고 싶고.....
롤 스트레이트 생머리도 해보고 싶고,
맨 얼굴로 거리를 활보하고 싶고,
연극이나 뮤지컬도 보고 싶고,
영화도 자주 보고 싶고,
서점에 온종일 주저앉아 책도 읽고 싶고,
멋진 시도 암송하고 싶고,
좋아하는 CD도 맘대로 사고 싶고,
창 넓은 커피숖에서 죽이는 음악 들으며 커피도 마시고 싶고,
가을이 되면 덕수궁 돌담길도 걷고 싶고,
덕수궁 미술관도 가고 싶고,

겨울이 오면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 만나 단팥죽도 먹고 싶고,
팔짱 끼고 돌아다니며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뜨끈한 오뎅 국물도 마시고 싶고,
종로통에서 머리핀이며 목도리도 선물 받고 싶고,
눈 오는 거리를 하염없이 걷고도 싶고,
좋아하는 가수 ( 전부 남자..비, 조용필, 나훈아....) 콘써트도 가고 싶고,

난, 15살때나 20살때나
변한게 없는데.....마음은 똑같은데.....
세상은 나를 외모만 보고 그저.....아줌마로만 보네요....

아마도 울 엄마도, 그리고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다 같을거예요.
마음은 그때랑 똑같은데,
세상이 평가하는 시선은.....나이만큼 살아라....

사람은.,.....왜.....꼭.....나이만큼 살아야하죠?
난, 그저 소녀시절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나일 뿐인데......

그래서, 당분간...미니스커트 입고 발악 하렵니다. 언제 또 입겠어요?
IP : 218.238.xxx.170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글렛
    '04.10.21 10:53 PM (194.80.xxx.10)

    맞아요. 할머니 마음도 소녀라지요.
    스커트 입은 사진 한장 올리세요. 대리만족이라도 하게...

  • 2. 이론의 여왕
    '04.10.21 10:56 PM (222.110.xxx.240)

    이거 염장질이죠? 초딩 때 이후론 반바지도 못 입는 사람이 여기 있는데.. ㅎㅎ

  • 3. plumtea
    '04.10.21 11:03 PM (218.232.xxx.50)

    울 친정 엄마가 그러셨어요. 몸만 늙지 마음은 20대 그대로라구...^^

  • 4. 헤르미온느
    '04.10.21 11:09 PM (211.50.xxx.205)

    소중한 댓글 감사해요.. 더자세하게 알게됐네요 .. 차끌고다니는 금액에 관해서요..

  • 5. 박하맘
    '04.10.21 11:13 PM (211.195.xxx.148)

    번개날...모두 미니스커트 입고 모일깝쇼...
    jasmine님께서 입고 나오신다면 저고 콜!!!!!! 케케케~~~

  • 6. 벚꽃
    '04.10.21 11:26 PM (61.85.xxx.58)

    ㅎㅎ 저도 하고싶은것이 쟈스민님이랑 비슷하긴 한데...
    해외여행을 하고싶은것도 아니고
    2백만원짜리 가방을 사고싶은것도 아닌
    너무나 소박한 것들이라 차라리 더 슬퍼요ㅠ.ㅠ

  • 7. tazo
    '04.10.21 11:28 PM (64.229.xxx.131)

    제친구 캐롤앤 은 나이가 오십인데도 미니스커트 열심히입습니다.그게 뭐가어때서요. 한번사는인생인데~~ 하시고 싶은것 다해보셔야하는거 아닌가요? ^^V

  • 8. 신혜원
    '04.10.21 11:31 PM (220.79.xxx.115)

    맘껏 입으시길..^^
    전 입고파도 몸매가 허락을 안하고,,남들 눈만 배릴테니 그이쁜 미니스커트들이 언제나 그림속의 떡이랍니다. 위에 쓰신거..다 해보시길 바래요~~

  • 9. 헤르미온느
    '04.10.21 11:36 PM (211.50.xxx.205)

    자스민님...비 콘서트 하면 공구해서 같이가요^^...ㅎㅎㅎ...

  • 10. ^^
    '04.10.21 11:48 PM (220.79.xxx.82)

    제가 잘 이해 안가는 거.. 맨얼굴로 활보하기가 왜 하고싶으세요? 맨얼굴로 돌아다녀도 될만큼 이뻤던 과거가 그리우시다는 말씀이신지요? 아니면, 도저히 상상도 못할 일이라서 해보고프시다는 건지... 정말 몰라서 그래요. 왜냐면, 위의 여러가지 중에서 그게 젤 쉬울거 같아서요...

    그리고 다른건 다 공감하겠는데, 솔직히 미니스커트요... 저도 젊을땐 미니 입고 다녔었거든요. 그때 유행이기도 했고... 근데 그때나 지금이나 서른넘어 미니 입으면 (이때 서른의 기준은 미혼이냐 기혼이냐 였던듯) 안이뻐 보여서 저는 별로 입고싶지 않아요. 늙은게 서럽기는 한데, 정말 아니긴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다리가 이뻐도 아짐마가 미니 입으면 괜스레 가정주부 맞나 싶기도 하고, 마치 어린애가 진한 화장 한거 처럼, 어색하고 안 이뻐요.
    아이는 아이답게, 어른은 어른답게, 아줌마는 아줌마답게가 좋지 않을까요?
    물론, 여기서 아줌마 답게라는 건, 식모처럼이 아니라, 은은하고 귀품있게... 미니 입는것보다 더 어려울라나? ^^

  • 11. 키세스
    '04.10.21 11:50 PM (211.176.xxx.188)

    다 해버리세요.
    단팥죽 먹을 때만 남편분 잠깐 출연하면 되겠고...
    그 미모에 그 에너지에 못할게 없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

  • 12. 기막혀
    '04.10.22 12:09 AM (220.79.xxx.82)

    저랑 같은 아뒤 쓰는 사람이 있는가요? 저 첨 써보는 건데... 행여라도 위에님처럼 오해하실까봐 일부러 웃는아이콘 만들었습니다.
    당신 글이야말로 정말 속이 꼬여있군요. 그러는 댁은 그렇게 말해야 속이 후련한지요?
    그냥 내 느낌을 말한것 뿐인데 당사자도 아니면서 발끈하는거 보니 엄청 속꼬인 사람이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어디한번 제가 달았다는 글들좀 보여주세요. 무슨 근거로 그리 함부로 말하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아니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그러고보니 게시판에 항상 올라오는 말도 안되는 악플들은 죄다 당신 것인가 보군요.

  • 13. 조용필팬
    '04.10.22 12:09 AM (210.117.xxx.150)

    저 아이낳고 나시티 제대로 입어 보지 못했어요
    아시잖아요 장난 아니게 살찐 저의 모습.....

    쟈언니 조용필 콘서트 저랑 같이 가요 꼭이요
    나도 올해가 가기전에 하고픈거 꼭 하나는 해야 겠어요
    근데 제가 하고픈게 뭐가 있나 지금부터 생각해야겠어요

  • 14. 마농
    '04.10.22 12:17 AM (61.84.xxx.28)

    화장해 본 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치마 입어본지도 오래됐고...
    좋아하는 보석달린 뮬 신어본지도 오래됐어요.
    화려한 스카프에 환장했었는데.... 스카프 걸쳐본 지도 언제인지...
    모두 차곡차곡 옷방 구석에 고이 모셔져 있는데.....
    저도 하고싶은게 참 많네요.
    다 할 수 있는데.....왜 안하고 있는건지........
    나중에 정말 후회할텐데.......

  • 15. 마이애미댁
    '04.10.22 12:23 AM (209.42.xxx.243)

    "소녀"라는 단어에 환갑 몇년 안 남은 친정 엄마가 불현듯 생각나 엄마안테 좀더 잘 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엉뚱 엉뚱) 저도 아직은 jasmine님 보다는 young(??)하지만 결혼 후 애기 낳고 한동안 정말 옷입는거랑 겉모습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안되겠다 싶어. 머리도 다시 길고, 옷도 신경써서 입을려고 해요. 만3살난 아들안테 제가 얼마전에 "상준아 제니스 이모가( 이사람도 분명 아줌마인것을...) 예뻐? 엄마가 더 예뻐?" 물어봤다가 너무 솔직하고 자신있게 "제니스 이모가요~" 대답하는 바람에 제가 심한 충격을 먹었답니다. 무조건 엄마가 이쁘다고 할 줄 알았는데, 정말로 사실데로 대답 하더라구요...ㅡ,.ㅡ 그리고, jasmine님 예쁘세요. 사람끄는 카리스마도 있공...^^*

  • 16. 미스테리
    '04.10.22 12:27 AM (218.145.xxx.139)

    제가 그날 본 그 미니스커트 인가요???
    그정도 길이라면 저도 입고 미니스커트벙개하면 갈수있는데 ...
    문제는 절 보는순간 다들 기절하실꺼라는게 단 한가지 문제죠...ㅠ.ㅜ

  • 17. 두들러
    '04.10.22 12:57 AM (211.215.xxx.25)

    더 늦기전에 미니스커트 입는것만 빼구 말씀하신것들 다 해보아야겠네요..
    전 양파다리라 어릴적부터 치마입어 버릇을 안해서 지금도 치마를 입으면 아랫도리를 훌렁 벗은것만 같아요..

  • 18. moon
    '04.10.22 1:29 AM (211.224.xxx.215)

    바로!! 그래서 나도 미니스커트 꿋꿋하게
    입는다니까요.. 아줌마 최후의 발악으로...
    조만간 못 입을테니....
    아,,그리고 정확히 미니스커트는 아니네요. 치마 반바지..
    미니 스커트는 입기 불안해서 못 입고 치마 반바지는
    그런대로 편안해서 입어요. 저처럼 치마반바지로 시도해 보시길... ^ ^;;

  • 19. 생크림요구르트
    '04.10.22 1:42 AM (220.71.xxx.163)

    음...그러니까 쟈스민님은 위에 열거하신 것들을 실천할 의지가 충분하신데
    주변에서 협조를 안해줘서 속상하신 게 아니신지...^^;;
    그러시다면 답은 하나뿐입니다. 주변 따위 다 무시하세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 과 '할 수 있는 일' 이 겹치기도 쉽지 않은데
    거기다가 '남의 눈에 해도 될만한 일' 까지 더하면 교집합이 너무나 작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미니스커트 한번 입어보고 싶긴 한데...
    이 남루한-_-몰골에 아랫도리만 미니스커트면 뭐하나 싶어 늘 포기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저도 꼭 한번쯤...(불끈)

  • 20. 럭키걸
    '04.10.22 8:08 AM (222.111.xxx.10)

    부럽사와요~~
    미니스커트도 몸매가 따라줘야 입는거 아닌가여??
    입을 수 있으실때 열씨미 입어줘야 합니다~~ ^^

  • 21. 김새봄
    '04.10.22 8:53 AM (211.209.xxx.80)

    확실히 난 막가파야...
    자스민님~~ 주변 무시하시고..걍~ 하세요. 자스민님 몸매 정도면..
    저 나시 미니스커트 다 입습니다.
    아무리 멋진 옷을 입어도 주눅든 것 보다는 당당한 모습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뭐가 어때서요...

  • 22. 어중간한와이푸
    '04.10.22 8:56 AM (211.204.xxx.198)

    읽어 내려가다 보니 왜 눈물이 날까...
    생리전도 아닌데...
    나두 늙어가는거, 그거 너~무 싫어요...

  • 23. 헤스티아
    '04.10.22 9:05 AM (220.117.xxx.45)

    흠.. 저 오늘,, 아침에 체중계 올라가보고 충격먹었습니다. 출산 6개월인데, 5킬로나 남았습니다. 임신전에 3킬로쯤 찐 상태였으니, 도합 8킬로가 불어있더군요...--;;; 옷 맞는게 없어 서럽습니다.

    지난 일요일, 저두 마트가려는데, 문득 미니가 입고싶어, 입고 나왔더니, 남편이 뜨아한 눈으로 뭐 하는 짓이냐는 반응을 보이데요.. 그냥 꿋꿋이 입고 나가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나와보여." 이 한마디에, 다시 면바지로 갈아입고 나갔습니다. --;;

    저 살뺼래요. 뱃살이 이리 나올줄 몰랐어요.. 엉엉.

  • 24. Green tomato
    '04.10.22 9:17 AM (218.239.xxx.21)

    오호라!
    ...현명한 방법인데 실현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 ㅠ ㅠ
    제 마음이 세숫대야만큼도 너그럽지가 못해서요..

    "그러니까요. 정말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다가도 절을 한다잖아요. 정말 저를 사랑하나봐요."
    손발 오글거리지만 연습을 해봐야겠네요 ^ ^a

    근데 왜 저희 시어머니는 TV앞에 드러누워있는 시동생 부인인 동서는 전혀 부리지 못하실까요;;
    "남편이 도와줘도 앓는 소리를 하는데(저 들으라고 하는 소리)
    남편이 하나도 안 도와주는 넌 오죽하겠냐."며 동서를 안타까워하세요.
    동서는 아침에 못 일어나도 뭐라고 못하고,
    밤새 일하다가 새벽에 잠든 제가 못 일어나면 혀를 끌끌 차세요.
    (일이 많을 때에는 시댁에도 일거리를 갖고 가서 일하거든요)
    그럼 남편이 자동으로 일어나 아침을 준비한다는........;;
    남편 요리하면 전 상 차리고,
    시어머니는 TV 앞에서 시조카들 돌보고,
    시동생과 동서는 상 차리고 밥 먹으라고 깨울 때까지 자요.
    ...제 문제는 그냥 시동생 부부가 얄미운 건가봐요. ㅎㅎ

    결국 일 제일 많이 하는 건 남편이 맞으니,
    남편 떠받들어주고 치켜세우는 게 현명한 길이겠지요?
    덧글들 감사합니다~ :D

  • 25. 라면땅
    '04.10.22 9:17 AM (61.77.xxx.239)

    jasmine님 마음 딱!!! 제마음이네요.
    아마 80먹은 할머니들 마음도 저희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까요?
    오늘은 옷장뒤져 미니스커트 꺼내입고 슈퍼라도
    다녀와야 할듯*^^*~~~~

  • 26. 이프
    '04.10.22 9:22 AM (220.127.xxx.85)

    옷을 남 위해서 입나요?
    심한 노출만 아니면
    각각 제 입고 싶은대로 입는거지요.
    우리가 뭐 공장에서 찍어내는 로보트도 아니고
    똑같이 입을 필요 있나요?
    개인의 개성은 존중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 뽀글 거리는 파마 지겹잖아요?

  • 27. 이프
    '04.10.22 9:26 AM (220.127.xxx.85)

    근데요
    저는 하나뿐인 딸 떼놓고 남편이랑 둘이 다니는거 좋아하는데
    쟈언니는 저보다 훨씬 어리신데 벌써 둘이 심심 하다뇨?
    옷차림 젊게 하는것도 좋지만
    부부사이는 저보다 20년은 더 오래 된거 같아요.
    악플 아니니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부부끼리 할수 있는 거 찾아 보세요.
    공동 화제 생기면 자식이 낄틈 없어요.
    둘이 얘기 하기도 바쁘거던요.

  • 28. 겨란
    '04.10.22 9:28 AM (211.119.xxx.119)

    어라?
    전 jasmine님 사진 보고 와 캡 쎄련된 미인 스타일이시구나 생각했는데
    역시 고민 없는 인간은 없나봐요?
    음... 놀랍다.

    에이 그럼 난 죽어야겠네 히히히

  • 29. 가운데
    '04.10.22 9:39 AM (211.215.xxx.80)

    겨란님 말씀에 동감.
    사진으로만 봤지만
    미니스커트 입어도 괜찮을 것 같더이다.

    20대에도 미니스커트 입으면
    거울 보기 겁났던 전~~

    그래도 죽으면 안되겠죠? 나도 히히히

  • 30. 쵸콜릿
    '04.10.22 9:40 AM (211.212.xxx.230)

    저두여~~ㅠ.ㅠ

  • 31. 열쩡
    '04.10.22 9:42 AM (220.118.xxx.227)

    전에 노희경 드라마 거짓말에서
    윤여정이 그랬죠.
    몸이 늙으면 마음도 따라 늙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게 비극이라고 ...

  • 32. 겨란
    '04.10.22 9:43 AM (211.119.xxx.119)

    가운데님
    우린 기필코 살아 남아야 해요 불끈!!!!!!!!!!!!!!

    오늘도 펄럭펄럭~

  • 33. 미니
    '04.10.22 9:50 AM (211.185.xxx.251)

    돈 많은 사람들 정말 많아요. 그 사람들에게 서민기준으로 살으라하는건 말이 안되죠.
    또 그 여성이 남편잘만나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펑펑쓰고 사는지
    아니면 부모님 잘만나 그리 사는지. 또는 자기가 사업하거나 쇼핑몰이나 주식굴려 돈을 버는지
    그건 카페글 몇개 가지고는 유추할 수 없는거구요.
    내가 가질 수 없는것을 너무 쉽게 가지고 자랑어요 하는 글보며 화도 나고 부의 재분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성토하며 읽을 글은 아니죠. 그냥 그런 사람도 있고, 못사는 사람들도 있고 세상사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 ^^

  • 34. 리틀 세실리아
    '04.10.22 9:52 AM (210.118.xxx.2)

    불쌍한 건 아니죠, 불쌍한 남자들도 있고, 불쌍한 여자들도 있고, 축복받은 사람들도 있고, 지지리 복 없는 사람도 있고....원글님은 다양성을 별로 인정하지 않고 획일화된 주관을 가지고 다른 사람도 거기에 따라와야 한다는 위험한 발상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이건희 회장네 집이랑 우리같은 서민이랑 소비가 같을 수는 없쟎아요. 낭비의 기준이 서로 다른 거죠. 저두 한 달에 몇 천만원씩 남편이 벌어오면 명품백 샀을 거 같은데요.

  • 35. 빨강머리앤
    '04.10.22 9:55 AM (211.171.xxx.3)

    아줌마로 보되
    멋진 아줌마로 보잖아요..^^;

    저도 참 의문인데
    정말 결혼하면 아이가 생기면 모든 생활이 다 변해버리고 마는건지..


    그나저나
    첫눈오는날 단팥죽집.은 바로 접수 들어갑니다..
    삼청동에 있는 두번째 단팥죽집으로 가야겠어요..^^;

  • 36. 선화공주
    '04.10.22 10:21 AM (211.219.xxx.163)

    하하하...쟈스민님..화이팅!!^^
    꼬~~옥 ....하고 싶으신 예쁜것들 평생 누리면서 사세용^^

  • 37. 헤스티아
    '04.10.22 10:22 AM (220.117.xxx.45)

    나도.. 히히히

  • 38. 강아지똥
    '04.10.22 10:37 AM (61.254.xxx.203)

    많은 언니들께는 죄송하지만...저두 그래서 요즘 우울해여....ㅠㅠ
    애가 없었을땐 그래도 철딱서니 없는거 다 받아주는 분위기였는데...이젠 애까지 덜렁 옆에 끼고 있으면 흉이 되겠져....ㅠㅠ

  • 39. 아라레
    '04.10.22 10:41 AM (210.221.xxx.247)

    염장글이닷! 미니 스커트는 아예 하고 싶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사는 사람도 있는데...ㅠㅠ

  • 40. 로그아웃
    '04.10.22 10:47 AM (211.176.xxx.244)

    길 가다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것...
    아줌마가 분명한 이가 무릎위 스커트 입은모습 입니다
    보기가 민망하죠
    아무리 날씬하고 몸매가 받쳐주어도 아니올시다던데요
    자꾸 쳐다 보게되는건 그저 한심해서죠
    근데 그 미니 스커트 입은 이는 그렇게 생각 안하죠
    자신이 이뻐서 쳐다보는줄 착각...
    미니 스커트가 어울리는 나이는 십대와 이십대 초반인것같아요...

  • 41. 도라도라
    '04.10.22 12:12 PM (61.108.xxx.202)

    몸은 늙는데 마음은 늙지 않는게 비극이라 ...참 맘에 와닿는군요
    하긴 요즘은 맘도 늙어갈려고 해서 더 비극이지만 , 남일 참견하고,충고 막하고...반성중입니다. 쟈스민님 사랑해요. 당신의 열정과 솔직함에 그 열정 식지마세요
    당신을 항상 찾고 있어요. 자주 글 올리세요

  • 42. 방울코공주
    '04.10.22 1:00 PM (219.250.xxx.183)

    비 콘서트는 저두 넘 가고 싶어요. 근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
    영화는 혼자서두 잘 보지만 콘서트는 혼자 못갈 것 같아요.

  • 43. 익명
    '04.10.22 1:21 PM (211.213.xxx.92)

    자스민님, 멋지구요...

    일반적인 아줌마 체형에는 오히려 치마가 어울려요.
    배랑 허벅지를 커버하니까...
    키가 작으면 미니가 낫구요.
    너무 짧거나 불편해보이는 미니스커트아니면 미니 누가 입어도 보기싫지는 않던데요.

  • 44. !
    '04.10.22 1:28 PM (211.176.xxx.244)

    무릎위 치마보다 무픞 아래까지 오는 치마가 이뻐보이던걸요
    아무래도 아줌마들은 무릎위 치마가 거부감을 주죠
    쟈스민님...딴지는 아닙니다요...

  • 45. 꼬마신부
    '04.10.22 2:19 PM (218.152.xxx.132)

    에궁... 전 저 중고등학교때까지 짧은치마에 이쁘게 하고 다니는 울 엄마가 자랑스럽던데...
    저 대학 들어가고 갑자기 엄마가 그 이쁜 원피스들 다 저 주시며
    '너 입고 다녀라.. 나 이제 이런 거 못 입겠다' 하실때 맘 아프더라구요.
    아줌마가 미니스커트 입는게 뭐가 어때서요~ 자신있게 보이는데요~

  • 46. 글쎼..
    '04.10.22 4:02 PM (218.52.xxx.171)

    자기 엄마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엔
    중고등학생은 아직 넘 어리죠...
    다른 사람들 눈에도 과연 이뻤을까요?
    전 아니다에 한 표.

  • 47. 선물
    '04.10.22 4:23 PM (211.35.xxx.162)

    와, 홧팅~//
    일단 미니 스커트 입으셨으면, 자신있게 당당하게 멋지게~ ^^*

  • 48. 지나가던이
    '04.10.22 4:43 PM (211.38.xxx.73)

    왜 그렇게 남이 입은 옷에 신경들을 쓰시는지...
    세계 어디든 돌아다녀보면, 남이 옷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 신경쓰는 사람들 아무도 없습니다.
    흘끗흘끗 쳐다보는 사람 다 한국인이라더군요.
    다 자기 개성이고, 자기 표현인데..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면, 보지 마세요...
    남 걱정도 도가 심하면, 쌈난답니다.

    쟈스민님, 일요일날 남편분이랑 공연도 보러 가시고,
    보드게임방 같은데도 가보세요. 보드게임 한 두개 사서 놓으면,
    애들도 하고, 가족단합이 좋답니다. 심심할 때 심심풀이도 되구요.

    그리고 항상 젊은 마음으로 사시면,
    얼굴에도 그게 나타난답니다.
    저 아는 분, 항상 소녀같은 마음으로 사시는데, 얼굴이 연세에 비해 훨씬 젋어보이신답니다.
    쟈스민님 홧팅~!!

  • 49. 유학생
    '04.10.22 9:21 PM (194.80.xxx.10)

    서양 여자애들 똥배가 통통하게 튀어나왔는데 초 로우라이즈 골반 청바지에 브래지어 보이는 끈나시...몸무게가 75킬로는 넘어 보일 것 같은 여학생도 그런 차림인데 본인이나 보는 사람들이나 아무 신경을 안쓴다는 겁니다. 저만 흘끗흘끗...이젠 저도 익숙해졌어요.

    황신혜 미니스커트 입은 거 사이 홈피에서 보니까 예쁘기만 하던데요.
    밑에 주름이 오글오글 달린 미니 청 스커트 ...제눈엔 진짜 예뻤어요.

  • 50. candy
    '04.10.22 10:00 PM (220.125.xxx.43)

    전 배낭여행 가고 싶어요~^^
    남편떼놓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03 오늘 아침은 신랑생일... 2 내눈에 콩깍.. 2004/10/22 897
24402 여행 떠나려고 합니다 5 김선곤 2004/10/22 850
24401 싸이월드 질문입니다 3 카피캣 2004/10/22 1,008
24400 어느 새벽 넋두리 1 익명 2004/10/22 1,023
24399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불쾌함 13 고추쨈 2004/10/22 1,778
24398 강원도에서... 첫째날 14 키세스 2004/10/21 1,109
24397 아직도 내가 하고 싶은 것들. 50 jasmin.. 2004/10/21 3,379
24396 [re] 지금도 내가 하고 다니는 것들. 4 morihw.. 2004/10/22 1,513
24395 넋두리 11 파아란 가을.. 2004/10/21 1,001
24394 화성 동탄 당첨되면... 4 동탄 신도시.. 2004/10/21 876
24393 저 임신했어요..근데 너무 불안해요... 5 수영 2004/10/21 884
24392 한스에서 제일 맛있는 케이크 좀 추천해주세용 4 바비 2004/10/21 915
24391 애기옷괜찮은쇼핑몰 3 둥이맘 2004/10/21 884
24390 쌍꺼풀 수술 잘하는곳(서울)알려주세요.. 6 부끄.. 2004/10/21 1,392
24389 음식점에서 할인받는거에 대해서... 6 아짐 2004/10/21 886
24388 어떻게해야 맘상하지않게 대처할수있을까요 11 곤란해 2004/10/21 1,242
24387 자궁폴립 1 .... 2004/10/21 908
24386 변하는 체형때문에 우울해여... 5 임산부 2004/10/21 897
24385 외롭다는 말 함부로 하지 않지만.. 10 익명.. 2004/10/21 1,384
24384 일산산부인과추천이요~~~ 6 돼아지! 2004/10/21 1,016
24383 임부복이요....둘째맘. 3 아리엘 2004/10/21 884
24382 직장다니시는 분들 힘들지 않으세요? 10 우울해요 2004/10/21 984
24381 트로이(만화) 6 raratv.. 2004/10/21 895
24380 용돈 누가 드려야 옳은걸까요? 13 새댁 2004/10/21 1,093
24379 사는 물건마다 족족 불량품..ㅠ.ㅠ 3 우울 2004/10/21 1,314
24378 애기아빠성화에 어쩔수없이올린글입니다. 11 정말죄송 2004/10/21 2,222
24377 비뇨기과 질문입니다...도와주세요 6 어쩔수없어요.. 2004/10/21 1,622
24376 어깨 찢어져 님... 2 경험자 2004/10/21 897
24375 옥매트 쓰시나요? 2 걱정 맘 2004/10/21 881
24374 우리꼬마 1 알텀 2004/10/21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