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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생활비

소심녀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04-10-20 05:42:47
전 외아들에 딸 넷인집으로 시집왔습니다.
남편은 결혼전에 통장 전체를 시어머니께 맡기고 결혼해서도 얼마간 그통장을 시엄니 께서 관리하시고
결혼해서 첫달 생활비로 10만원 받았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 말은 못하고 눈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남편은 대기업에 다녀 연봉도 세고 나이도 많아 결혼해서 모은돈이 많을줄 알았는데
결혼때 시엄니 아무것도 안해주시고 남편앞으로 들어온 부조금도 한푼 안주었습니다.
얼마 안되어 아이를 가져 생활이 안되겠다 싶어 통장을 가져오는 대신 시댁에 매달 100만원 드리기로 했습니다.
첨부터 빛으로 집사고 통장-600에 가져온 이후로 이자갚고 생활하고 시댁 돈드리고 빛은 빛대로 늘고
또 작은아이 태어나고 안되겠다 싶어20줄였습니다.
그래도 점점 늘어가는 빛은 어쩔수 없습니다.
우리 시엄니 애 둘날때 단돈 10원도 안주고 며느리 생일이고 손주들 생일 일절 없습니다.
그렇다고 당신 찟어지게 가난도 안 합니다.
하실거 다하십니다. 모임에다 헬스에다 사시사첯 여행에다 일년에 한번 해외여행.....
그리고 틈틈히 고가 제품 시댁갈때 마다 하나씩 사시며 딸들이 사줬다고 자랑하고
그리고 난 한푼도 없는줄 알았는데 얼마전 연금도 한40받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들며느리 는 어떻게 사는지 안중에도 없고 그래도 당신이 아들 며느리한테 넘 잘하는줄 압니다.
딸들 왈 우리엄마같은 분 이 어디 있냐고 합니다.
정말이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시부모 그렇게 생활비 드리다 앞으로 어찌 살아가야 하는지 잠도 안 옵니다.
남편도 나이 많아 결혼해 애들 중고등학교 다닐때 정년인데.
요즘 직장생활이 정년이 어디있습니까?
모인돈 없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생활비 정말 줄이고 싶습니다.시엄니 하신행동이 너무 경우 없게 하셔서 더 드리고 싶지가 않습니다.아니 평상시에도 매달 마이너스 통장에서 찾아서 생활비 드렸습니다.
여기보면 이런비슷한 사연 많이 있는것 같은데 저의 고민좀 해결해 주세요.
IP : 219.248.xxx.11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이라도
    '04.10.20 8:57 AM (210.95.xxx.240)

    100만원에서 20을 줄이셨다면 월80만원을 생활비로 드린다는 거지요??
    제 해석이 맞다면....님께서 생활하시는데 너무 어렵겠네요
    더군다나..먹고 살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고령화시대이니만큼 앞으로 님의 노후까지 차근차근 준비해두어야하는게 현실이잖아요...
    앞으로의 가계 재정분석을 철저하게 한후(얼마나 많은 돈을 써야하고 저축하고 마련해야하는지에 대해) 남편과 진지하게 상의를 해서 한50만원 정도로 줄여보도록 노력해보세요
    처음엔 서운해하시겠지만....어쩌겠어요....님도 어떻게든 살아야하는데

  • 2. 홍이
    '04.10.20 9:15 AM (211.223.xxx.198)

    막연하게 생활비가 얼마드니 줄여야겠다 하시지말고 총생활비 얼마가 들어와서 애들경비 얼마에 남편용돈얼마 생활비얼마 해서 조목조목 설명을 해드린후 깍아야겠다고 남편분에게 하세요 남편분이 납득하시면 시어머니에게 말씀드리라고 하세요
    저 아는분은 남편이 회계산데 생활비 시어머니에게 다 드리고 시어머니가 30만원을 며느리에게 주더랍니다.그래서 꼭 필요한건 남편이 카드로 긁어줬나봐요
    며느리 아들낳고 누워있는데 영양제 5만원짜리 안맞춰주더랍니다....
    손주 새벽에 낳았는데 새벽4시에 깨끼 한복차려입고 화장곱게 하고 오시더랍니다...
    보면 별 사람들이 다 있는거 같아요..,
    그분들은 외국으로 나가는바람에 독립했는데..하여간 님이 잘살아야 나중에 시어머니 모실거 아닙니까..독해지세요
    좀 야박하다 싶어야 돈 모읍니다..힘내세요

  • 3. 김흥임
    '04.10.20 9:22 AM (221.138.xxx.61)

    남편분이 개념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내 속이 튼실해야 부모도 있고 한것이지
    내 속은 곪아 터지고 ...

  • 4. 동병상련
    '04.10.20 11:28 AM (220.93.xxx.7)

    저도 시댁에서 매달 생활비 100만원 달라셔서 고생한적 있었어요.
    신랑이 결혼전에 모아뒀던 돈이 분명 5천 넘게 있었는데, 그것도 관리해 주신다는 명목하래 서방님 결혼할때 쓱싹~ 쓰시고선, 오히려 저에게 큰소리 치시던데요. 아들이 벌어다 준 돈이라 저한텐 미안한거 없더시데요. --;
    그날 이후로 전 용돈으로 매달 30만원으로 줄여서 보냅니다.
    저부터 살아야 겠더라구요.
    시댁에 알고보면 땅도 많고 세 들어오는것도 많으신데, 꼭 아들,며느리에게서 받은 돈으로 생활하시고 싶어하시는데, 제 속은 타 들어만 가더군요.
    저희 어머님도 처음에야 섭섭하다 별별 말씀 많으셨지만, 5천만원 사건 이후론 저에게 별말씀 못하시더군요.
    걍 전 나쁜*이네~하며 욕먹고 나니, 그 다음부턴 저는 아주 야무지고 돈관리 잘 하는줄 아세요. 그것 참 아이러니 하지만...
    경제적으로 아주 힘드신게 아니라면 아들이 건실하게 서야만, 나중에 부모님들 모셔도 맘편히 모시는것 아닐까요?
    부모님이 살아봐야 얼마나 사시겠냐 하시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일단은 어머님 생활비를 시누들과도 나누어 내는건 어떨까요?
    딸도 자식입니다. 십시일반이란 말도 있는데...

  • 5. ....
    '04.10.20 12:26 PM (221.141.xxx.67)

    부모님이 살아봐야 얼마나 사시겠냐?
    제가 싫어하는 말중에 하나입니다.
    요즘은 교통사고나 특별한 질병 아니면 대부분 장수하십니다.
    그렇다고 물떠놓고 부모님 빨리 돌아가시라고 빌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부모님보다 며느리가 먼저 홧병나서 죽겠습니다.

  • 6. ..
    '04.10.20 1:15 PM (210.115.xxx.169)

    세월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시부모 대놓고 죽기바라는 님
    자녀에게 같은 대접 받을 때 의연하게 대처하세요.
    물떠놓고 비는 게 서로를 위하여 좋은 선택일 것 같네요.

  • 7. 0000
    '04.10.20 1:50 PM (211.199.xxx.63)

    원글님이 마이너스통장에서 돈 찾아 드린것부터 잘못됐습니다.
    돈 없다고.안드렸어야하는데..
    날짜만 되면 어김없이..해다바치니..
    그동안 나이많은 아들한테 받은돈으로 저축못하고 뭐했답니까? 그 시어머니는?
    상황이 그 정도면..
    딸들도 제가벌어 시집갔을테고..
    또 딸들이 잘산다니.잘해주는것까지야 뭐라할수는 없고..
    시어머니가 비교하는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첨부터 잘못하신거 같네요.
    저같으면..첫애도 임신안하고 버티다가.
    왜 아이를 안갖느냐고 하면.돈없이 이렇게 둘이 먹고 살기도 힘들어서 애는 안낳겠다..
    하고 진작에 터트렸을겁니다.
    이제와서 이런말하면 아무소용은 없겠지만서도......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했는데..
    애는 둘씩이나..
    그 월급 다 가지고서도 ..애 둘 키우고 노후대책하려면 버거울텐데...
    어찌키우실려고...

    그리고 물떠놓고 빈다고 다 되면..얼마나 좋겠습니까?
    좋은사람.선한사람은 일찍 죽고.인간성 드러운 사람은 오래 오래 장수 합디다.

  • 8. \
    '04.10.20 2:28 PM (210.115.xxx.169)

    물떠다 놓고 비는 것으로 안되면
    좀 더 직접적인 방법을 사용하시지요.
    뭐 님들도자식있다면 비슷하게 받게 되겠지만요.

    참... 희안한 세상에 살고있네

  • 9. 윗님
    '04.10.20 4:37 PM (203.229.xxx.176)

    누가 시부모님 빨리 죽으라고 고사를 지낸답니까?
    살아봐야 얼마나 사시냐고 지나친 부담을 강요받으니 하는 말들 아닙니까..
    시부모님이 아니라 친부모님이라도 서로에게 지나친 부담은
    인간관계 자체를 파괴한다는 건 상식이지요.
    글고, 섣불리 남의 자식을 들어서 악담하는 버릇
    보기 안좋습니다..지나가던 제삼자가 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군요.
    연세가 꽤 드신 분 같은데, 당연히 님도 자식이 있으시겠지요?

  • 10. 크~
    '04.10.20 5:01 PM (211.199.xxx.63)

    윗님..참으세요
    요즘 리플에 보면..
    가끔 맛간 사람들 하나씩 등장합니다.
    좀 더 직접적인 방법이란 뭔가? .......
    위위위분.(..쓰신분과 쓰신분) 수준이 동격..같은사람이거나..
    그리고..저런 부모밑에..자식 있어봐야..같은 부류일꺼라서..
    대한민국만 오염된다는생각이..
    좀 더 직접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본인이 알아서 이 땅에서 사라져주면 좋겠고만..

  • 11. \
    '04.10.20 5:38 PM (210.115.xxx.169)

    맞습니다 . 자식들어 말하는 것 삼가야죠.
    자식들어 말한 것은
    이번 건은 부모자식관계에서 벌어진 일이니 역지사지하라는 거지요.
    왜 악담이라고 생각하세요.
    그건 본인 자식들이 내가 지금 부모에게 향하는 말처럼 생각한다면 그건 싫은거잖아요

    물떠놓고 빌수도 없다는 말에 저 경악해서 한 말입니다.

    또 물떠놓고 빈다고 되지않는다는 말도 있지요?........
    그 부모들도 대부분 희생해서 키웠을텐데..

  • 12. 지나가다
    '04.10.20 6:07 PM (211.199.xxx.63)

    원글님의 문제와는 다른 얘기로 서로 말꼬투리 잡아 실갱이들을 하십니다.
    남의 글에 뾰족해서..경악까지는 할것 없다고봅니다.

    우리집 예로 들면.. 자식들 희생하면서 키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식을 덕보자고 낳습니까?
    자식 덕보겠다고 줄줄이 낳는거 아니잖아요.
    능력이 안되면 키울 능력만큼 나아야지..
    지 먹을껀 지가 타고 나는거라고 무작정 낳고 봅니까?

    그러니..저런 개념없는 시어머니들이.
    무작정 자식 덕보겠다고.결혼한 자식들 월급 챙겨서 갖고.
    며느리 10만원을 생활비라고 주는거 아니냐고요?
    그걸 생각하셔야지.
    무슨 물떠놓고 비는 얘기를 하는지...

    젤 먼저 물떠놓는 얘기하신분은
    물떠놓고 빌수도 없다고 썼는데...그 뒤에 단글은.물떠놓고 빌으라고 써있고..
    ..그 담에는 물떠놓고 빈다고 다된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써있고..
    그 담엔 직접적인 방법을 쓰라고??
    하다..하다..별..말같지도 않은 소리까지 다 쓰는군요
    직접적인 방법을 쓰라고 하신분..
    원글님네 찾아가서..그렇게 직접적인거 좋아하시믄.... 직접 해주시지 그러세요.

    희생해서 키우는거 억울하면 낳지를 마세요.
    낳았으면 책임을 지던가~
    책임지지도 못할거 ..아무렇게나 내질러서 (이 표현이 딱맞는말)
    혼자 알아서 크다가..
    잘되면..이거 내놔라.저거 내놔라..
    고만 좀 하고....

    대접받게 행동하면..말 안하고 가만 있어도..알아서 대접해줍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리집 부모.자식위해서 희생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뻐꾸기가 지 새끼 키우느라고 수고했답니까?
    밥만 겨우 얻어 먹이면 키우는건지..
    그건 양육이 아니고..사육입니다.
    교육도 아니고..양육도 아니고..사육한걸로..생색내면..없느니만 못하지요.
    사육하느라고 든 사료비..돈주고 인연 끝내는수밖에....

  • 13. ..
    '04.10.20 6:15 PM (210.115.xxx.169)

    휴~
    살벌들~ 합니다.

  • 14. 전요
    '04.10.20 6:19 PM (221.151.xxx.12)

    부모들이 대부분 희생해서 키웠다는 말 그다지 와닿지않습니다.
    아무것도 모를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결혼하고 저희집 시댁을 보니 참 그렇더군요.
    저런부모도 있을까싶습디다.
    자식이 공부잘해서 스스로 대학가고싶어서 알바 열심히 했습니다.
    그럼 최소한 공부에 방해가 된다거나 하지는 말아야하는거 아닙니까.
    자식 일시켜서 목돈 생기니 자식입장에선 당연히 부모님 다 드려야한다고 생각했다지만 그돈을 그렇게 고스란히 가져가고싶으시답니까.
    그것도 대학4학년 마지막학기때요.
    울집 남자 대학다닐동안 동생도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고생한 이야기 들으면 저 기가 막힙니다.
    직장다니면서 번돈은 다 부모님 드렸습니다.
    그것도 동생이 사고치고 , 뭐하는데 필요하다 그래서..
    그돈 모았으면 장가갈때 전세집 얻었을건데 집얻을 돈도 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울시댁 없이 사는분들 아닙니다.
    그럼에도 울신랑 장가갈때 그나마 음식값이라도 내주고 식장비라도 내줬다고 고마워합니다.
    그돈 다 부주들어온걸로 한건데 정말 돈한푼 안들이고 큰아들 장가보내셨습니다.
    항상 나오는 얘기지만 차라리 자식들 차별이라도 안하시면 덜 억울할겁니다.
    둘째때는 빚져가면서 결혼시키셨답니다.
    저 예물 받은거 하나도 없지만 둘째는 시누가 그러는데 예물 보러갔더니 이쁘다고 안놓아서 두셋트를 해줬다나요.
    아...저보다 먼저 결혼했고 둘째가 직업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둘재동서가 무슨 사짜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시부모님의 저울은 항상 둘째한테로 기울어져있습니다.

    맏이는 뭐냐...병풍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십니다.
    뭔일 생기면 연락하고 꼭 와야하는 존재, 돈도 더 내야하는 존재, 둘째는 제사때 티비보고 놀아도 되고 맏이는 꼭 제사에 있어야하고 한마디로 의무만 있는 그런 존재요.
    우리집남자가 시댁에 그렇게 했으면 부모님이 그나마 '그래 너 고생 많이 했다'고 알아주시면 덜 서러울겁니다.
    오히려 '네가 한게 뭐야'라고 하시고 동생 도와주지말고 두분 그돈 잘 갖고계시다 노후생활에 쓰라고 하면 오히려 '형제간에 우애도 없다'고 화내십니다.
    저흰 둘다 어른들께 뭐 받을 생각도 없고 갈때마다 주시는 고춧가루같은 양념류도 잘 안받아옵니다.
    차라리 그거 팔아서 용돈하시라구요
    그럼에도 저흰 그분들께 정말 돈대주는 은행같은 자식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런거 보구서도 부모님이 희생해서 제 신랑을 키웠다고 생각해야할까요...

  • 15. 아 하나 더
    '04.10.20 6:27 PM (221.151.xxx.12)

    자기자식이 시골동네에서 엄청 공부는 잘했습니다.
    고시공부도 1년했구요.
    관둔 이유는 자기가 돈벌어서 도저히 안되더라 이거죠.
    그래도 그때 이야기할때 울집 남자 그럽디다.
    부모님이 그래도 한학기 등록금하고 자취할돈은 주셨다고.
    시부모님은 자기자식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은 하셨고 사짜가 될거라고 상상도 마지않으셨지만 그렇게 키우고 싶으셨다면 1년동안이래도 쭈욱 뒷바라지 해주셨었다면 그렇게 됐을겁니다.
    자식이 지금 그렇게 꿈을 접고 있는게 무엇때문인지 모르시면서 그저 자식이 공부를 덜해서 그런게 아닌가정도로만 생각하십니다.
    기가막힙니다.
    자식한테 가끔 바라시는걸 이야기하시는데 무슨 300만원짜리 모피코트 이런 얘기하시고 자식들이 용돈줘서 해외여행 보내주는거 바라시고 ......

  • 16. ..
    '04.10.20 6:28 PM (210.115.xxx.169)

    그러니 사람됨됨이가 쳐지는 사람들이 부모되어 그런일이 나는 것으로 봐야하겠군요.

    친정은 이러이런 한데 시부모님들이 너무 좋으시다..이런 글도 있고,
    친부모 맞을까 상상도 못할 내용들도 올라온 적이 있고.

  • 17. 결론
    '04.10.20 7:34 PM (61.255.xxx.66)

    내가 살고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내가 잘되야 부모도 돌보고, 형제도 돌보고 하는거 아니냐구요.
    돌보지는 않더라도 서로 손벌리거나, 같이 망해 손빨고 있지는 말아야지요.

    내 집부터 튼실해야지 지금 그렇게드려도 남는 돈도 없고, 생색도 안납니다.
    자식들이 몇 만원이라도 쥐어주는 돈 적금 들어놓는 양반들도 있던데 어떻게 그 돈을
    다 이리저리 써발깁니까?
    정말 화가나네요.

    저희 할머니가 그런 타입이세요.
    자식들 생각 하나 안하고, 내 일신만 편하면 된다는..
    지금 나이 90이신데도 수중에 10원들어오면 10원 써버리고, 100원 들어오면 100원 써버립니다. 자식들은 흙파면 돈이 나오는 줄 아시는지..자식들 돈 아깝다 생각안합니다.

    젊을 때부터 할머니 기분 좋으라고 돈 펑펑 드렸던 친척분 어르신들 지금은 당신들 노후자금도 없어 쩔쩔 맵니다.
    저희 아버지는 매달 정확하게 10만원을 날짜 하나 안틀리고 30년을 넣어드렸습니다.
    물론 집안에 목돈 들거나 할 때는 할거 다 하셨죠.
    할머니 그까짓 돈 푼돈이라고 툴툴대셔도 못들은~척하고 그냥 넣어드렸습니다.
    지금....아무도 만원 한장 드리는 사람 없습니다.
    우리집에서만 다달이 10만원드리고, 오가실 때 차비 드리고...오시면 그래도 맛난거 사드리고.

    길게 보십시오.

  • 18. 이지현
    '04.10.21 10:39 PM (222.109.xxx.180)

    쯧쯧.. 소심녀님..
    남편분 연봉이 한 1억 되는거 아니시면...
    나쁜 며느리로 욕 먹을 생각하시고, 한달에 20-30만원만 드리십시요...
    물론 시부모님이 형편이 어려우셔서 생활비도 없으시면 그렇게 해드려도 좋겠지만, 그거 아니시라면서요...
    보통 월급장이 월급에서 80 떼면 뭐 남습니까??
    착하셔도 넘 착하시네요..

  • 19. 소심녀
    '04.10.21 11:30 PM (219.248.xxx.111)

    답글 넘 감사함니다.
    정말이지 줄여야 겠습니다.
    살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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