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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좀 해주세요 ^^;;

나날이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04-10-07 17:20:13

업무중에도 82cook을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날락하는  폐인입니다 ^^;;
살림에 대한 좋은 정보, 삶의 지혜, 따뜻한 마음...선배님들의 글에 많은 것을 알아가고 배워가는 중인
2년차 주부인데요.
계속 눈팅만 하다  이렇게 필요한 답을 구하기 위해 첫글을 올리게 되어 참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좀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죄송한 마음을 무릅쓰고 올립니다. 이해해 주세요..


이사를 가야할지,, 아니면 그대로 살아야할지가...지금 저의 너무 큰 고민입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는 21평형 보증금 8천만원에 월세 30만원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면에서 최적의 아파트이긴 하지만 계속 월세로 있기엔 무리가 있어
이번 계약이 끝나면서 전세로 돌리고자 집주인에게 통보를 했지만 계속 월세를 고집하시네요.
처음 집을 구할때 저희 사정과 맞는 아파트를 구하기가 힘들어 이 집을 너무 어렵게 구한터라
울며겨자먹기로 월세로 들어온거고, 집주인은 나름대로 자기 사정이 있는 걸 얘기하니까 이해도 되구요.
집위치가 교통이 편리하고(2호선,5호선인접, 버스노선 다양), 주변이 재개발지역이라 이 아파트만한 집을 구하기는 어렵구요..
또 아파트동수가  2동뿐인지라 전세물량이 많지도 않고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이 되버립니다.
다른 동네로 옮기면 되지 않나? 싶으시겠지만 저희 사정을 고려해볼때 최적의 위치고 주거환경도 마음에 들고, 월세로 들어오면서 도배+장판, 버티칼설치, 열쇠교체를 저희가 부담해서 한거라 아깝기도 하구요
또 저희만의 사정(말못할 사정..실은 이게 제일 큰 이유죠,,)이 있어 이 동네를 떠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마침 저희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같은 동 같은 평으로 전세 1억2천만원 정도에 나왔다고 해서
고민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뭐 돈이 많으면 하지도 않을 고민이지만요 --;;

1.전세로 옮기려면 우선 3천만원정도 대출을 받아야 하고, 그에 따른 이자부담 + 부동산 중개비 + 이사비용+ 도배및장판 + 기타비용(열쇠교체,버티칼재설치 등)...과
2. 1년월세 360만원을 비교해 봤을때
과연 이사를 해야하는지...그대로 살아야 하는지...가 머리가 아픕니다.

제 예상으로는 전세로 옮기면서 드는 비용이 1년 월세보다는 당연히 적기는 하지만
넓은 평수로 옮기는 것도 아니고 현재 저나 남편이나 이런 고민으로 머리 아프고, 지금 이렇게 고민하는 사이 전세로 나온 집은 없어질 것이고 그럼 또 구해야하는 ..이런 일련의 정신적 혼란(?)에 대한 환산할 수 없는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ㅋㅋ
그대로 월세로 있는 편이 나은 것 같구요.
일년 열심히 저축해서 넓은 아파트로 이사가면 될 것같기도 하고 아이고..헉헉

정말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IP : 210.95.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0.7 5:27 PM (210.115.xxx.169)

    저 같으면 고민할 필요없이 당근
    월세로 계속산다.선택합니다.

    3천만원 이자+부동산.... 얼마나 절약될 것 같으신데요?

  • 2. ..
    '04.10.7 5:29 PM (210.115.xxx.169)

    이사하는 것이 더 많이 들지 않나요?

  • 3. ...
    '04.10.7 5:39 PM (211.244.xxx.158)

    1천만원은 있으신거네요
    9천에 25만원으로 조정해 달라고 사정하든지
    1천만원을 제2금융권에 맡긴다

  • 4. 평강공주
    '04.10.7 5:42 PM (219.252.xxx.86)

    당!!!~~근

    기냥 사십시요,

    이유는

    기간이 1년이라면 (기약이 없다면 모르겟지만)

    사시는 집에 사는게 더 낫습니다.

    전세로 옮기는데 3000정도 대출 받는다면 은행수수료+ 매달 이자그리고 복비 =이사비+도배(전세인경우 입주자가 모두 부담)비 기타 도어락+ 건조대 등등 하면 게다가 등기부 떼고 확정일자 받고.....(집이 깨끗(등기부상에)하면 좋겠지만 어디 은행 융자라도 껴있으면 불안 불안...왜 전세금이 어디 적은 금액인가여?)

    글고 젤 싫은게 맘이 뒤숭숭한거이 입니다.

    360마원 내개 쏜다는 맘으로 꾹 눌러 사십시오. 그것도 딱 일년만.....

    전국을 (전세.. 청주 어디쯤 시골 옆방1칸 월세...ㅎㅎㅎ남푠 이 건설회사에 있는관계로다.. 현장 옆에다.... 그담은...집사느랴고 홀랑 터는바람에 돈이 없어 월세... 웃풍무지센 마이홈단독주택....) 이사다녀본 선배 조언입니다.

  • 5. Magie
    '04.10.7 6:15 PM (80.171.xxx.84)

    제 생각에는 윗분 말씀대로 그냥 월세로 있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마음이 편한 게 좋죠. 전세 이자 내실 돈은 차라리 재테크를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 6. .
    '04.10.7 8:51 PM (218.145.xxx.112)

    전세가 좀 떨어지지는 않았나요?
    세입자 바꾸면 임대인도 당연히 복비도 나가고, 귀찮기도 하니 조금 싸게 깍아주기도 합니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월세를 조금 낮춰 보세요.

  • 7. 나날이
    '04.10.8 11:19 AM (210.95.xxx.214)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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