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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아하게 미친거야..-_-

런~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04-09-24 23:41:33
사고 싶은 그릇 목록이
머릿 속의 두루마리를 펴면 주루룩 몇 미터 흘러내릴 정도다.

이것저것 매일 사진만 퍼다가 블러그 <그릇수집> 메뉴에
올려 놓았지만
형편상 정작 산 것은 몇 개가 안 된다.

문제는....알바가 성행하여 돈이 좀 생기면
어김 없이.....몇 푼이라도 떼어내서
그릇이 사고 싶다는 것이다..-_-

아침에도 고 3학생 엄마께서 상담을 의뢰하셨는데..
상담을 하면서 머릿 속에서는...이런 계산만 돌아가는 거다.
이 학생 가르치면 얼마 받는데...
거기서 얼마를 떼어내 그릇 몇장을 살 수 있겠네..으흐흐..

하여간 어디서 돈만 들어오면..
여기서 얼마 떼어서 그릇 사볼까?
이 궁리만 하고 있는 것이다...-_-

그래도 이건....곱게 미친 축에 들어간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좋겠다...-_-

솔직히....보아하니 내 나이또래에
술고래 아줌마들도 많고..
채팅으로 바람 난 아줌마들도 많고..
명품으로 사치스러운 아줌마들도 있는데..

나는 우아하게 미친 걸로 해달라..-_-
난 우아하게 미친거야..-_-
IP : 222.109.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9.24 11:54 PM (219.241.xxx.63)

    에구...런님 좀더 참으시와요...그릇 보기를 돌처럼 하시와요...

  • 2. 김지원
    '04.9.24 11:54 PM (211.191.xxx.115)

    미친게 아니라 고상한 취미 시죠.^^

  • 3. 행복이가득한집
    '04.9.25 2:56 AM (220.64.xxx.73)

    천천히 구입하세요 세상이 끝나는것 아닙니다
    생일 기념일때 또는 곗돈탈때 어떤 계기가 될을때 구입하시며
    마음이 즐겁습니다
    아직 젊으신것 같은데
    한꺼번에 구입하지마시고 낫게로 하나하나 사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저도 그릇사기 시작한것이 7년정도 됬어요
    꼭 필요한가 ? 두번생각하고 사시면 후회가 없을듯 합니다

  • 4. 런~
    '04.9.25 8:40 AM (222.109.xxx.68)

    혜경샘> 어찌 돌로 보이겠어요..^^....자식처럼 느껴진다니깐요..^^;

    김지원님>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행복이가득한집님> 저도 세월은 새털처럼 많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이쁜 걸 보면 참기가 힘들어요...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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