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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울엄마...

김지원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4-09-24 23:10:40
세상에서 제일편한 사람이 엄마 같아요.

십원땡전없는 남편만나서 남한테 돈안빌리고 ,살림일구고,바람난 남편이 못살게 굴어도

떠나면 눈까만 자식넷이 밟혀서 주저앉으신분인데..

다 지난일이고 지금은 나이가 드셔 하루하루 엄마 나이드는거 얼굴에 나타나는거 보이는데도

왜 전 매일 못된딸내미가 되는지...

정말 이기적이고 말도 가려서 안하고...

누구보다 여자로서 엄마를 이해하고 도와줘야 할 딸내미가

이러고 앉았으니 엄마 속이 얼마나 상할런지....

엄마!! 쫌마 기다리!! 내가 호강시키주께~!! 엉?!!

T_T
IP : 211.191.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2개
    '04.9.24 11:19 PM (211.225.xxx.78)

    그래도 이런맘을 살짜쿵 전해보세요~
    저도 못된딸..맨날 엄마 잘못한거만 트집잡고..화내고..했었는데..
    전에 첨으로 ..맘속에만 담고 있던 말을 엄마한테 했더니.
    엄마가 막 우시더라고요.
    아.띠..무쟈게 당황했더랬시요 ^^;;
    엄마 우는걸 보니..갑자기 어린애 마냥 나도 눈물이 날라구 하는데..
    의연하게 꿋꿋히 참으면서.."엄마..겨우 그런거에 감동먹냐? 소심하기는..."쩝
    이래버렸답니다. 히히힛

    제가 대신 소리 질러보까요??
    반말이더라도 이해하시길... 김지원님 어머님..이러면 이상하잖아여..안그래요?

    에헴 ~ 흠흠 (헛기침 한번 해보고)

    " 김 지원 어무이~ 쪼매 기다리시랍니다... 고마 이쁜 딸내미가 호강시켜드린다카네예"

    소리 너무 질렀나봐여.. 목에서 피나요..ㅠ.ㅜ

  • 2. 김혜경
    '04.9.24 11:19 PM (219.241.xxx.63)

    지원님 파이팅!! 꼭 엄마 호강시켜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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