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사랑하는 남편....

아내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04-09-24 18:24:29


365일, 거의 매일 아내가 남편에게 감동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항상 따뜻한 위로, 편안함, 희생을 가족을 위해 기꺼이 하는 사람....

오늘 아침,  남편에게 ' 아! 일을 그만두고 싶다. 정말 스트레스다'고  말을 하니,

이게 한두번은 아닌데,  이렇게 남편이 말했다. ' 그래, 그만둬요. 너무 오래 일했잖아...

쉴 때도 되었어'...   따뜻한 이 한마디가 다시 내가 일터로 출근하게 했다.

항상 배려해주는 따뜻한 말한마디... 정말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랄 것 같다.

친정식구들에게도, 항상  내가 말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해주라는 말...

듣기만 해도 마음이 충만한데...

하루에도 몇번이나, 가슴에 닿는 감사함에.....

그러나, 참 표현 못하고 사네요.  이렇게 아내가 감사해 하는지 알고는 있으려나.....
IP : 218.145.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4.9.24 6:40 PM (221.139.xxx.90)

    좋으시겟어요..정말 만배 무러워요..
    우리 신랑은 평소에 좋은 감정이나 고마운 건 표현 절대 안하다가 의견만 틀리면 애들 앞에서 저한테 온갖 욕지거리에 이혼한다고 자기한테 더 잘하라고,자기 나가면 여자들이 줄줄 따른다는 말이나 소리 지르지요.
    정말 잘했던 순간 생각하며 살고는 잇지만 세월이 갈수록 노력하기도 싫고 맘이 차가워진답니다.
    부러워요..

  • 2. 딴지
    '04.9.24 8:42 PM (211.219.xxx.195)

    저희 남편도 그런데요
    전 가끔 싫증나던데..ㅋㅋㅋ (돌 피하고)
    오만도도 카리스마 있는 남편도 멋지지 않나요?
    보드랍기만 한 남편은 웬지 매력이 떨어져서...
    배부른 소리라굽쇼?
    남의 떡이 커 보여서리...

  • 3. ..
    '04.9.24 11:06 PM (211.225.xxx.78)

    사랑은 표현하는것.. 감사한 맘만 가지고 있으면 뭐합니까?
    이럴때 써먹어야지.아까 낮에 배운거..ㅋㅋ
    "인격은 가식의 습관화"라고 잖아요.~
    안 감사해도 감사하다고 해야 할판에.. 감사하면 당연히 감사하다고 말해야지..왜 말을 안한대요?
    전 성질드럽다가 ..자상했다가.귀여웠다가.측은했다가..가끔 비굴해지기도 하는 남편과 삽니다.. "저도 가식의 습관화"에 길들여져서 ..안사랑해도 대략 2-3일에 한번꼴로 "사랑해" 외쳐주곤했더니만.. 사랑하는 맘이 움트네요..
    에효..벌써 11시네.. 이 인간..오늘 왜 이리 안들어오누~

  • 4. 맞아요
    '04.9.24 11:17 PM (203.229.xxx.176)

    사랑 받으신 만큼 표현좀 하고 사셨으면..
    원글님 말씀이 가끔 울 남편이 술먹고 저에게 하는
    말과 넘 미슷해서 놀랐어요..
    표현 못하는게 뭔 자랑도 아니고..
    울남편이 저렇게 얘기할 때 보면 솔직히
    많이 얄미워요..ㅋㅋ
    자기합리화인것 같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20 네티켓 10대 원칙 1 joy21 2004/09/25 859
23319 제 생각은요... 11 sca 2004/09/25 1,250
23318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5 왜그러세요?.. 2004/09/25 1,326
23317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8 현석마미 2004/09/25 671
23316 모드들 추석 잘 보내세요... 8 김새봄 2004/09/25 875
23315 미쳤어. 다들... 8 정말 너무들.. 2004/09/25 1,520
23314 혼자 준비해야하는 추석 스트레스! 3 고릴라 2004/09/25 890
23313 안좋은 일은 한번에 몰려 온다...ㅠ.ㅠ 4 새콤달콤상큼.. 2004/09/25 916
23312 의견좀^^ 2 마이드림 2004/09/25 883
23311 맹달여사님 이 글 보시면 연락처 좀.... 아직은 쑥스.. 2004/09/25 881
23310 얼마전 호감가는 사람이 생겼다는 익명입니다(4) 14 익명^^;;.. 2004/09/25 986
23309 집비울때 뭐 조심하세요? 1 snow 2004/09/25 876
23308 프로젝션티비 4 텔레비전 2004/09/25 881
23307 난 우아하게 미친거야..-_- 4 런~ 2004/09/24 1,115
23306 저도 울엄마... 2 김지원 2004/09/24 890
23305 부산에 사시는 분들중에 친정엄마가 혼자이신분들께.. 4 딸.. 2004/09/24 886
23304 [펌]나도추석때아내가있었으면좋겠다 6 블루마운틴 2004/09/24 890
23303 [re] 제 생각인데요... 6 인우둥 2004/09/25 871
23302 박경리의 청소년용 <토지> 싸게 주실 분 계신가요? 4 강금희 2004/09/24 921
23301 저 당첨되었어요^^ 9 태호희맘 2004/09/24 1,200
23300 홍삼..이런거는 어디서? 6 익명 2004/09/24 886
23299 감사드리며... 6 바이올렛 2004/09/24 875
23298 걍 우울한 날... 4 우니쿠니 2004/09/24 890
23297 질문..지난번 드롱기 공동구매 얼마에? 3 지나가다 2004/09/24 1,108
23296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6 소국 2004/09/24 841
23295 하나 하나 풀어보자구요 33 도대체.. 2004/09/24 2,431
23294 많이 웃는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1 愛뜰 2004/09/24 870
23293 이글 보셨어요? 18 2004/09/24 1,775
23292 너무 사랑하는 남편.... 4 아내 2004/09/24 1,001
23291 추석연휴 - TV 영화편성표 7 빨강머리앤 2004/09/24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