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제가 가는 카페에 이런 글 올려다가 엄청 혼이 났었습니다. ㅜㅜ
강아지 좋아하시는 분들 다른데 보내야한다면 무지 싫어하더라구요. 저두 그 맘 알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수 없는데....
요즘 버려지는 개들이 많다 하고, 심지어 몸보신용으로 사용되는 장면까지 방송에 나오고 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름은 비 이고, 여자아이고 코카스파니엘 블랙탄입니다. 나이가 2살이 되어가네요. 11월 되면 2살입니다. 2살도 되기전에 또 다른데 입양을 보내야 한다니 제 스스로가 너무 밉네요.
친정에서 키우다가 아버지 친구분 댁에 보냈었는데, 거기서도 사정이 생겨서 못 키우시겠다고 하셧데요. ㅜㅜ
제가 결혼전에 훈련시키고 햇었는데 제가 결혼하면서 데려올 상황이 못되었죠.
결혼하면서 제일 후회하는 일입니다. 정말로..
저의 배우자는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하고, <비>랑 결혼해서도 같이 살고 싶었는데. 저의 신랑이 개를 싫어가 아니라 무서워 하는 사람이더군요. 참 난감했죠. 그래도 사랑이 좋아 결혼햇는데 결국 <비>의 처지가 이리되고 말았어요.
추석선물로 비 샴푸랑 간식거리 사서 친정엄마께 보내드렸죠. 지금 키워주시는분께 좀 전해달라고.
아침에 엄마가 전화로 <비> 다른데 보냈으면 한다고.
비의 좋은 엄마아빠가 되어주실분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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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강아지의 엄마아빠가 되어주실분.. ㅜㅜ
달콤키위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4-09-23 12:11:44
IP : 220.76.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불쌍해라
'04.9.23 12:20 PM (203.230.xxx.110)저도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시어머니가 보신탕은 좋아해도 개는 싫어하는 바람에...
잘 찾아보세요.
저도 개를 무서워했는데 키워보니 생명이란게 그렇게 정이가고 따스할 수 없습니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좋던데요.
초등핵생 전후의 아이 가지신 분들 한번 생각해보세요. 생각보다 돈 많이 안 들어요.2. mulan
'04.9.23 4:12 PM (221.147.xxx.75)참고로 코카스파니엘 종은 아주 활달하고 힘도 세구...ㅋㅋ 장난 꾸러기던데... 정이 많이 드셨겠당.... 후훗 ^^ 맘도 아프시겠궁...
3. 올리부
'04.9.23 9:50 PM (61.84.xxx.101)쪽지 보냈읍니다
4. 달콤키위
'04.9.23 11:39 PM (220.76.xxx.207)올리부님 관심가져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쪽지 드렸습니다.
5. 열쩡
'04.9.24 10:14 AM (220.118.xxx.242)허걱..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목매달이라니.. 그 여자애 엄마.. 자기가 딸 둘인 거에 컴플렉스 있나? 아님, 남의 아들 둘 집에 그렇게 말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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