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질문입니다. 꼭 좀 답변부탁드려요..

[대전]

방금 전 동생앞으로 온 법원의 지급명령을 제가 받았어요.. 부산의 모상호저축은행이 채권자였구요..어찌나 가슴이 벌렁거리는지 진정이 안되다가 대처방법을 알아야겠기에 아시는 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2년전 남동생의 막대한 카드빚이 터지고 집이 한바탕 소용돌이에 휘말렸었어요..부모님의 실망은 말할 것도 없고 저도 어찌나 괘심했던지 참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다행히 시골땅을 담보로 대출받아 거의 다 변제했는데 이녀석이 상호저축은행에 몇건의 더 채무가 있었던 겁니다.
지 딴에는 면목없어 말 못했다는데 어찌나 대책없어 보이던지 정말...부모님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그래서 제가 그 중 두어군데 동생과 나눠서 분할상환했고 아직 3군데가 남았습니다. 그중 한군데서 이 지급명령이 온건데 이 상호저축은행이 얼마전 제가 신문경제면에서 보니까 부실영업으로 6개월간 영업정지가 된데였어요..그래서 회수못한 채권을 일괄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한건지 ..지급명령서를 제가 수령한 이상 이주안에 이의신청하지 않으면 강제집행한대요....동생은 현재 아르바이트식으로 일하구요, 강제집행한다해도 따로 그녀석 재산이 하나도 없는 상태서 제가 이 채권쪽에다 전화해서 제가라도 나눠서라도 갚겠다고 해야할까요...채무 원금이 이백만원이더라구요...정말 속이 터질것 같습니다. 부모님 아시면 또 병나실까봐 저랑 동생이랑 둘이서 해결하려고 하거든요..어찌하면 좋을까요? 정말 겁납니다..

[마농]

신용불량이 된다고 해서 감옥가거나...크게 사는데 불이익이 있는게 아니랍니다.
남동생앞으로 재산이 없다면..일단 그냥 가만히 있으세요.
원글님이 보증선게 아니라면..원글님이 어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모님 속상할까봐서 그렇게 몰래 몰래 처리하다가..나중에 정말 금액이 큰게 터지면
그땐 어쩌시려구요? 신용불량되고....남동생이 돈 모이면 그때 채권단과 합의하면
됩니다. 돈만 갚으면 신용불량 금방 풀리구요...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취직하는 경우 아니라면..신용불량이라도 사회생활 다들 하더군요.
갚지말고 떼먹으란 말이 아니라.......남동생에게 신용불량이 되라고 하세요.
그리고 목돈 생기면 한꺼번에 후루룩~ 갚으면 됩니다. 막대한 이자는 어쩌나?라고
걱정되겠지만... 신용불량자가 일시상환하는 조건으로 원금보다 많은 이자도 완전 감면되고...
원금도 일부 감면해줍니다.

[레몬트리]

조금 아픈말씀을 드릴께요.
본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다른사람이 자꾸 나서서 막아주면..그사람은 혼자서는 설수 없을지도 몰라요. 능력도 안되면서 카드사용을 남발한것부터가 잘못이죠.
현재 나온것이 다행스럽게도 200뿐이 안됐으니..동생이 책임지라고 하세요.
성인인데 언제까지 뒤치닥꺼리 해주시렵니까?
그러다 보면 평생갑니다.. 남에일 같지 않아서..드리는 말씀..
울친척중에서도 나이50되도록 여직 동생들.누나들.부모님 도움으로 사는사람있거든요.
능력이 안되믄 쓰질 말아야지..안그래요? 걱정만 더 끼쳐드립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