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re] 얼굴과 이름 기억하기 -잊지 못할 사건중 하나..
q 조회수 : 584
작성일 : 2004-09-15 06:23:27
>
>
>네...저 방향감각도 없구요 길눈도 어둡구요..
>더불어 사람 얼굴과 이름도 참으로 민망하게 기억 못합니다.
>그래서 생겼던 일이 한개 있습니다.
>
>고3때 학력고사 끝내고 친한 친구가 미팅을 주선한다고 나오랍니다.
>오호~~~ 왠 횡재!!! 신나서 나갔습니다.
>
>고3 학력고사 끝나고 다들 그럭저럭 그렇죠..어색하게 인사 나누고..
>뻘쭘하게 주선자들이 짝 맞춰주는 파트너랑 이런저런 객적은 소리를 주고 받는데
>제 파트너 알고보니 같은 아파트 바로 옆동에 사는 사람이더군요.
>어머나!!! 동네에서 가끔 보겠네요..뭐 이딴 소리 주고 받고..
>나나 파트너나 별로 내키지 않아 그냥 그러고 넘어갔습니다.
>
>그리고 그 다음날...친구와 영화를 보기위해 집을 나섰는데
>건널목에서 왠 남학생이 저에세 인사를 합니다. 반사적으로 고개 숙여 인사 했습니다.
>그리고 스쳐 건널목을 각자 건너가는데 저 친구 붙들고..
>
>"야...너 저사람 아냐? 누군데 우리한테 인사를 하지???"
>"나는 모르는 사람이야.너한테 인사 한거 같은데? 근데 넌 왜 인사했어?"
>"상대방이 인사를 하니까..그런데 누군지 모르겠어"
>찜찜한 맘에 뒤를 돌아보니 그 남학생도 저를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누굴까...누구지??? 엄마 아는집 아들인가???
>
>답은 어제 미팅한 제 파트너 였습니다.
>헉~~~! 24시간이 안되었는데 아주 맘에 안드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그럴수 있는건지...심히 제 스스로가 고민 되었습니다.
>
>그 뒤론 아파트 단지 안에서 부딪칠 일이 있었겠지만..
>그쪽에서 먼저 인사를 하지 않는한 전 기억 못합니다.
>기억하는거라곤...나랑 같은 학군내에 있는 고등학교 남학생이라는것 밖에..
>
>낯가림도 하지만 제가 사람들 많이 모이는곳에 나가기 꺼려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이점입니다.
>정말 스스로 머리 쥐어뜯고 고민할만큼 얼굴 기억 못하네요.
>어흑~~~ 요즘은 그래서 고민이..아이들 친구 엄마랑 인사 나누고
>마트나 시장에서 만날때 누구엄마인지..애 이름이 뭐였는지..
>이게 최대 고민중 하나 입니다.
>
>아거 개선하는 무슨 방법 없을까요??
>
>
>
>
IP : 24.178.xxx.13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780 | 5년뒤 결혼기념일엔... 5 | 정윤맘 | 2004/09/13 | 881 |
22779 | 레드망고 요구르트 집에서 만들 수 없나요? 5 | 오렌지페코 | 2004/09/13 | 961 |
22778 | 이거 번역좀 해주실분...몇줄 안되는데요 5 | ? | 2004/09/13 | 1,063 |
22777 | 가을이네요!! 5 | 천사 | 2004/09/13 | 880 |
22776 | 이런질문 드려서..죄송..급해서..(혹 수원 정자도 우방아파트 사시는분?) | 캬라멜 | 2004/09/13 | 885 |
22775 | 아 정말 아라레님 사진 보고 싶어요.. 14 | ^^* | 2004/09/13 | 1,404 |
22774 | 스트링 치즈 그리고 다른 치즈... 1 | 여진이아빠 | 2004/09/13 | 887 |
22773 | 달개비 하니 입니다^^; 23 | 달개비 | 2004/09/13 | 1,309 |
22772 | 정말 이쁜 울 신랑... 15 | 닭살??? | 2004/09/13 | 1,220 |
22771 | 그냥...뭐 이러저러... 쓰고는 싶은데...떱... 10 | 김새봄 | 2004/09/13 | 1,193 |
22770 | 비만안왔어도....너무부러워요 흑흑 2 | 고양이버스 | 2004/09/13 | 890 |
22769 | 괜찮은 이사짐 센터 알려주세요 1 | 장지현 | 2004/09/13 | 888 |
22768 | 새콤이 시큼이 된 사연... 17 | 새콤달콤상큼.. | 2004/09/13 | 889 |
22767 | 박하맘님! 1 | 채리엄마 | 2004/09/13 | 876 |
22766 | [re] 원글녀입니다^^ 3 | stella.. | 2004/09/13 | 882 |
22765 | 서초동 삼풍아파트 어떤가요? 6 | 예비맘 | 2004/09/13 | 1,927 |
22764 | 목발 필요하신 분!! 3 | 세연맘 | 2004/09/13 | 903 |
22763 | 82cook과 함께하는 혼수장만. 14 | 빨강머리앤 | 2004/09/13 | 1,638 |
22762 | 밤 좀 줏어주세요!!!!!!(3) 7 | 청포도 | 2004/09/13 | 1,029 |
22761 | made in china의 홍수... 4 | 달콤과매콤사.. | 2004/09/13 | 963 |
22760 | 노원구나 은평구 산후조리원추천좀 부탁드립니다. 3 | 김은경 | 2004/09/13 | 881 |
22759 | 매너님 당신이 바로? 2 | 바로 당신 | 2004/09/13 | 1,158 |
22758 | [re] 광주요 세일 다녀왔습니다.. 6 | 매너님 보세.. | 2004/09/13 | 1,371 |
22757 | 광주요 세일 다녀왔습니다.. 37 | 샘이 | 2004/09/13 | 2,463 |
22756 | 부끄러운줄 아셔야... 3 | 물의 | 2004/09/13 | 1,033 |
22755 | [re] 전남 신안군 태양초 고춧가루.. 1 | 문숙화 | 2004/09/14 | 884 |
22754 | 전남 신안군 태양초 고춧가루.. 7 | 이루다 | 2004/09/13 | 876 |
22753 | 같이 가실래요? | 조인순 | 2004/09/14 | 977 |
22752 | 내일 다찌기찌 행사 가실분요~ 14 | 함께해요 | 2004/09/13 | 1,102 |
22751 | 와우~~ 1 | 상은주 | 2004/09/13 | 8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