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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좋을지....

고민중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4-06-21 20:23:43
세상에 속고 사람에 속고......
사람이 세상 살면서 얼마나 많이 속고 사시는지.....하긴 그것이 인생사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그 충격에서 벗어나는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란것 여기 계시는 우리 님들께서도 잘 아실터.....

저는 수년전 결혼했고 몇해전 이혼을 했습니다
아니 한것이 아니라........가장 믿고 살았던 이로부터 배신을 당했다고 이야기 해야 정확한 표현이 되겠군요
그리고 몇해가 흘렀지만.....이 일은 나에게 그리 쉬이 잊혀지거나 하는 일들은 아니였습니다
내 잘못이 있을지도 모르지만.....이혼을 당한 입장에서도.....왠지 사람들이 보는 시선은
그리 고운편은 아니였다는게 정답일겁니다...
얼마나 힘들까? 얼마나 못 견뎠으면?? 이것이 아닌....늘 도마위에서 난도질 당하는 그런 입장이 되기 일쑤였죠

결혼하고 살때는 쉬이 느끼지 못했던 사실중 하나가....
능력이 있건 없건 남편의 그늘이 얼마나 큰것인지 하는거였습니다

하지만.....누군가를 사귄다는건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해 본다는거....그것 또한 어렵더군요
괜한 피해의식에...또 내게  배신의 칼날을 세운다면 하는 생각에....
사람을 믿는다는것도 힘들었고..........이젠 속지 않으리란....그런 생각에...아마도 더했던듯 합니다

그러던 제게 1년 전쯤 아주 특별한 인연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랑 같은 처지로......서로 많은 위로가 되었고 이야기가 통하며.....
시간이 자꾸 흘러가 참 좋은 사람이다라고 느끼고 같이 인생을 살아가기에 충분한 사람이라고 생각은 되는데......
자꾸 한쪽 머리에서....또 다른 쪽을 생각하게 되니....
어떤 결정도 내리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찬성에...쌍수를 들어 환영을 하지만......

한번의 실패가 너무나 제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여러분들에게....제 고민거리를 풀어놓아 봅니다

여러분 저 어떻게 할까요??
IP : 61.255.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echnikart
    '04.6.21 8:45 PM (82.124.xxx.254)

    저 아는 언니 중에 한국에서 이혼을 하고 친척들의 시선이나 주변의 시선을 견디지 못해서 이리로 유학을 온 언니가 있었답니다. 정말 사람 만나길 꺼리면서 공부만 하면 성실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특별한 인연을 만나게 되어서 결혼을 했어요. 약간 불안해 하면서 결혼했는데 지금은 너무나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이혼이라는게 실패라기 보다는 단지 상대를 어긋나게 만난것이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전 아직 이런 말씀 드리기엔 경험이 많이 모자라지만요, 님은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고 지구 상에 단 한명밖에 없는 분이라고 생각하시고 님맘이 편하고 님이 행복하실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하세요.

  • 2. 미스테리
    '04.6.21 9:10 PM (220.118.xxx.203)

    제 친구도 이혼하고 새로운 사람만나 가정을 꾸렸는데 정말 전에 삶과 정반대로
    살아요...넘 좋더라구요~~
    좋은 분이시고 기댈수있는 분이라는 확신이 서면 그렇게 하세요!!!

    제가 그 친구에게 이런말을 했었어요!!!
    "다른 사람이 너의 삶에 손가락질 할수는 없어~~그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참을수 없는 고통이 있었을테니까...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은 남의 말은 쉽고 재미있어
    정신없이 떠들지만 그 사람이 완벽한 신일수 없으니 남을 손가락질할 이유가 없고
    또한 그 사람들이 너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수 없는거니까 잘되든 못되든 다 너의
    인생이며 너는 네삶에 충실하면 되는거 아니겠니?"라고요....

    님...
    정말 사랑한다면 남 눈치보지 마시고, 남의 도마는 무시하세요...
    원래 남의티는 잘봐도 제눈의 들보는 못보는법이거든요...^^

    에구, 지금 제눈에 뭔 들보가 있는지 고민하러 가겠습니다!!!
    행복한 삶이 앞으로 펼쳐지시길...

  • 3. 쭈니맘
    '04.6.21 9:54 PM (203.235.xxx.197)

    좋은 사람을 만나셨다면 예전의 기억들은 잊어주세요..
    모든 사람들이 똑같진 않으니깐요..
    예전의 안좋은 기억에 사로잡혀 좋은분 놓치시면
    나중에 더더욱 후회하실것 같아요..
    즐겁고 행복한 맘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히셨슴 좋겠네요..

  • 4. 김혜경
    '04.6.21 11:52 PM (218.237.xxx.228)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새로운 인연의 인품을 보세요...인품만 훌륭하다면, 예전의 아픈 기억은 모두 잊으시고...새로운 인생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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