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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바람님 보세요

익명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04-06-21 18:41:30
키친토크에는 비회원이라 답글 달기가 안되네요
이 글 달겠다고 회원 가입하고 싶진 않네요
산.들.바람님 참 너무 하신단 생각이 드네요
농민들의 심정을 알기나하고 그런글 올리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저희 농사 짓습니다
그렇게  금방 나가는 배추에 엄청난 농약을 치는 농삿군은 없습니다
어릴때 한두번은 칠수밖에없습니다 그렇게 하지않으면덕지덕지붙은 진딧물에
애벌레들이 다갉아먹고 없지요
그렇게 해도 벌레들이 생깁니다
벌레가뜯어먹은 자국하나없는 배추를 만들려면 정말로 엄청난 양의 농약을 쳐야 합니다
그런 매끈한 물건을 원하는건 소비자 자신들 아닌가요
산.들.바람님께 묻고 싶네요
김치 공장을 운영하시는 분으로서 어떤 배추를 쓰시나요
벌레들이 붙어있고 진딧물이 붙어있는 그런 배추를 원하진 않으시겠죠
어릴때 치는 농약은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추는 거의다 노지 재배기때문에 비에 씻겨 내려가죠
저희도 그배추 먹습니다
안 그래도 농삿군들 배추농시지어서 씨값도 못건지고 매번 갈아업는판에
농군들한테 무슨 억하 심정이라도 있으신지요
그리고 농사를 지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IP : 61.76.xxx.1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4.6.21 8:45 PM (61.249.xxx.69)

    산.들.바람님 이 하시는 사업이 강원도랑 큰 상관이 있나봅니다.
    아랫지방이시니 정 상반되는 이해관계가 성립되는군요.
    저도 이런 댓글 달고 싶지않고 산.들.바람님이 들으면 기분 나쁠지 모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단순하게 정보제공의 차원을 넘어 심히 불쾌한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뙤약볕아래서 피땀흘려 농사짓는 농부들 쓰린가슴에
    그야말로 산들바람님이 또 다른 생채기를 내시는건 아닌지요?
    님의 몇줄의 글이 많은 농부들의 노력과 희망을 헛되게 하고 싶진 않으시겠죠

    익명님 마음 푸세요^^

  • 2. 이론의 여왕
    '04.6.21 8:48 PM (203.246.xxx.174)

    익명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소비자들도 다 생각이 있죠. 걱정 마세요.

  • 3. 산.들.바람
    '04.6.21 10:45 PM (218.158.xxx.229)

    어느 분이 퍼다 주셔서...
    '익명 님'의 글을...벌써 읽었습니다.


    이 곳에 답글을 올려 드림은...

    님의 섭섭함에 대한 저의 해명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님의 말씀처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더구나...일기에 따라서...성장과정 중에...
    어찌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수확을 바라겠습니까?

    아울러...
    시간이 지나면...
    대개의 농약성분들은...비바람에 씻기어...
    잔류되는 것이 거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볼품 없는 먹거리는...
    오히려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에...

    어쩔 수 없이... 농약을 사용하게 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말씀들이 모두 옳습니다!



    님의 질문에 답을 먼저 드리자면....

    저는 진딧물과 달팽이가 있는 배추를 선호 합니다.
    '익명 님'이 아시다시피....겉의 푸른 잎은...볼품이 없을 지언정...
    청잎을 벗겨 내면...결구된 속대는 별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농사 짓는 분들께...무슨 억하심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그 분들의 건강과...
    어차피 한 가족일 수 밖에 없는...우리 이웃을 아끼는 마음에서 드린 글입니다.

    특히나...이 즈음에는...
    배추 가격이 바닥을 쳤던 관계로...
    농사를 지으셨던 분들이 과연 종자 값이나 건지셨을 지 의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드렸던 글이..어느 누구를 폄훼하거나...
    없는 사실을 있도록 만든 것이 아니라면...

    '익명 님'께서도...
    한번 돌이켜 생각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 님의 말씀처럼...
    '뙤약볕 아래 피땀흘려 농사 짓는 농부들 가슴에'...생채기를 내려기 보다는...

    그 농부들의 건강과...소비자의 무지를 담보로...
    '거짓'을 '참'이라고...'고냉지 배추'가 '청정' 하다고 우기는 사람들에게
    생채기를 내려는 데....저의 뜻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진실을 알게되어...
    벌레 먹은 잎의 배추를 찾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농부들은...기꺼이 그런 배추를 키우고...
    그 속에서...건강과 소득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소비자들은...
    농촌을 믿으며....건강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올린 몇줄의 글이...
    소비자들의 눈을 뜨게하고...
    여지껏 많은 사람을 속여왔던..'청정 고냉지 배추'의 가면을...
    벗겨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 4. 산.들.바람
    '04.6.21 11:00 PM (218.158.xxx.229)

    '음...' 님...^^

    제가 아무리...별것 아닌 김치쟁이기로....

    제가 하는 일들이 강원도와 상반된다는 이유로...
    82 쿡의 식구들에게...없는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저는 강원도와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거니와....오히려...
    김치쟁이로서의 불문율을 어긴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드러 날 터이니...
    여유를 갖고 기다려 보기로 합지요.....

  • 5. 안타까워
    '04.6.21 11:35 PM (211.176.xxx.59)

    익명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도 이해가 되고
    산들바람님의 의도도 구구절절이 알겠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저 보기에만 멀쩡한 농작물을, 손에 흙 한 번 안 묻히고
    값까지 싸게, 더 싸게 먹겠다는
    도시인들의 이기심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지요....

  • 6. 음...
    '04.6.22 12:17 AM (61.249.xxx.69)

    우선 님께서 그리 떳떳하시다니 다행이구요.
    님이 하시는 일에대해서는 더이상 거론하고 싶지않습니다.

    다만,님께서 주시는 정보라는것이 너무 극단적인 것으로서
    그렇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는일이며
    (강원도고냉지 배추 = 농약덩어리) 라는 등식을 성립시켜 님의 글을 읽은 많은 분들이
    혐오스럽게 생각할 요지를 남겼다 생각합니다.

    여기서 님의 글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고냉지배추는 청정= 무농약이어야 하는데 농약을 썼으니 사기다,
    그걸 먹는 당신들은 속은거다.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강원도 고냉지배추는
    살 생각하지도 말고 아예 먹을생각도 하지마라 .
    그기간은 다른 야채를 먹으면 된다.
    7~9월초까지 참고 좀 기다렸다가 다른지방에서 나오는 배추를 사먹든지
    아니면 아직은 6월이라 강원도 배추가 다행이도(?)안나오니 지금 빨랑 많이 담가 놔라..

    뭐 대충 그런뜻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서 의구심이 드는것이 사람들이 과연 고냉지배추를 무농약이라고
    믿고 있는가 하는건데 전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위에분이 쓰신것처럼 어차피 배추는 다 노지생산이고요.
    아닌 배추도 있습니까?

    물론 님의 말이 다 틀렸다는것은 아닙니다.
    개중에는 유기농이다 청정이다 무농약이다 선전하는악덕한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다함께 싸잡아서 쓰레기처리 해버리기엔
    너무 많은 사람들의 아픔이,희망이 그속에 있음을 얘기하는것입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비싸게 사먹는 유기농채소도 농약친것이 많은걸로 아는데
    하물며 고냉지배추를 무농약이라고 믿는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소비자들이 알아서 판단하실일이지만
    님께서 정말 떳떳한 김치쟁이(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로서
    많은 분들에게 정보를 주고 싶었다면 단순명료하게 이러이러한 정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정도가 적정선이었다 생각됩니다

    님이 농담 섞어 쓰신 원글 후반부를 보고 가슴이 아팠던 사람입니다.
    그나마 많은 분들이 좋은 정보로 얻었다면 다행이겠지요.
    하지만 그렇지않은 사람도 많을거란걸 님께서도 한번 되새겨보시지요

  • 7. 툇마루
    '04.6.22 12:27 AM (220.70.xxx.36)

    제3자로서, 읽고있자니 음..님도 이름 밝히고 주장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감.

  • 8. 산.들.바람
    '04.6.22 12:37 AM (218.158.xxx.229)

    늦은 시간까지...답글을 주셨군요...^^



    거두절미 하고 말씀드리자면...

    강원도의 고냉지는 '청정'한 곳이다......맞는 말씀!
    그러므로..고냉지에서 재배되는 배추는 '청정'하다.....???? 글쎄요
    이름하여...'청정 고냉지 배추'.....아닌데요?

    머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단지...이렇게만 말씀드리면...오해의 소지가 많을 것 같아서...
    자세한 이유를 설명 드린 것이구요...^^


    오히려...저의 원글 속에
    님이 말씀하신..이 내용이...

    <고냉지배추는 청정= 무농약이어야 하는데 농약을 썼으니 사기다>

    일부... 억지스러운 감이 있습니다...^^

    저는...<무농약> 운운... 그런 내용을 이야기를 한 적이 없거든요.

    저의 이야기는...
    '청정'한 강원도의 이미지를 사용하지만...
    '고냉지 배추'는...결코 일반 배추보다 '청정'하지 않다!
    그리고 그 이유는 이러하다....라는 거였지요.


    그리고 님은...'노지 배추'가 무엇을 말하는 지...
    잘 모르시는 것 같군요.

    '터널'과 '하우스'는 아십니까?

    무엇보다도 궁금한 것은...^^

    농사를 직접 짓는다는..원글의 작자... '익명 님'을 대신하여...
    왜 그렇게 화를 내시며...강원도 배추와 '이해관계'가 있을 거라는 둥....
    농부들 가슴에 상채기가 될 거라는 둥...전녀옥스러운 이야기를 하시는 지....^^

    님의 말씀을 읽다보면....
    님이야말로...'고냉지 배추'나..'고냉지 김치'에 얽힌 사연이 있으신 듯 싶습니다.

    농촌의 현실과 실제적인 예를 들어 반박하시고...지적하시면...
    기꺼이 '음...' 님의 말씀을 수긍하기로 하지요...^^


    구체적이고...사실적인 설명도 없이...더구나...
    농사나 농약...배추에 대한 전문성도 없이...
    감상적인 근거없는 이야기로...저를 지적하심은...

    제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9. 음...
    '04.6.22 10:29 AM (61.249.xxx.69)

    네..전 농사를 안짓는 사람이고
    전문성을 요구하시니 거기에 대해 할말이 없네요.
    혹 제가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다면 님의 정보를 참고삼아 다잡기로 하지요.

    전여오크를 싫어하시나보군요.저또한 싫어하는지라 말꼬리잡기는 안하고 싶은데요
    원글을 읽고 느끼는 뉴앙스가 님이 나중에 말씀하신
    【저의 이야기는...
    '청정'한 강원도의 이미지를 사용하지만...
    '고냉지 배추'는...결코 일반 배추보다 '청정'하지 않다!】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일반배추=고냉지배추 정도의 등식은 성립이 되어야할텐데요..

    "일반배추와 고냉지배추가 별반 다를것이 없다.특별히 더 청청한것은 아니다"라는
    느낌보다는 님의 글밑에 달린 댓글을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동안 못먹을걸 먹었네.아니면 앞으로도 먹으면 큰일나겠네..뭐 이런 느낌이었는데 제가 오버한건가요?

    스스로 그방면에 쟁이라고 하시니 농촌의 현실을 예를 들지 않아도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 10. 산.들.바람
    '04.6.22 12:23 PM (211.225.xxx.113)

    "음..." 님/....

    세상이 아무리 좋아진다 하여도...

    님의 손으로 직접 키우신 먹거리나...
    수확한 다음 날이면...님의 식탁에 오르는 '제대로 된 우리 농산물'보다
    수입 농산물이 좋아질리는 없습니다.

    더구나...시골에 계신 아는 분이... 보내주신 농산물이라면
    우리에게 좋은 먹거리가 되겠지요...^^

    시시비비의 토론을 떠나서...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그리고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을 위하여...
    서로의 가슴 속에...깊이 자리매김하여야 할...'불문율' 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여...
    경주하듯이 키워 온...우리 아이들의 '과외문화'처럼...
    농약과 비료를 통하여...경쟁하듯 키워 온 '농사문화'도...

    피해와 충격을 최소화 하는 길을 통하여...
    건강한 삶과...자연 친화적인..."새 농사문화"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꿋꿋하게 원칙을 지켜 가시는 농부님들이...
    저의 이야기에 피해를 받으실 것은.... 없습니다.

    당장 눈 앞에 닥친 시장환경과...
    금전적인 이해 속에 갈등하다가...타협하는 농부들에게는...
    죄송스럽지만...아픈 지적이 되겠지요.


    '음...' 님은....
    배추는 별반 다를 것이 없는거다....라는
    저의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위와 같은 의미로...진실을 말씀드리건데...
    '청정 고냉지 배추'는...일반 '비 고냉지 배추'보다 '청정'하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더 많은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여 재배한다!!....라고 주장합니다.


    님께도 권해 드립니다...

    농촌의 현실....에 앞서...
    님의 어린 아이들에게는...'고냉지 배추'를 멀리하여 주시기를....

    제철에 드시는 농산물이...자연의 순리에도 맞고...
    님의 가족에게도 건강한 먹거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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