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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남편분들 정말 집안일 안하세요?
저흰 연년생 아이에 외지에 뚝~~ 떨어져서 사는 관계루다가..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 분위기예요..
신랑두 외지에 와있으니.. 회사 회식말고는 별다른 일없으면 일찍 들어오는 편입니다..
아이는 지금 4살5살이구요..
경상도기 때문에 빌라이웃 모두가 경상도 사람들 입니다..
그런데..
여기 사람들은.. 정말 놀라워들 합니다..
집안일 해주는거도 해주는거지만..
부르는 소리도 어찌 그렇게 부드럽냐구..
울 남편.. "자기야" 하고 부르는데.. 원래 설 남자들이 쪼매 부드럽게들 부르잖아요..
그러니.. 부러워 죽습니다.. 여긴 말투 자체가 그게 안되니..
이곳은.. 아직까지 남자들이 캐리어매거나.. 아기띠매고 안는거..
할머니들이.. 미친거아냐.. 하는 식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사실.. 빌라 여자들 말이..
도와주는거 일절 없답니다..
오죽하면.. 아가씨들이 서울남자만 보면 좋아서..
서울남자들.. 말투도 나긋나긋 부드럽고.. 매너도 좋잖아요..
일단은 뭐니뭐니해도.. 여자한테 잘하니까..
빌라 아줌마들 말이 애들이 아프거나 말거나..
각방쓰고 혼자 자고..
울 신랑이 애 기저귀 갈아줄때.. 보구들..
저건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는둥.. 부럽다는둥..
사실.. 기저귀 뿐만이 아니라.. 애기 목욕도 한사람은 시켜야하고..
한사람은 받아서 옷입혀야 되는 상황이라.. 전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아닌가봅니다..
그걸 남편이 있어두 혼자서 씻겨서 옷입히고 한답니다..
전.. 예를 들면..
애들 목욕을 시키는데..
그날 남편이 일찍 들어와 집에 있다..
그럼.. 묻죠..
애들 씻길래.. 아님.. 밖에서 애들 로션바르고 옷입힐래..
그리고..
청소기 돌릴래.. 쓰레기 갖다버릴래..
설겆이할래.. 목욕탕 대충 청소할래..
뭐 이런식으로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게해서..
원하는걸로 하게 해줍니다..
그런데두..
전 만족스럽지 않거든요..
어떤 남편은 음식도 잘하더라.. 하면서 말예요..
근데.. 정말..
남편분들 집안일 잘 안하나요?
바빠서가 아니라.. 쉬는날두 안하시는분 많나봐요..
특히.. 전 이곳에 살면서.. 정말 놀랍습니다..
경상도 남자분들의 무뚝뚝함에..
제가 보기엔.. 애 키우는데 관심 자체가 없지 않나 싶어요..
엄마들 얘기들어보면요..
이곳 분들은 아직도 남자들이 애를 안으면 미친O 쳐다보듯 해요..(그냥 안으면 괜찮은데.. 아기띠하면)
지나가면 수군수군..(동네아줌마들)
여긴요.. 남편이랑 같이 다녀도 여자분들이 다 업거나.. 안거나.. 해요..
정말.. 왜 그럴까요?
이곳은 여자들 살기.. 참 힘든곳입니다..(깡촌두 아니고.. 시예요.. 것두 아파트 밀집지역)
서울이 여자들 살기는 좋은데..
참고로 울 신랑.. 서울에선 잘하는 축에 못꼈더랬습니다.. ^^
1. 쵸콜릿
'04.6.19 3:30 PM (211.212.xxx.90)맞습니다.
경상도 남자는 그런 쪽에 무관심한 편입니다.
오죽하면 집에서 하는 말이 딱 세마디..
자자!...먹자...밥줘..던가?..라는 우스개소리가 있겠어요.
그래서 여자들이 생활력이 강하구요...억처스럽기도 하고
아마도 남자들한테 그런 기대 별로 안할껄요.
경상도 나름대로 양반기질이 있고 상당히 보수적이라...
외숙모가 경상도분인데...정말 억척이예요. 생활력 강하고
경상도 살다가 공부나 직장때문에 서울로 온 사람들은 좀 덜한데
거기 토박이 남자들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경상도 남자들 나름대로 매력있던데요.ㅎㅎㅎ2. Ellie
'04.6.19 4:06 PM (24.162.xxx.174)우리 아부지를 보건데...
나이좀 드시면 나아지는듯~ ^^;; (요즘 가끔 아침 식사도 차려 주시고,-아빠는 아침형, 엄마는 저녁형 이라죠...- 청소도 해주시고 하시더군요.. 허걱~)3. 김새봄
'04.6.19 4:09 PM (218.48.xxx.60)어? 사람나름인거 같은데요...
제부가 경상도에요.(사돈어른 두분이 한분은 대구 한분은 부산..)
그런데 동생한테 더없이 잘하고 조카들 어릴때 기저귀 갈고 이런건 잘 못했는데
크니까 데리고 산에도 가고 자전거도 타러 데리고 다니고..(내 동생은 집에서 쉬고)
정말로 놀란것은 본인 양말 속옷 샤워하면서 본인이 빱니다.
가끔 동생이 샤워하면서 잊어버린 동생 양말까지 빨아줍니다.
(헉..이건 비밀인데...)
울남편 시아버님은 충청도 시어머님은 강원도...울 남편은 서울서 태어났구..
그런데 울 남편 나 도와주는건 쓰레기봉투 버리는거랑 빨래 너는거
그것도 겉옷만..속옷은 작아서 짜증난데요.
그것밖에 없어요.청소좀 도와 달라고 그러면 지저분한다고 뭐라 않할테니까
하지 말래요. 청소한다고 비켜라 이것좀 제자리 놔라 이러는것도 싫다고..
사람 나름인거 같아요.지역적인 분위기도 있지만 직업적인것도 있고..
한가지만 갖고 이렇다 라고 말하기엔..좀 무리가 있는듯..4. 강금희
'04.6.19 4:13 PM (211.212.xxx.42)초콜릿님, 아녀라.
아는?... 밥도!... 자자!...
그래도 이건 좀 낫죠. 자자고 청하지도 않고 테레비 보다가 지 혼자 잠든다는...5. 커피와케익
'04.6.19 4:14 PM (203.229.xxx.149)경상도 남자들이 집안일 안한다라...도대체 언제적 얘기인지...
근데 더 밉고 싫은 건 원글님 글에 나오는 동네 아주머니들이네요..
왜 남의 남편이 애안고 집안일 하는 것에 그리도 쌍심지를 세우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여...
항상 더 무서운 것은 개개인이라기 보다는 , 그 개개인을 구속하고
눈치보게 만드는 집단의 분위기(일명 문화적 배경이라는 것)가 아닐런지요...
전 서울 토박이지만 대학와서 사귄 부산 친구들이 많은데요,
부산아가씨들의 대체적인 소망이
서울 남자와 결혼하여 분당에서 살림차리고 사는 거라는...^^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근거가 조금은 있는 말이었군여...6. 오늘은 익명..
'04.6.19 4:15 PM (211.222.xxx.128)강금희님..
남편분이요??
너무 웃겨요.. ㅋㄷㅋㄷ7. 사람 나름
'04.6.19 4:50 PM (220.127.xxx.154)제 남편 경상도 토박이지만
서울 남자 울고 갈 만큼 집안일 잘 합니다.
한국남자들이 집안일 안 도와준다 이게 맞는 말 같아요.
남자들 시장 개방하면
한국 남 들 꼴찌일 겁니다.8. 혀니
'04.6.19 5:03 PM (219.251.xxx.165)울아부지 경상도 싸나이지만...저희 어렸을 때 머리감고 나오면 아버지가 말려주셨는데...
개인차에 사회적 압력 플러스 아닐까요....9. 현석마미
'04.6.19 5:08 PM (132.194.xxx.79)ㅋㅋㅋ
강금희님....하나 빠졌잖아요....
아는??
밥도~~
자자!!!
존나(좋으냐??)???
저희 신랑도 갱상돈데....
전혀 안 그래요...
얼마나 잘 도와 준다구요...
제가 요리하면 요리한 설것이 다 해주구요..그래서 요리 할 맛이 납니당...헤헤~
애 목욕도 잘 시킵니당...
글구 청소도 많이 도와주고....
명절때는 고구마전(전 성격이 급해서 빨리 안 익는건 잘 못하거든요...)도 무쟈게 이뿌게 부칩니당...
명절때 설것이도 잘 해주구요....
시어머님 속은 좀 쓰리시겠지만...형수님들 힘드시다면서 제가 마구마구 시켜요...
사실 제가 힘들어서 그런거지만...^^;
이런 말 한다고 바위 굴러오는건 아니겠져??
이상하게 남푠 자랑 하는 것 같아서...저 빨리 도망 갑니당...ㅋㅋㅋ
근데...부러우시죵?? 다 시키기 나름입니다요~~~ =3=3=3=3=3=310. 쫑아
'04.6.19 5:19 PM (219.249.xxx.47)울신랑 대구사람 인데요
애 어릴때는 정말 봐주는게 없더라구요 특히 딸래미는 더하더군요
근데 2살 정도 되니까 잘놀아주더라구요
목욕도 다시켜주고 저 바쁘면 청소랑 얘들 식사도 해주고
그래서 애들 아기때 잘봐주지 그랬어 하니까
너무 작아서 못봐주겠더래요 자기가 만지면 어디 부러질것 같아서요 근데
울 신랑 저 아플때 청소 해주는것 시댁에서 보구 난리는 나더군요11. 쫑아
'04.6.19 5:28 PM (219.249.xxx.47)시숙모님 께서는 난 다시태어나면 서울남자한테 시집가리라 하시면서 며느리는 서울여자
보기 싫으시데요
저 들으라고 하시는지..... 서울사람은 자기가족만 우선하는것같다 시더군요
친정조카 예를 들면서 근데 웃긴건 도련님들 여자친구는 모두 서울녀 들이에요
자신들은 서울여자가 좋다네요 음 하하하하 속으로 통쾌하더구만요12. 저도익명
'04.6.19 5:46 PM (221.151.xxx.229)경상도나 서울이나 전라도나 전부 사람나름인 듯 합니다.
근데 제 남편 친구들도 다 어느정도는 가정적인데...좀 유별난 사람들이 있죠?
근데요...15년 전쯤부터 경상도 남자들 하루 한마디 더해요.
"밥묵자"
"아는?"(애들은?)
"자자"
.......한가지 더
"롯데는?" 한답니다.
프로야구 롯데 오늘 경기 어떻게 되었냐구요...
부산 사는 남편 친구가 해준 말입니다.13. 꾸득꾸득
'04.6.19 6:09 PM (220.94.xxx.78)사람나름 아닌가여?
저,,대구 토박이인데요..
저희 아부지 보수적이시지만 베란다청소 ,청소기돌리기, 설겆이도 잘하시는데,,
말투야 뭐,,원래 그렇지만 전 서울 남자들 말투에 더 적응이 안되는편이라..
울신랑도 시키는대로 잘 도와 주구요..
요즘은 너무 피곤해해서 제가 그냥 시키지를 않지만..
젊은사람일수록 별 차이를 모르겠던데요..
사람차,개인차일것 같습니다만,,,14. ripplet
'04.6.19 6:13 PM (211.54.xxx.223)토종 경상도인데요...나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그냥 사람 나름인 것 같아요.
칠순 넘은 친정아버지가 집안일 하는거 자연스럽게 봐왔고, 남편도 보수적이라는 시골(경북 상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모든 집안일은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해야 하는 줄 알아요. 시댁에 가서도 부엌 드나드는데..알고보니 시어머니의 교육방식 덕분이더군요.
주위 아줌마들이 뭐라고 말하는 거 신경쓰지 마세요. 거 왜 부러움을 이상하게 표현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 사람들 시선에 휘둘릴 필요 없어요15. 2대 체험
'04.6.19 6:30 PM (219.241.xxx.178)저희 아버지 토종 경상도인데
학교 갔다(선생님) 오시면 제일 먼저 샤워하고 양말과 속옷 빨아 느셨어요.
그리고 대충 집안 청소하시고...
우리 남매(5녀 1남) 머리는 노상 감겨 주시고
제 바지에 구멍이 나자 사과 아플리케도 해주셨는데...
결혼하기 전 남자들이 당근 하는 일인 줄 알았다는....
우리 남편 토종 경상도인데
흑 집안일 넘 안해서
제가 서너 번 짐쌌슴다.(맞벌이)...
지금도 끊임없는 투쟁 중.........
투쟁은 계속됩니다.
결과는 30년 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결론은 경상도 남자도 인간 나름이라는 것.16. 당연히
'04.6.19 7:11 PM (211.218.xxx.52)사람 나름이지요 지역마다 기질이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일부가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겠지요 저희 친정 경상도인데 남자들도 같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당연히 같이 합니다 각자 집안에서 협조적이고 큰 일 있을 때는 마늘까기 송편빚기 전 부치기 김장 배추 나르기부터 시작해서 속넣기.....큰 그릇 씻기로 마무리하기 등등 많은 몫을 하지요 서울 사람인 시집 식구들 손도 까딱 안합니다
17. yozy
'04.6.19 7:13 PM (61.83.xxx.181)다 성격이나 사람나름 아닌가요?
저희 오빠는 거의 안하는 편이고(장남이라 너무 귀하게만 자라서?)
저희 남동생과 제부는 너무 너무 집안일 잘해요. 애교도 많고~~~~
특히 제부는 여동생보다 일찍 퇴근하면 밥, 반찬등은 물론이고 청소까지 완벽하게 해놓구요.
(애들 목욕까지도)
남동생은 시간 나는대로 대청소에, 창문등 여자손이 가면 힘든곳들도 처리 해 주던데....
맞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그냥 자연스럽게 생활하세요.18. 그리고
'04.6.19 7:20 PM (211.218.xxx.52)서울 사는데 주변 사람들 대체로 애기 아빠가 애기띠해서 안고 가는것 보기 좋아하지 않아요 띠없이 안는 것은 괜찮아도 띠까지하고 짐은 줄줄이 들고 애기 엄마는 빈손, 보기 좋지 않더군요 보수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띠"는 자제했으면해요
19. 칼리오페
'04.6.19 7:23 PM (61.255.xxx.148)마자요....그것두 옛말이죠 요즘은 다 사람나름이던걸요
전 부산이 고향인데염 울 친정아빠...주부 9단입니다..ㅋㅋㅋ
그리고 늘 오빠들 불러 놓고 와이프들한테 잘하라고...세뇌를 하도시켜놔서리..
울 오빠들 애기 안고 다니는건 물론이고 목욕....기저귀는 저보다 잘 갈구요
친구남편들 봐도....와이프 친구들 오면 차 끓여서 내어주고...
놀다오라고 애들 봐주고....
지역적인것 보다....여태 자라온 환경이 무시 못하죠
아직도 남자는 주방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식의 .....울 장남 울 아들 아들 하는 집안들이
대부분.....여자가 해야 할일 남자가 해야 할일 이런것 같더군요20. 예진모친
'04.6.19 7:41 PM (210.182.xxx.2)사람나름맞습니다^^저희신랑도 대구 토박이인데...잘 도와줍니당^^
21. 키세스
'04.6.19 7:53 PM (211.176.xxx.151)경상도 남자들... ^^
다들 자기만 집안일 해준다고 생색 내면서 ㅋㅋ 돕고 있던데요.
전 아기도 힘 센 남자들이 안는게 당연하다고 주장합니다!!!
아기띠나 캐리어는 보기 좋고, 포대기하고 밖에 나다니지만 않으면... ㅋㅋ22. 나나
'04.6.19 9:32 PM (211.49.xxx.18)오리지날 경상도 남자들 무뚝뚝 하기도 하고,무심하기도 한게 강하긴 한데..
개인차도 커요..
울 아부지는...
자식이 방학해서 늦잠자고 나오는 것 보시고도..
'방학 언제하는데?????!!!!!!'
하셨거든요.그러면서도...저 학교다닐 때 아빠가 엄마보다..
뒷치닥거리는 더 많이 해 주셨어요.23. 경상도
'04.6.19 10:07 PM (218.235.xxx.124)무슨 말씀이세요.당연히 사람 따라 틀리지요.
저희 신랑은 저보다도 살림 더 잘합니다.오히려 제가 매일 혼나지요.
설겆이는 거의 일과구요.제가 밥이나 국 끓이기 싫을때는 김치찌개,계란찜,김치 볶음밥......
저보다 음식도 더 잘합니다.우리 애들도 아빠가 해준 음식이 더 맛있다고....
저희 신랑 2대 독자구요.위로 누나가 셋이나 있는 대구 사람인데도 시엄니께서 어릴적부터 여자,남자 구별없이 키우셨다네요.
시엄니께 감사를 드려야지.^^&
결혼해서도 질들이기 나름 아닌가요?
저도 영년생을 낳고 가게까지 하느라 너무도 당연히 도와주는 분위기여서 가게를 안하는 지금도 그게 몸에 베어서 그런지 아직도 많이 도와줍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에도 그런 신랑들 많은데 그 동네가 좀 이상한것 같으네요.24. 나도 경상도
'04.6.19 10:25 PM (220.119.xxx.185)나는 서울여자. 남편은 부산남자인데요. 그리고 사는 곳은 창원인데요. 선거철외에는 지역색을 잘 못느껴요.
우리 아이 목욕은 물받기부터 로션발라 옷입히기까지 전부 남편혼자 전담하구요,
저는 집에서 식사때마다 아이 먹이느라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때가 많다는걸 아니까 외식할때는 꼭 남편이 밥먹입니다. 그때라도 우아하게 먹으라고.
이런 얘기 동네아줌마들 다 알아도 뭐 그리 얘기거리도 아닌데요.. 다들 그러지않나요?
저희도 아파트만 빽빽한데 사는데 여긴 거의 아빠들이 애안고 다녀요.
그런데 우리 남편도 아기띠할때 앞으로만 하구요. 뒤로는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안는건 괜찮아도 업는건 좀 그렇다나?
암튼 제가 보기도 그 동네가 좀 보수적인 동네같군요.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을것 같으네요.25. 우리집도 경상도
'04.6.19 10:27 PM (211.213.xxx.173)사람나름~ 맞아요?
저희 신랑 청소하고 정리하는게 취미인사람이라...퇴근후에 밥하는것 빼고 다~ 해줍니다.
저더러 하루종일 아기보느라고 피곤할거라며 쉬라고 하지요..저녁먹고 나면 신랑은 청소하고
저는 쉽니다. 아기 목욕도 신랑이 시키구요. 이제는 아기가 아빠를 좋아해서
한밤중에도 아빠를 찾는데 한번도 짜증없이 아기 앉아줍니다.
아기 아플때는 혼자 병원가기 힘들다고 월차쓰구요...자신이 아플때는 퇴근해서 병원가고 쉬지만 저랑 아기가 아플때 휴가냅니다. 이때 아니면 언제 내냐고 하면서요...
제친구 경상도 토박이 서울신랑 만났는데 단지에서 소문난 가정적인 사람인데
우리집에 와서 보구는 저더러 신랑한테 잘 하라고 했어요..그런신랑 없다고.
저희 남동생..아마 우리 신랑보다 더 잘할거예요..아직 결혼전인데도 ..
주말에만 부산집에 오는데 엄마일 많이 도와주고..우리 아기 거의 다 봐줍니다.
말투는 서울처럼 싹싹하지 않아도..가족에게는 참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26. 헤스티아
'04.6.19 11:56 PM (218.152.xxx.152)남편이 대구 토박이인데, 3형제중 막내지요. 시아버지랑, 두 형님들은 집안일 절대 안하시구요.. 제 신랑이 아기보고, 설겆이 하는 등 집안일을 하니까 모두들 놀래더라구요.. 집안일 신랑이 더 잘하거든요... 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27. 여니쌤
'04.6.20 4:57 PM (219.255.xxx.70)시아버지는 경상권인데..
집안청소에 관련된 일은 엄청 잘하세요.
맨날 쓸고닦고..
본인이 깔끔을 떠니 잔소리가.. 끊기지를 않죠.
시집와서 일주일에 한 번 가지만 잔소리 하는통에 숨막혀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부엌일을 안하세요. 물도 떠다줘야 하고.. @.@
우리신랑은..
역시나..
청소 이런건 시간나면 어쩌다 해주지만
부엌일은 안하더라구요.
포기했구요.
신랑은 잔소리를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거 시아버지 안닮은게 어딘가 싶어서..ㅋㅋㅋ
마누라에게 잘하는 남자들 보면 부러워죽겠죠.
자꾸 그런 이야기 들음 내 속만 타들어가요.
그래서 이젠 생각 안하고 바라지도 않고..
대신에 사고 싶은거 신나게 사고 스트레스 풀어요.
안그럼.. 넘 우울해요..28. ^^
'04.6.21 7:19 PM (220.77.xxx.52)저희 아빠 경상도 분이신데요. 청소랑 다림질은 저희 아빠 몫인데요.
설겆이는 가끔 도와주세요. 사람 나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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