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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지내다 보면 이보다 더할 수 있을까 하는 경험을 합니다.

콩이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04-05-18 17:54:41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할때
이보다 더한 일이 있을까 ?
이처럼 황당한 일이 있을까?
이렇게 상식없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지만 또 지나고 보면 그런일들이 다 별일 아니겠죠?

어떤 사람들때문에 엄청 상처받아도
지나놓고 보면 다 아물어 지겠죠?
아직 직장입니다.
너무 참고 견디기 힘든일이 있어서
집에 가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네요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을 그대로 두어도 될까요?
그런분들은 그게 당연한 줄 알고 계속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행동을 계속할텐데,....
그냥 어른이라는 이유만으로 참고 있기엔
참 어처구니 없고 다섯살 유치원생도
유치원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것들을 다 배우고
남에게 상처주는 행도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비오는데 구체적인 얘기도 아니면서
이런 꿀꿀한 얘기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여러가지로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는데
이런 얘길 올리면 여러분들 기분까지 완전 다운될거 같아서요...

그냥 사람에 너무 많이 상처받고 실망해서
저에게 늘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세지를 주시는 빨리쿡 회원님들의
"괜찮다" 그런 사람들 더러 있으니
"그 사람은 그러려니하고 툭툭 털고 살아라"
격려를 받고 싶어서요
IP : 211.184.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리
    '04.5.18 6:16 PM (218.237.xxx.49)

    제 닉네임이 왜 유리인 줄 아십니까..
    그런 사람들로 인해 가슴이 '쩡!' 하고 깨지는 거 같아서.. 그래서 유리입니다. ^^;;
    작은 일에도 실망, 절망, 우울.. 소심한 제 모습이죠..
    그래두 이제 조금씩 요령이 생기네요..
    제 친구가 가르쳐준 방법인데요..
    우선 그 사람을 님 마음의 상자에 넣으세요..
    그 다음에 한번 접고.. 또 한번 접고..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작게 접어서
    마음 깊은 곳에 넣어두세요..
    그리구나서 한참 후에.. 시간이 흐른 다음에.. 용서할 마음이 생기면
    꺼내서 후 하구 불어버리세요..

    저는 이제 방탄유리가 된거죠!!

  • 2. 키세스
    '04.5.18 6:21 PM (211.176.xxx.151)

    직장에서 무슨 일이 있나보네요.
    못된 저는 그럴때 무슨 생각하는지 아십니까?
    저 못된 사람, 내가 한바탕 붙어 버릇 고쳐주면 그 사람 좋은 일만 시키는 거지...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욕 먹게 내가 그냥 참아야지... 이런 생각을 해요.
    퇴근하실 때는 털어버리고 집에 가세요.

  • 3. 나르빅
    '04.5.18 6:50 PM (211.160.xxx.2)

    아... 저두 어제 지금 사는 유학생기숙사 매니저(?)같은 사람이랑
    대판 싸우고.. 내내 너무 우울하고 괴롭던 참이었어요.
    원래 중국사람들이 서비스마인드가 없는건 알았지만, 저두 살다살다
    이렇게 무례하고 안하무인인 사람은 처음봤거든요.
    게다가 그게 외국이고, 내가 이방인일경우는 그 서러움이 배가 되죠.
    저도 너무 소심하고, 무례하고 상식없는 사람을 보면 절대 못참고 끝까지 싸우는 버릇이
    있어서 스스로가 너무 힘든것 같아요.
    저희 신랑말대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려구.. 노력중이랍니다.
    콩이님.. 어떤 일인진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에서 특히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는
    이보다 훨씬 더하겠지요. 그냥 훌훌 털어버리세요.
    저도 예전 직장생활할때 무식한 아저씨 상사한명때문에 무지 힘들었는데..
    퇴사하고 나니 그상사 그냥 길에서 마주치는.. 한가정의 불쌍한 가장일 뿐이더라구요.
    회사안에서야 절대적일지 모르지만, 한발짝만 멀리서 내려다 보면..
    저랑 아무런 상관도, 인연도 없는 사람이구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그사람에게 아무런 영향도 받지마세요.

  • 4. champlain
    '04.5.18 10:37 PM (66.185.xxx.72)

    저도 위로 드리고 싶어요...

    저도 얼마 전에 참,,맘이 아픈 일을 당했죠..
    순수한 맘으로 도와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 그들은 도움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제게 상처를 주더군요.
    근데 남편이 절 위로하면서 그래요.
    그분들은 그분들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신 거라고
    우리의 잣대로 그분들을 판단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우리가 고치고 지적해주고 할 일이 아니라고..(혼자 도통했지요..)
    그래도 맘은 아파요. 속상하고..
    속시원하게 제 속에 있는 말을 다 하지 못한 것도 답답하고..
    님,,자꾸 생각하면 속만 아파요.
    그냥 훌훌 털고 웃어요..우리..
    그래도 여기저기 좋은 사람들,,우리를 웃게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 5. 봉처~
    '04.5.19 8:31 AM (211.107.xxx.107)

    저두 엄청 상처를 잘 받는답니다.
    흥분도 엄청 잘하구요... ㅋㅋ
    B형이거든요... (다른 B형님들 흥분 마세여~~)
    아마 같은 직장에 10년 정도 근무하다 보니... 한마디 들으면... 예전에 맘상했던 거까지 생각나서 더 그런거 같아요...
    표정관리도 안돼서 기분나쁘면 얼굴에 확 표시가 나요... 근데 그 상처 준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자기 말 한마디에 기분이 나쁜건데...
    그래서 전 요즘 걍 한 귀로 듣고 흘려요...
    첨엔 잘 안되던데.... 요즘은 너무 잘 되서... 기억해야 하는 것까지.. 흘릴 때가 있어요 ㅜ.ㅜ
    님~~ 맘상해하지 마시구... 언능 털어버리세요...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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