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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맥빠지게 했던 것들

아라레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04-04-22 16:09:59
1. 예전 고딩때, 절친했던 친구랑 우리집 부엌서 크림슾을 만든적이 있어요.
버터에 밀가루를 볶고 우유도 넣어 뭉근히 끓이고 육수까지 넣어
우리 입맛에 야아..첨이지만 잘 만들었네, 너랑 나랑 요리계로 나가야 하는거 아냐?
하며 서로 칭찬해주며 기분 흡족하게 그 슾을 냠냠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마침, 들어온 큰언니에게 자랑할 겸 한번 먹어보라고 차려주었지요.
딱 한 술 뜨던 언니, 숟가락을 탁 내려 놓더니
"니들은 비위도 좋네. 왜 풀을 먹고 있냐?"
-_-  -_-

워낙에 신랄하고 악명높은 언니의 심뽀라고 생각하고
다시금 숟가락을 들고 먹는데...
좀전의 그 환상적인 맛이 아니라 정말 언니의 주술에 걸려 버린 것인지
도배할 때 쓰는 밀가루 풀맛만 입안에 도는 겁니다.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 버렸지요...

2. 신혼때 시댁식구한테 귀염 좀 받아보겠다고 레몬소스 치킨을(요리명이 맞는지..) 했습니다.
닭을 튀김옷을 묻혀 튀기고 탕수육 소스처럼 만드는데 대신 레몬을 많이 넣는거죠. 새콤하게..
내가 봐도 참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울고갈만하게 예쁘게 차렸습니다.
큰 중국대접시에 닭튀김과 브로콜리 수북히 담고, 예쁜 레몬으로 장식한 윤기 자르르한 소스꺼정.
세접시 만들어서 시부모님하고 시누이네도 올렸죠.
며칠뒤, 집안 제사라서 여자들이 모여서 일들 하는데 시누이가 형님들에게 제 요리 야그를 하면서

시누이:정말 그 때 너무 잘먹었어.(저 흐뭇  ^_^)
형님들: 뭐? 뭐?  
시누이:닭을 튀겨왔는데 보도 듣도 못한 요리를 해온거야.(저 으쓱 ^__^)
형님들: 맛있었어요?
시누이: 아니 일단 맛보다도 접시에 너무 예쁘게 담아서 와서...(저 허탈 --_--;)

그 다음부턴 시누이댁에 요리 잘 안올라갑니다. 그 요리 정말 맛도 있었는데. C..

3. 울 딸래미 영어공부에 보탬이 되고자 아침부터 하는 어린이 방송 영어 프로그램을
눈비비고 일어나 꾸준히 녹화를 뜬 적이 있습니다. 꼬박 넉달을 그리 한 것 같아요.
남편 아침은 안차려줘도 그 프로 놓칠새라 자명종 맞춰놓고 꼬박꼬박 했습니다.
넉달이 지나자 드디어 방송도 다시 했던걸 재방송하는 날이 되고 저는 완벽히
그 프로그램들을 녹화한 게 됐죠. 그 때의 뿌듯함이란.
어린이 날이라고 특선으로 해주는 방송도 녹화하려다 같은 또래의 딸을 가진 친구가 생각나
너도 녹화하라며 전활 했더니
"으응.. 뭘 그런걸 녹화하려고 그래? 귀찮게. 다 사면 되는데."

그 날 그동안 제가 녹화했던 비됴며 손수 만들어 줬던 아기책들이 월매나 구질스러워 보였는지...ㅠ_ㅠ
그냥 돈으로 산뜻하게, 깨끗하고 케이스까지 번듯한 것들로 사줄 수 있는 것들을
왜 나는 몇달동안이나 그 헛고생을 하며 지지리 궁상으로 책까지 만들어 준다고
우유곽이며 상자도 못버리며 집안을 재활용센터로 만들어 왔는지 한심스럽더이다...

냉면사발같은 맘을 가져도 모자랄 판에 제 허용 마인드는 간장종지만해서 작은 충격에도
금방 출렁!하고 넘치니 그저 꿀꿀한 맘에 몇가지 적어보았어요..

IP : 221.149.xxx.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득꾸득
    '04.4.22 4:25 PM (220.94.xxx.38)

    ㅎㅎㅎ,,그래두 시누님이 얼마나 세팅에 감동받았으면 맛을 느끼지 못할 정도 였을까요...좋게 생각하셔요...
    저두 시댁행사때 폼나게 해본다고 용써봤자,,
    치즌미 말씀대로 어머님은 늘먹던 나물이나 물김치 찾으시고,,,
    형님들은 요즘 세상 좋아져 그릇도 좋고 재료도 좋다 소리 듣고..(그형님 나랑 두살차이,,-_-)
    그런거죠,,뭐,,,,
    비디오두요..저는 녹화떠주는 친구 존경의 눈초리로 쳐다 봤어요..
    그래서 저두 우유곽 모아 의자 만들어주고 ,,,흑백으로 된 촛점책도 만들어줬는데요..
    촛점책은 정말 돈 아까와 보이더라구요...
    그냥 기리지,,뭐,,하고는,,,,
    아라레님이 만들어 주셨다는 그림책 넘 보고 싶어요..
    올려주세요...유아용 만화책일것 같어요..^^

  • 2. 핫코코아
    '04.4.22 4:36 PM (211.243.xxx.125)

    오늘 아라레님 기분이 우울 모드세요?
    아라레님은 늘 기분 좋은 글로 우리들을 기쁘게 해주시는데 ..
    덕분에 글보며 항상 즐겁습니다
    오늘은 위로가 필요한날인가요?
    웅..어떻게 하면 아라레님 기분이 한방에 UP!!될수 있을까요?
    전 음식에 대한 도전의식도 없어 이쁜 그릇도 없어 음식솜씨도 없어 잠많아 녹화는 꿈도 못꿔 늘 한심하게 살고만 있는데 반해 아라레님은 늘 팡팡 튀듯 사시자나요
    힘내시고.. 아라레님이 귀감이 되는 저같은 사람도 많다는걸 기억하시길~~^^

  • 3. lois
    '04.4.22 4:41 PM (220.81.xxx.66)

    그렇게 돈으로 쉽게 필요한 것을 사는 사람에겐 물건에 담긴 추억이 없을거예요.
    하지만 내 시간을 투자해서 녹화한 비됴,
    내 정성을 들여 만들은 장난감과 그림책 등등은 바꿀래야 바꿀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들도 그렇게 정성이 들어간 것들을 더 오래보존하며
    엄마의 따스한 사랑을 그 안에서 느낄거라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 4. Ellie
    '04.4.22 4:45 PM (24.162.xxx.70)

    아라레님.. 저 진짜 닉네임 리플놀이 이후로 닥터슬럼프의 아라레와 아라레 님이 오버랩 되서 미치겠어요.. 웃겨서 배꼽 빠지면, 찾아 붙여 주세용^^

  • 5. 코코샤넬
    '04.4.22 4:54 PM (220.118.xxx.225)

    제가 지금 웃을 때가 아닌데,아라레님 때문에 푸하하 웃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
    저도 한소심 하기에...맥 빠진 일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중에 최근에 있었던 맥 빠지는 일...


    1. 82쿡에서 약식이 막 뜨는 시기에...태어나서 첨으로 약식이란 걸 만들어 봤습죠.
    약식 만들면서 잘 될까 싶은 마음에...몇 번이나 간 본다고 먹어보구..
    제 입맛에서 보자면 성공했죠..
    (좌우지간 제 입맛엔 무지 맛있었으니깐요..)
    만든 다음날.. 동생들 다 불러서 약식 먹으라고 주니깐....
    동생들왈..."언니는 이게 맛있냐? " ㅠ.ㅜ ㅠ.ㅜ ㅠ.ㅜ
    그때 어찌나 충격을 받았던지......아유 땀난다.....
    그 다음부터 아직까지 약식을 안 만들고 있다는...

    아라레님..저도 진짜 소심하죠? ㅎㅎㅎㅎ
    이거 말고도 맥 빠졌던 일 진~~짜 진~~~짜 많은데..... >.<

  • 6. 키세스
    '04.4.22 5:52 PM (211.176.xxx.151)

    ㅋㅋㅋㅋㅋ
    그래도 혜원이 비디오랑 책 만들어주신 건 참 멋진 일이예요.
    저도 승희 어릴 땐 그런 거 좀 했었는데...
    그리 열심히 만들던지, 아니면 정말 거금 들여 전집을 사던지 하기 전에는 그리 열심히 읽어주게 안되더라구요. ^^
    저도 승희 어릴 때 파는 데를 몰라서 타월이랑 옷 다섯개 잘라서 --; 촉각공 만들어준 기억이 나네요.
    참 좋아했었는데... ^^

    저도 맥빠지는 일이 많아요.
    이상하게도 식구들 먹을 음식은 그런대로 맛이 나고 성공하는데
    꼭 손님초대하거나 들고갈 음식엔 실패를 본다는...
    이젠 무섭다니까요. -_-

    참 제일 맥빠졌을 때...
    남편 친구들 초대해서 콩나물밥이랑 여러가지 만들어 상 차리는데.
    김치랑 반찬 몇가지 올리고 튀기고 굽고 하느라 신랑한테 밥 퍼달라고 했었어요.
    상위에 콩나물밥 올라가고 신랑은 저한테 와서 이것저것 돕는 사이에.... 그만
    남편친구들이 다른거 찍어 먹으라고 올린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먹고 있었어요. ㅜ,ㅜ
    맛이 별로네 그러면서...
    메인 요리는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그거 먹고 배 불려놓고... 흑흑흑

  • 7. 수국
    '04.4.22 5:58 PM (211.221.xxx.81)

    ㅋㅋㅋ 이건 저희 오빠이야기인데~
    자기가 양배추롤찜을 해주겠다는거예요.
    그때 집에 양배추가 없어서 슈퍼가서 사오고 아주 맘잡고 하더군요.
    장시간을 들여서 만든 양배추롤찜!!
    자기가 다 먹었습니다. 아니! 자기도 결국은 다 못먹고 버리더군요...

    그때 무슨 맛이 이러냐구 엄마 아빠를 선동해서 구박했던 제 죄를 사죄합니다..
    " 오빠~~ 미안해..."
    ㅋㅋ 근데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웃음이나요!! 지금도 식구들끼라 오빠가 무슨 스페셜한 요리이름을 대면서 하려고하면 말린답니다!!

  • 8. 김혜경
    '04.4.22 6:30 PM (211.201.xxx.162)

    아라레님...집안을 재활용센터로 만들면서 만든 것들, 그게 가보구요, 혜원이가 아라레님만큼 크면, 많이 감사하게 생각할 거에요.

  • 9. 깜찌기 펭
    '04.4.22 6:46 PM (220.81.xxx.235)

    세팅솜씨라도 있으시니 다행입니다.
    그도 저도 없는 저로써는.. ^^;

  • 10. 꽃게
    '04.4.22 7:28 PM (211.60.xxx.222)

    자명종 맞춰가면서 녹화해준 영어비디오, 책까지 만들어준 엄마... 아라레님을 저는 존경할랍니다.
    저는 상상도 꿈도 꿔보지도 않은 일들을 딸에게 해준 아라레님~~~
    절대로 구질스럽 않고, 지지리 궁상이 아니라고요.

  • 11. griffin
    '04.4.22 7:31 PM (220.94.xxx.22)

    전 아라레님처럼 해주고 싶은데요. 어느 사이트에 보니까 그렇게 녹화해서
    비디오라벨을 이쁘게 작업해서 쫙~ 붙어준 엄마가 있더라구요.
    EBS 프로그램인데 사이트 들어가서 그 프로 사진도 라벨에 집어넣고..만든거든데
    전 저장 해뒀어요. 저렇게 해줘야지~하면서..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나중에 생각날꺼예요.
    엄마가 그렇게 해줬는데~~
    저두 가끔 그때는 고마운줄 모르구 지냈던거 기억나요.
    학교 갔다오면 엄마가 간식꺼리 해놓고 기다리셨는데.. 뭘 해놓구 계실까?싶어서 막~ 달려갔던 기억이나요.
    (난 엄마 발톱의 때만큼두 안하구 있습니다. --)

  • 12. champlain
    '04.4.22 7:59 PM (66.185.xxx.72)

    ㅎㅎㅎ 아라레님의 순수하고 이쁜 맘이 보이네요..^ ^
    근데 애들은 엄마가 만든 것은 뭐든지 다 좋아하잖아요.
    어른들 눈에는 허접해 보여도...

  • 13. 레아맘
    '04.4.22 10:19 PM (82.224.xxx.49)

    아라레님은 직접 비디오도 녹화해주시구 책도 만들어 주시는구나....대단하세요.
    만드신 책 좀 소개해 주세요. 저는 마음은 있는데..당췌~ 아이디어가 딸려서...
    참고좀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엄마가 사랑을 담아서 시간을 쪼개 만들어준 책과 비디오테이프가 어찌 그냥 돈으로 산것들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절대 궁상 아닙니다.다.다.다.!!!

  • 14. 이론의 여왕
    '04.4.22 11:01 PM (203.246.xxx.212)

    며칠 전에 친구 집에 갔더니, 아이한테 뿡뿡이 비디오를 보여주더군요.
    돈 주고 샀다는데 화질이 영 안 좋았어요. 차라리 집에서 녹화떠주는 게 낫겠다, 속으로 생각했었죠.
    아라레 님께서 잘 하신 겁니다. 예쁘게 레이블 붙여서 보관하면 정말 가보예요, 가보.

  • 15. 아라레
    '04.4.23 12:53 AM (221.149.xxx.7)

    궁상이 아니라고 위로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요새 심정으로는 돈으로 할 수 있는거면
    돈으로 하는게 낫다는 심정이 들어요. 엉엉. 언제나 그케 될까...
    애 붙잡고 저는 컴이나 비됴로 그냥 제가 안돼는 영어로 공부하면서 블라블라 해주는데
    주변서는 영어 유치원이다 학습지다 시키는거 보면 소심해져서 우리애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요..ㅠ.ㅠ
    제가 만든 책들은 다 쑥쑥서 나왔던 것들 따라서 만든거구, 별거 없습니다.

  • 16. 빈수레
    '04.4.23 2:12 AM (211.204.xxx.232)

    2번에 대해서는, 레몬을 넣은 탕슉소스는 금방해서 먹는 것은 진짜 호텔음식기분이 나는데 그거이 조금 시간이 지나면...레몬 특유의 씁쓸하달까 그런 맛이 우러나서 맛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근데, 나 같으면 것도 칭찬으로 듣겠구마는..."맛을 보기 전에 그 담은 모양새만으로도 기가 막히더라~!!" 의미로.

    그리고 3번.
    그거 다~~ 추억입니다, 아이랑 엄마의.
    그리고 그런 거 직접 만들고 카피 뜨고 그런 경우에 아이도 만들기 좋아하고(하도 오만 쓰레기 다 줘다 버리질 못하게 해서 끔찍할 정도로!!) 테이프에 이거저거 해 달라 할 줄도 압니다.

    대표적인 예로 울아들~!!
    심지어는 디비디 빌려보거나 테이프 빌려보고 맘에 들면, 빨리 카피뜨라고 난리 아우성입니다...만, 이젠 제가 귀찮아서 못 하겠습디다. 울아들 초딩5학년입니당..."그렇게 하구싶음, 니가 해!"가 가능합지요, 네~!!

    다음, 영어공부.
    뭐, 애기적부터 시키는 사람들 많습니다만, 일상생활에서 확실하게 2개 국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어릴 대부터 하나 모국어능력이 확실해진(이해력, 어휘력 등등에서) 3학년 때부터 영어바다에 풍덩 빠뜨리나 결과는 거의 같다고들 합니다, 그쪽만 연구하시는 교수님들이.

    학습지도, 어릴 적부터 유아스트레스 안 걸리게 할 자신이 있다면 할까....대부분 일찍부터 한 애들이 일찍 질린다고들도 합니다, 물론 안 그런 애들도 있기는 합디다만 그런 경우는 학습지로 일찍부터 한 경우는 아니더이다, 언니오빠들 공부하는 "환경"에서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걸로 알고 자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더이다...

    그러니 2, 3번은 전혀 우울모드로 들어가 방바닥 긁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돈, 돈이 쓰고 싶은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는 건..거야 모,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니 어쩔 수 없구요.

    돈문제는, 아이가 학교들어가기 전, 고학년 되기 전까지 열심히 모으세요.
    안 그러면 지금보다 더 돈때문에 존심상한다고나 할까, 더 우울모드가 많아진다고나 할까...그렇습니다. 단순히 아이 교육비 문제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자라는만큼 아이 부모들도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고, 또 그 부모들은 더 늙어가는 것이기에....아이 이외의 곳에도 돈이 들어갈 곳 투성이에, 금액도 무시 못할 때가 될 겁니다.

    영어유치원이다 학습지다 하느라고 스트레스받고, 유아답게 놀지도 못하구, 이 좋은 봄날 실내에만 있는 애들과 자유롭게 아이답게 신나게 놀아서 심신이 건강할 아라레님 아이랑 비교하면...과연 누가 더 행복하고 좋은 유아기를 보내고 있는 것일까요????

  • 17. ...
    '04.4.25 4:50 AM (24.219.xxx.119)

    역쉬~빈수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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