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화내면 안되는데 오늘 일은 정말 열받게 하는군여
임신 6개월에 몸은 무겁고 밥상에서 앉아 밥먹는게 힘들다고 투정부렸더니
친정엄마가 식탁을 사준다더군여^*^
그래서 인터파크에서 맘에드는걸 주문하고 이틀만에 온다는 전화에
하루종일 기다렸져 오후에 온다길래 기다렸는데 5시가 넘어도 안오는거예여
그래서 식탁회사로 전화를 했더니 직원이 컴퓨터상으론 출고 된걸로 나온다며
기다려 보라더군여 직원한테 물어 배송기사한테 전화하니 받지도 않더라구여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기다린게 짜증도 나고 근처 아파트에 벚꽃축제하는거
구경하러 나섰져 (저희집 은 아파트라 경비아저씨한테 식탁 올거니까 잘 받아달란 부탁과함께)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쇼핑하구 친정집 들러 저녁먹고 밤 11시 넘어 집에
도착했는데 경비실앞에 식탁이 안보이더라구여(경비 아저씬 졸고 있고ㅜ.ㅜ)
그래서 신랑하고 전 낼 오나보다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져
울집 앞에 벌어진 광경~~~
컴컴한 집앞엔 큰 박스 두개 뜯겨져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어여
식탁이였져 누가 뜯어 봤나바여 복도식 아파트 인데 얼마전에 화분을 놔뒀는데 금새 누가 가져가고
암튼 우리 아파트 자질구래한 분실이 빈번히 일어나거든여
누가 들고 가면 어쩌려구 그렇게 놔둔건지
진짜 열받더라구여 박스 앞엔 식탁이라고 빨간글씨로 크게 적혀있고 한눈에 봐도 식탁이라는건 금방알겠더만 그사람들 무슨 배짱으로 거기 둔건지
암튼 가져와서 뜯어 보니 여기저기 찍히고 월넷으로 주문했는데 식탁다리며 성한데가 없더군여
당장 인터파크 상품란에 악담으로 퍼부어 났져
신랑은 열받아서 씩씩거리고 엄마한테 선물 받은 기분 좋은 식탁인데 새물건 받고 이렇게 기분 나쁜적 첨이예여 평소 인터넷에서 상품 주문을 많이 하는 데여 다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부재중일시 경비실에 란 문고는 항상 써놓거든여 배송기사 전화한통없이 진짜 무책임한 사람 같아여
담날 아침 식탁회사에서 상품평보고 전화 한다며 무조건 미안하다네여
그러면서 마지막말이 상품평 지우면 안되겠냐고
남들도 다 보는데 좀 입장이 그렇다고 그래서 상품평은 본인이 지우는거 아니냐니 인터파크 회사에 말하면 지워 준다나 기가 차서.. 님들 인터파크 들어가셔서 2인용식탁 히트상품 105000원짜리 눌러보세여
황당 경악 분노 란 제목의 상품평 있을거예여 식탁회사에서 하는 변명이 그 배송기사 식탁이 무거워서
우리가 들고 올라가면 힘들까바 대신 들어다 준거 랍니다 경비아저씨는 배송기사 보지도 못했다는데
가구는 보고 사야한다는 교훈과 쇼핑몰 큰데라고 다 잘하는건 아닌가바여
여러분도 꼼꼼히 따져서 신중히 쇼핑몰에서 구입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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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얼마전의 일!!!
새댁이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04-04-01 16:26:53
IP : 219.249.xxx.2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Fermata
'04.4.1 5:55 PM (61.39.xxx.70)반품 교환하세요.
다리 찍힌 식탁 볼 때마다 너무 화날거 같은데..
상품에 하자가 있는거니까 무료로 교환해 줄거에요.
이름없는 쇼핑몰도 아니고 인터파크씩이나 되는데..2. 파랑 빠나나
'04.4.1 6:45 PM (218.39.xxx.52)아고..속상해라. 반품해버리세요.
새물건으로 가져다 준다 그래도 볼때마다 화날꺼 같은데요.
요즘 택배에서 집앞에 물건 띡 놓고 가면서 전화도 안해주고 무책임한 경우 너무 많아요..3. 김혜경
'04.4.1 10:07 PM (211.201.xxx.215)당연히 반품하셔야죠...흠집있는 가구를 어떻게...
4. 쵸콜릿
'04.4.1 11:29 PM (218.235.xxx.58)당연히 반품...교환받으셔야죠.
볼때마다 열받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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