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카님의 글을 보고 떠올라서 올려봅니다.
지난 여름에 찍은건데.. 전 요렇게 자전거 바구니에 싣고 온답니다.
저도 혼자 꽃사는것 너무 좋아하거든요.
꼭 누구에게 준다거나 자신을 위한 선물이라는 등의 거창한 이유를 붙이지않고,
아무런 목적없이, 그저 지나가다 신문사듯이 사는 게 좋아요.
꽃을 들고 집에오는길과.. 꽃꽃이안하고 그냥 아무병에나 꽃을때의 느낌도 좋구요.
북경에서는 저렇게 길거리 리어카나 슈퍼에서 꽃을 팔구요.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꽃사치를 부리고 있어요.
근데 사실 한국에서라면 가격때문에 좀 곤란하겠네요.^^
신랑은 '여자들은 결혼하구 남편이 꽃사오면 피자나 한판사오지 한다며?' 하고는
자기가 알아서 먹을것을 사왔다고 자랑하더군요.(ㅠ.ㅠ)
전 그래도 영원히 피자보다는 꽃선물을 반기며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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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꽃을 사봤어요
나르빅 조회수 : 601
작성일 : 2004-03-06 19:19:56
IP : 218.145.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echnikart
'04.3.6 8:35 PM (81.51.xxx.116)아이 넘 이뻐요.겹꽃이라서 느낌이 참 다르네요.
전에 한비야님이 북경에서 공부할때 쓴 에세이 책에서 북경에서는 가격 저럼해서 한다발 꽃두 쉽게 안구 올수 있다구 그 소리 읽으면서 참 좋겠네 했었는데.거긴 과일두 싸다구 그러시대요? 자전거랑 꽃나오니깐 첨밀밀 생각나는데 나르빅님 장만옥 닮으신거 아녀여? 공상이 마구 드는 테크니카 였어용2. candy
'04.3.8 1:00 AM (220.125.xxx.248)참 낭만적이다!~
3. 나르빅
'04.3.8 11:41 AM (211.219.xxx.68)헉.. 장만옥 개인적으로 무지 조아하지만 저와는 골격구조자체가 다르다는..
담엔 첨밀밀 이어폰끼고 꽃싣고 자전거 타볼렵니다. 내가 장만옥이려니~함서..(ㅠ.ㅠ)
캔디님, 실제로는 먼지많고 왕칙칙..낭만하곤 거리가 멀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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