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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cook 가족되기^^

아가씨선생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4-03-04 20:27:11
컴켜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82쿡 들어와서 새글 읽어보구
요리 사진들에 입이 쩍 벌어지면서..나두 저거 해보구파~~하면서두..
맨날 눈팅만 하구..나중에 디카사면 요리 이뿌게 하구 사진찍어서 첫작품으로 올리면서
첫인사 해야쥣~~하다가..

Ellie님이 올리신 미혼녀들의 82cook 폐인정도에서..
2번만 빼구 모두 해당하길래(앗! 디카 없으니 5,6,7..번도..ㅡㅡ;;..디카야 내손으로 굴러오지 않으련~)
이왕이면 2번도 해버리잣~하구..
드디어 오늘 가입했어요^^이름 굵어졌죠?^^

기쁜 소식 자랑두 하나 할 겸 하구요~
제가 인천 임용고사를 쳤었는데..이번에 초등 3월 발령은 110명 가량밖에 내질 않아서
졸지에 백수가 되버렸었거든요..T^T..
그렇게 놀구 있다가 오늘은 동생이랑 화평동 냉면골목에 찾아가서 물냉면 먹으러 갔는데요..
(참고루..오늘 무지 추웠죠~ 좀전엔 눈까지 오더군요..ㅡㅡ;; 냉면먹으러 가면서두..이게 잘하는 짓인지..갈등..ㅡㅡ;;)

냉면 그릇의 압박..양의 압박..에 놀라며 먹구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띠리리 와서는~
"선생님~3월 5일자로 발령 받으셨어요~내일 시교육청 교원인사과로 오세요~"

오옷!!ㅡ0ㅡ..이것이 말로만 듣던 전화로만 온다는 중간 발령!!!
전화 끊은 뒤로..냉면육수가 코로 들어가는지..입으로 들어가는지..ㅡㅡ+++
그래두 그 많은걸 다 먹었네요..^^;;
엄마는 너 선생되는거 축하해주려구 눈까지 오나부네..하구 기뻐하시구..
기쁜 마음에 82cook도 가입하구요..^^

그래서 아이디가 "아가씨선생"이예요..^^

저두 점점 늘어나는 식재료비에..손이 벌벌 떨리는데..
82cook만 들어오면...

"이거사서 이거 해먹어야지~앗 저것두..오옷..저것두 좋은걸~
아니 이런..이건 또 누가 올린거야..또 해먹을게 늘었잖아..도대체 뭘 먼저 해야 하는거야..T^T"
하면서 레시피 적구 있답니다..ㅡㅡ;;

얼마전엔 동생한테 순두부찌개를 해줬는데..(동생이랑 둘이서 인천서 살구 있어요^^)
재료가 얼마 없어서 대충 해줬더니..
"맛이...닝닝해.."
ㅡㅡ* 주는대로 좀 먹지..ㅡㅡ'''
"그건 울집 고추가루가 맛없어서 그런거야"
하며 고추가루 탓으로 돌려버렸답니다..

그래두..해 놓으면 먹어는 주니까..
열쒸미~~~82cook폐인이 되 보려구요..^^..
혹시 모르겠어요..맨날 컴이랑 주방만 왔다갔다하구..꿈에서까지 82cook 폐인 놀이 하다가..
정작 내가 가르쳐야 할 애들앞에서
요리 레시피 읊어주면서 "집에서 더욱 맛있게 스스로 음식 해먹는법"
가르치고 있는건 아닌지..ㅡㅡ;;

에구..첫 글이 길어졌네요~~
앞으로 더욱 82coo 폐인 놀이에 빠져보려구요..^^
82cook도, 가르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아가씨가 되어야 겠죠??^^


IP : 218.52.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카혼타스
    '04.3.4 8:41 PM (211.55.xxx.162)

    선생님 축하합니다
    꼬맹이들 가리키며 생기는 에피소드 많이 올려주세요

  • 2. 경빈마마
    '04.3.4 8:46 PM (211.36.xxx.98)

    하하하~감사합니다.
    너무 재밌는 글...혹시..학교에서..."얘들아 너무 게임만 하지 말고.." 잠깐 쉬고...
    "82쿡이라는 요리 사이트가 있는데..들어가 보렴..엄마가 해 주실 간식 종류가 다 있단다..!"
    그 다음날,,,학부모님들이 전화와서 난리가 났다는 후문이...ㅋㅋㅋ

  • 3. 깜찌기 펭
    '04.3.4 8:53 PM (220.81.xxx.200)

    선생님~ 축하드려요. ^^

  • 4. 김혜경
    '04.3.4 8:54 PM (211.201.xxx.192)

    축하드립니다...좋은 선생님,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 되시와요!!

  • 5. genny
    '04.3.4 10:55 PM (220.85.xxx.132)

    축하드려요.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어 주세요.

  • 6. 더난낼
    '04.3.5 3:33 AM (218.237.xxx.187)

    우와~ 진짜 좋으시겠다.
    중간발령이 개학 며칠 만에 뚝딱 나다니 정말 기쁘셨겠어요. ^^
    바쁘시겠지만, 아이들 만나서 재미나고 즐거운 학교 생활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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