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전후로 그런대로 지낼만한(^ ^)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저희 동네 스케이트장 모습을 좀 보여드릴까 합니다.
저희 집은 아주 전형적인 캐나다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기에 작은 공원도 하나 있지요.
그리 크지는 않지만 바로 나가서 조깅등 운동도 하고 잔디밭에서 축구도 하고 개 산책도 시키고 아담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수도 있어 좋습니다.
그 공원 바로 옆에 얼마 전에 보니 작은 스케이트장이 생겼습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보통 시에서 만들어 놓은 야외 스케이트장은 관리하는 사람도 있고 이용시간도 있고 하거든요.
근데 이 스케이트장은 그저 공원 옆 공터에 소박하게 자리 잡아 누구나 쉽게 이용하게 되어 있네요.
어제 일요일 오후 아들 녀석을 데리고 이 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모처럼 둘째녀석 아빠한테 맡겨놓고 가뿐하게...)
평일 오후엔 큰 형들이 와서 하키시합을 벌일 때가 많아서 아직 스케이트에 서툴은 아들녀석이 끼어들 자리가 마땅치 않은데 일요일 오후는 한가할 듯하여 가보니 역시...
다른 여자 아이 하나와 아들 녀석 이렇게 둘이서 맘껏 스케이트장을 누비며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나중엔 이 여자 아이도 가버려서 완전히 아들녀석 혼자의 전용 스케이트장이 되어 버렸죠.*^ ^*
다른 큰 형들이 쏵쏵 멋지게 속력을 내며 아이스하키 스틱을 휘두르는 걸 본 아들녀석.. 자기도 하키스틱이 있어야겠다고 하기에 우선 연습부터 좀 해보라고 노란 플라스틱 스틱을 사주니 그걸로도 열심히 이리저리 다니며 연습을 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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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네 스케이트장 구경하실래요..
champlain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4-02-10 03:02:59
IP : 63.139.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비꽃
'04.2.10 9:43 AM (61.78.xxx.31)옛날(?) 우리네 논두렁에두 자연스케이트장이 있었는데...
참 좋은데 사시네요 ^^2. 친구
'04.2.10 10:25 AM (24.64.xxx.203)안녕하세요. 사진으로 보니 우리 큰아이와 비슷한 또래 인것같아요. 같이 놀면 좋았겠네요.
오랜만에 아들과 즐겁게 보내셔서 기분이 좋으셨겠어요..3. champlain
'04.2.10 11:15 AM (63.139.xxx.164)제비꽃님.. 근사한 주택이 많은 부촌은 아니구요.. 정말 평범한 중류가정이 많이 사는 곳이여요..
친구님..
저희 아들은 이제 grade 1, 여기 나이로 6살 반이지요.
아주아주 장난꾸러기랍니다.^ ^4. 경빈마마
'04.2.10 12:53 PM (211.36.xxx.98)배경에 눈까지...끝내줍니다.
5. 친구
'04.2.11 4:06 PM (24.64.xxx.203)제아들은 grade2예요. 둘째는 kinder~ 이구요. 15개월 차이라 저희집 매일 폭탄맞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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