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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열전-시어머니 수학과 며느리 수학

답답해서... 조회수 : 1,256
작성일 : 2004-02-10 13:29:53
저희는 부부가 맞벌이이고 수입은 비슷합니다. 직종이 같은 관계로...

둘째로 시어머니와 같이 사는데 남편이 시어머니께 용돈과 파출부 아주머니 비용을 드리고 저는 집안 살림살이 모든 비용을 냅니다. 가스비(엄청납니다), 관리비, 식비, 아이들 학원비, 기타 잡비가 제 통장에서 나갑니다. 남편수입에서 남은 돈은 남편이 알아서 저축하고 저역시 별로 남지 않는 돈을 모으기도하고 남지 않을때도 많고 그렇습니다. 제가 항상 돈이 더 들어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시어머니 손으로 들어가는 돈이(저는 시어머니나 시집식구들한테 쓰는 돈에 대해서 단 한번도 토를 달거나 따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남편 수입에서 나온다는 것이 저희시어머니에게는 "며느리와는 상관없는 돈"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에 대한 권리도 저에게는 없고 뭐 이런 식입니다. 한번은 아주머니 비용을 누가 내느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런 거 물으시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아들내외 수입에서 나오는 것이면 된 것 아닌가요? 그래도 꼬치꼬치 물으시더니 울 형님한테 전화하셨답니다.
"니 동서가 주는 것인줄 알았더니 아니더라. 아범한테서 나온다더라."
그러시면서
"아주머니 안오면 그일이 다 네 일 아니냐"하시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제가 돈을 내야한다는 이런 비스무리한....
식비는 제가 써도
"그거야 내가 먹으면 얼마나 먹냐? 늬 식구 먹는데서 조금 얻어먹는데..." 관리비며 가스비 역시 시어머니 계셔서 더드는 것 없으니 니가 돈벌어도 나한테 득되는 것은 없다 이런 말씀.

시어머니께서 이렇게 나오시자 제 수학은 이렇습니다.
아주머니 비용 시어머니 안계시면 아니면 적어도 어머니 입맛에 따라 집안 짐옮기고 쌓아두는 것만 안하시면 반이하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도 웬마큼 컸고 저도 출퇴근이 규칙적인만큼 어머니 점심만 아니면 아주머니 지금처럼 안써도 됩니다.

식비, 이것도 그렇습니다. 최고급 멸치, 미역에 한우고기, 전복, 생물 생선 안 사도 됩니다. 어차피 어머니 말고는 돈때문에 먹을 수도 없고, 먹으면야 좋겠지만 보통재료로도 맛을 낼 수 있는 것 일부러 비싸야만 좋아하시는것 비유 안맞춰 드릴수 없습니다. 그나마 좋은 음식은 아끼고 묵혀 두셨다가 못먹을 쯤되면 애들주라고 하시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백화점 세일 안 좋아하신다는 것 아닙니까. 남들이 골라간 찌꺼기라고...) 가스비 관리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낮에 문열고도 난방 돌리고 전기불 사방에 환하게 켜 있어야하고 집도 큰데 살아야하고 하루 종일 전기 밥솥에 밥들어 있어야하고....


저 이런 계산하기 좋아하는 사람 아닙니다. 시어머니 용돈 자식들한테 받아 쓰는 것만 100만원이 넘고 그돈은 오로지 시어머니 혼자에게만 쓰입니다. 화장품 항상 최고급 외제만 써야하고하시니 용돈 항상 모자랍니다. 물론 병원비도 좀 들어가지만 그것은 별도 계정이라 사실상 어머니 용돈과는 관계없습니다. 우리 딸이 할머니 옷장 보고 제 옷장 보더니 엄마 불쌍하다고 하더군요. 할머니는 생전 어디 안가도 정장이 이렇게 많은데 엄마는 없다고. 저는 옷값(잘 안사거나 산다면 반드시 할인점 가서 삽니다. 기름값 점심 식대, 경조사비 다 합해도 한달에 50만원 못씁니다. 저야말로 돈 벌어도 득되는것 없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IP : 203.230.xxx.11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2.10 1:44 PM (219.248.xxx.190)

    남편분과 상의해 쓰시는 곳을 바꿔보세요.
    어머니 용돈을 님이, 생활비를 남편이,,,,,그 수밖에 없네요.....

  • 2. 훈이민이
    '04.2.10 1:48 PM (203.241.xxx.50)

    에궁~~~
    제 친구랑 경우가 똑같네요...
    지가 알지요... 그 심정.... 친구가 항상 괴로워하니까요..

  • 3. 꾸득꾸득
    '04.2.10 1:58 PM (220.94.xxx.8)

    아,,,하고 입이 안다물어지는군요...
    아들돈,며느리돈을 구분하시다뇨...
    그돈이 고돈이죠...
    제친구네도 모시고 사는데 신랑이 한의사라고(아직은 페이닥터)
    본인이 입성이 좋아야한다고 그래야 아들 욕안먹는다는 논리로..--;;;
    한달 용돈 50만원이 3일만에 사라진다죠.....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어찌 해결방법은 안떠오르지만,,,,,--;;
    도움이 못 되서 죄송해요..

  • 4. 솜사탕
    '04.2.10 2:00 PM (68.163.xxx.136)

    자스민님 말씀대로 남편분과 상의해서 지금 지출하시는것을 반대로 해보세요.
    사실.. 원래부터 그랬어야 두분다 맘이 편하실것을 그랬어요.
    시어머니들.. 오죽 아들밖에 안보이는데, 용돈도 아들에게서 받으면 더 그러실수 있지요.

  • 5. 하늬맘
    '04.2.10 2:05 PM (203.238.xxx.212)

    부부합산으로 님께서 일괄관리해서 모든 돈이 님 손에서 나오게 하시던지..
    그게 어려우면..확실히 표나는 부분을 님이 지출하시고..어디 썼는지도 모르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돈을 남편분이 지출하게 하세요..
    저축도 남편쪽 지출 늘리고 님 수입에서 남겨서 하시고요.
    어차피 며느리 수학 조목조목 어머님께 말씀드리지 못할것 같으면..시어머니 수학으로 계산해도 며느리덕에 호사하는걸로 계산 끝내야죠.

  • 6. 이슬새댁
    '04.2.10 2:08 PM (210.122.xxx.199)

    저두 시댁 생활비 저희가 드리는데요..
    물론 은행으로 자동이체 식으로 넣을수 있지만..
    전 꼭 돈을 현금으로 찿아 어머니 손에 드립니다.
    좀 미안해 하시더라구요.
    시댁에 들어가는 돈은 무조건 제 손을 거쳐 꼭 손에 들립니다.
    한번 해보세요. 효과가 좀 있을듣하기도 한데...--;
    혹 모르니..가계부에 지출목록 꼭 적어놓습니다.
    며느리 아무리 잘해도 시댁에 티 잘 안납니다.
    아직 결혼한지 9개월째이지만...모시고 사니 그렇더라구요..에궁..
    신랑이 여기 들어와 보는건 아니겠지요..
    저희 신랑 가끔 여기 들어오던데..--;

  • 7. 답답해서...
    '04.2.10 2:15 PM (203.230.xxx.110)

    충고 고맙습니다.

    그런데요, 저도 주변에 물어보니까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저같은 바보는 없다고요.
    단돈 몇 만원도 반드시 며느리 손 거쳐서 이돈은 아들 며느리 살림에서 나온다는 것을 확실히 하는 야무진 며느리도 있답니다.

    그런데 엄청 효자 우리 남편 그러면 어머니 심정이 불편하실까봐 그렇게 안하고 싶어해요. 남편은 합리적인 사람이라 혼자 벌어도 그 돈이 자기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거든요.

    한때 저희 집에서 저만 수입이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우리 시어머니 돈 좀번다고 잘난척하지 말라고 몰아세우시더라구요. 단돈 몇천원 현금이 없어서 카드 계산되는 할인점가서 장봐 오고(동네 수퍼는 카드가 단되서요.) 아이들 학자금 낼때 되면 쩔쩔 매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저는 정말 남편과 시부모님 불편할까봐 내색조차 안했는데.... 이 사건 물론 남편은 모르구요. 그 당시 남편이 하도 힘들 때라서 말을 안했거든요. 평생 같이 살 남편 맘도 편했으면 좋겠고 나도 맘이 편했으면 좋겠는데 누이좋고 매부좋고 이런 방법은 없나봐요.

  • 8. 아라레
    '04.2.10 2:17 PM (210.117.xxx.164)

    어머니나... 만약 전업주부라면 엄청 구박받고 살겠네요...ㅠ_ㅠ
    돈도 못벌어오고 아들 월급이나 까먹고 살고 있다고....

  • 9. ...
    '04.2.10 2:33 PM (221.155.xxx.170)

    함께 살면서 들어가는돈..절대 티 안납니다..
    정신적인 육체적인 고생은 빼고라도 돈이라도 티나게 써야합죠
    시누 직장생활하면서 사드린 세탁기.. 시집가서 사온 김치냉장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누가 오기라도 하면 제앞에서 딸자랑 이셨어요
    시부모님에 시할머니.가까이사는 시동생네..자주오는 시누네..고기한번을 사도 서너근씩
    사야되고 만원어치 간식사봐야 잠깐이구 어머니께 자주 아이맡기니 외식을해도 다같이 우르르...그렇게 따로 드리는 생활비 말구도 들어가는돈이 얼마나 많았는데...
    그러던 어느날 냉장고가 너무 낡았다고 시누가 그러길래 지레 겁을먹고 얼른 양문형 냉장고로
    바꿔드렸지요...어머님말씀..예전께 훨씬낫다 얘 뭐 넣어볼것두 없고 냉동고가 왜이리 크냐 쓸데없이..(저희 어머님 미리만들어서 냉동하는거 제일 싫어하셔서 끼니때마다 새로해야합니다) 화가 나더군요..그래두 나중엔 이것저것 꽉채우시더군요
    시누온날 무슨얘긴가 하다가 속이상한나머지 "호호.그러게요 눈에 보이는걸 해야 티난다니까요"했습니다..말하고 나서 가슴이 달달 떨리는게 이상하더군요
    결론은 많던 적던 돈은 어영부영 쓰면 맘고생한다는 거예요...
    지금처럼 하지마시구요..제생각엔 수입을 합쳐서 님이 관리하시구 규모있게 나누심이 님의 가계에도 도움되실것 같아요

  • 10. 동감
    '04.2.10 3:08 PM (211.201.xxx.71)

    셈법이 다른 것도 문제지만
    어머님이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있네요.
    그것부터 의논해서
    바꿔야 할 듯.
    젊음도 잠깐인데
    모아야 하지 않겠어요?

    저는 친정어머니랑 살면서
    님과 비슷한 경우였지요.
    서로 싫은 소리 오가면서
    살림 나누고
    6개월 후
    울 엄마가 인정하더군요.
    그동안 넘 흥청망청 살았다고....

    우리 친정어머니는
    살림도 해주셨는데...
    님의 시어머님은
    노시면서 돈계산만 하고 있으니
    자신에게 유리한 그 셈법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 11. 제비꽃
    '04.2.10 3:16 PM (61.78.xxx.31)

    남편고 상의하시고 지출을 한군데서 나가게 하세요..
    제친구도 님같은시엄니랑 살다 결국은 따로살더군요
    재철과일 안드시고 겨울에 여름과일찾고 여름에 겨울과일드시고
    육회드신다고 고기 잔뜩사다가 남아서 버리구
    며느리 하나도 없는 밍크코트 길이별루....
    당신아들이(기자) 돈번다구요
    제친구 결국 화병생겨 입원하구 ...별별며느리도 많지만 별별 시엄니두 많더라구요

  • 12. 캔디
    '04.2.10 3:58 PM (211.204.xxx.100)

    시어머니들은 왜 다들 그러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똑같습니다. 자기도 시집간 딸이 둘이나 있으면서 며느리한테는 왜 그러는지 우리세대에서는 그러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들만 둘이거든요.
    그리고 힘든거 있으면 남편한테 말하세요. 남자들은 그런거 말안하면 모릅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 남편이 아내에 힘이 되어주어야 하거든요.
    그나마 다행이 제 남편은 제 힘든얘기를 잘들어줍니다 그래서 봄에 분가를 하기로 했어요.
    남편과의 사이도 시어머니로 인해서 불화가 생기지 않게 하세요. 힘내세요

  • 13. 익명
    '04.2.10 5:07 PM (211.194.xxx.173)

    저도 몇년간 시어머니,시할머니를 엉겁결에 모시고 살았었고 그 이싱한 셈법과 자기자신밖에 모르는 그 납득 할 수 없은 생활 방식으로 무척 마음 고생하고 결국은 위궤양 생겨 입원 했었더랬죠. 그러자 남편이 그러더군요. 사람 사는것 잠깐이고 즐겁게 살아도 억울할진데
    싫고 힘든 사람끼리 도리에 얽매여서 사는게 지옥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지켜보니 애들 에미
    의 생각이 합리적이더라. 분가 해서 각자 맘편히 삽시다,하고.
    남편들도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조용히, 논리적으로 자주 이야기 하다보면 납득합 니다. 그리고 이상한 셈밥을 가지신 시모님들은 아무리 잘해드려도 한번 섭섭하면
    난리납니다. 조용히,그러나 단호하게 정면 승부하시고 며느리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충분히 아시도록 하세요. 단 , 감정적으로 하지 마시고 조근 조근 말하세요, 내 의견이
    관철 될때 까지....... 홧팅.

  • 14. 왜..?
    '04.2.10 6:31 PM (61.78.xxx.18)

    여자는 끊임없이 여자를 상대로 긁고싶을까요...?
    나도 시어머니가 되면 이럴까봐 정말 겁나지요...
    용돈을 며느리가 주니까 기분나빠 하는 분도 있으시던데.. 내아들이 번돈을
    내가 왜 구차스럽게 너에게 받느냐고......ㅎㅎㅎ 참 대단한 대한민국 시어머니들..
    석류쥬스, 당근쥬스. 비타민 E.. 가능하면 여성홀몬이 많은 음식을 드시게 해야겠어요..
    좀 덜 씩씩해 지시게...

  • 15. GEENA
    '04.2.10 7:45 PM (218.53.xxx.106)

    수입을 각자 관리하실거면 아무도 모르게 하시지...
    나중에 시어머님이 남편분한테 님 몰래 용돈 얻어 쓰시겠는데요....
    저희 부부는 누가 번 돈이건 친정에 드리는 돈은 남편이, 시댁에 드리는 돈은 제가 드려요.
    시댁에 얼마 드리고 있다는 걸 제가 낱낱이 알고 있다는 표시만 해도 그렇게 무리한 요구는 안 들어 오던데요...
    각자 관리하면 저축이 잘 안되다는 핑계로 합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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