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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쟁이도 못하는 번역

무우꽃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04-02-04 21:17:03
아래 영역 글 보고 생각나서 퍼왔습니다.

제가 관리하고 있는, 대학때 써클 모임의 게시판에 어느날 요상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독을 하려니 한참 걸리더군요.
장난기가 발동해서 번역문과 주석(?)을 답글로 달았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원문과 번역을 비교하며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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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n nung ha sib ni kka....singo habnida.(9 gi)
안녕하십니까. 신고합니다(9기)

I  have to say sorry first. I  can not use Korean languge. I am writing English and Korean,  I do not care how it is hard to read.
우선 미안한 것은, 제가 한글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읽으려면 고생깨나 하겠지만 그런 염려 접어두고 짬뽕으로 적습니다.

je nun bang chang man oib ni da. ji gum LA sal go yo.
저는 방창만입니다. 지금 LA 살고요.

jung ge un name i man a se bo gi man hae do happy.
정겨운 이름이 많아서 보기만 해도 해피해유.
** 방창만에게 : this part e seo long time go seng het um. (이 부분에서 한참 고생했음)

duk jun hyung man na mun na hon nae ji mal a yo. gu lu mun hot han hu bae taste you can see.
직역 : 덕준형, 만나면 나 혼내지 말아요. 그러면 뜨거운(또는 매운, hot han) 후배맛을 볼 수 있다구.
의역 : 덕준형, 나 만나도 혼낼 생각 하지 마쇼. 그랬다가 후배한테 매운 맛 좀 볼려고 그러슈?
** 이 부분은 난이도가 높아서 번역이 맞을런지 자신이 없음

Home page ga sang gi o sul jung mal chuk ha ha go yo, everyday bob ni da.
홈페이지가 생겨서 정말 축하하고요, 매일 봅니다.

bye now
그럼 이만

jung mal Korean , English dul da mon ha ne.......hhhhhhhhh
증말 한국말 영어 둘다 몬하네 .... ㅎㅎㅎㅎㅎㅎ

- 세상에 살다 살다 별 번역 다 해보네.  코쟁이도 못하는 번역 하느라 십오분 걸렸음.
IP : 210.111.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2.4 9:20 PM (68.163.xxx.125)

    푸하하... 저두 한국말 영어표기로 해 놓으면.. 정말 해석이 안되요.
    소리내서 읽지 않는이상요. ^^

  • 2. 꾸득꾸득
    '04.2.4 9:32 PM (220.94.xxx.29)

    전 영어가 약해서 그런지 오히려 바로바로 해석이 되는걸요..--;;
    글쓰신분이 딱 제수준이신가 봅니다...--;;;
    앞으로 이런글은 제가 번역(?)해 드릴께요..바로바로..ㅎㅎ-,.-

  • 3. 김새봄
    '04.2.5 12:05 AM (211.206.xxx.126)

    큭..예전에 제 동생한테 온 이메일 생각나게 합니다.
    어려 이민간 사람이었는데 한국말 서툴고
    죄 영어로 하면 동생이 모를까봐 저렇게 이상한 영어로 메일 보내던 사람.
    제 동생도 가끔은 2번은 읽어야 뭔 소린지 알겠다고 그랬는데..
    흐흐...재미있다..

  • 4. 자연스럼
    '04.2.5 7:13 AM (220.72.xxx.94)

    국내 항공사에서는 저렇게 많이 씁니다.
    예약 시스템을 외국에서 사 와서 사용하는 것이라서 사실 저런 영어 많이 쓰고, 내부적 기준으로 저런 스펠링으로 한글 표기 기준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는 su가 아니고 seo로 써라, 뭐 이렇게요.
    그래서 원거리에 있는 직원들에게 통보하거나 의사 소통을 위해서 아주 자주 많이 쓰는 관행입니다. 국적 불명의 영어가 되는 거죠. 쉽고 간단한 건 영어로, 복잡한 건 한국말로..
    예를 들어 '확인 요망' 이라면 plz chk 아니면 chk yo mang 이렇게 씁니다. 진짜로요.

  • 5. 아라레
    '04.2.5 8:59 AM (210.117.xxx.164)

    I do not see you 의 해석 함 해보실래요?

  • 6. ...
    '04.2.5 9:34 AM (61.36.xxx.85)

    아이도 낳았어요.....
    이거죠?

  • 7. 아라레
    '04.2.5 9:47 AM (210.117.xxx.164)

    I love you you가 앞에 붙어서
    난 당신을 사랑했시유... 아이두 낳시유,,,가 돼죠. -_-;;

  • 8. 무우꽃
    '04.2.5 2:59 PM (210.111.xxx.19)

    오호 그런 사례가 있군요.
    하긴 전산쪽에서도 데이타베이스 설계할때 비슷하게 쓰는군요.

  • 9. 제비꽃
    '04.2.5 4:27 PM (61.78.xxx.31)

    ㅋㅋㅋ 저두 이런멜 받아봤어요
    친구가 한글자판 없다구 미국 막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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