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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아내
수도물 온수 확 틀어 국 끓이면서 조미료 한스픈 넣기! 우린 절대 안 먹고...
날짜 지난 어묵조림 해주기..
이남자 발가락 양말 신거 든요. 죄다 뒤집어 놓기!
검은 양복에 오리털 붙여 놓기!
과일 무진장 좋아하는데 물어보면 무조건 없다하기...
82쿡에서 배운 양갱도 무지 좋아 하는데 거것두 없다하기.
아줌마 열받았거던요!
연말에 열안받고 살게 해주세요....
1. 빅젬
'03.12.20 7:39 PM (218.153.xxx.4)zzz 맞어... 근데... 이럴때 무심하면 더 열받지요?
2. 꾸득꾸득
'03.12.20 7:43 PM (220.94.xxx.39)핫, 발가락 양말 뒤집어놓기,,@.@,,,,,,ㅎㅎㅎㅎㅎㅎ
상상을 하니 넘 웃겨서,,,하ㅏㅏㅏㅏ3. 초은
'03.12.20 7:48 PM (211.215.xxx.32)울 짝지는 여름에 무좀 양말 신거든요.
아시죠? 발가락 하나 하나 다 나와 있는..
결혼하고 첨엔 양말을 죄다 뒤집어 놓는 건 기본이고
가끔은 아주 이쁘게 똘똘 말아놓기도 하더군요.
첨엔... 좋은 맘에로 다 뒤집어놨죠. 물론 말릴 때.
근데 버릇이 너무 나쁘게 드는 것 같아서 나중엔 절대 안 했더니
급한 아침 출근길에 발가락 하나 하나 뒤집느라 얼굴 벌개져서는.. 카캇..
그날 바로 백기 들고 그 담부터는 벗을 때 알아서 제대로 벗어놓더군요.
양말 뒤집기 보니까.. 생각나서요.. ^^;;;4. 치즈
'03.12.20 7:55 PM (211.169.xxx.14)제발...
아라레님이 아니시길...비옵니다.
오뎅으로 그 사특함이 끝나야 합니다'
오발가락 양말을 뒤집어 놓으시다니요....
남편 숨 안넘어 갔나요?
열받으셨다니...춥지는 않으시것어요.5. 아라레
'03.12.20 8:06 PM (210.117.xxx.164)ㅠㅇ ㅠ;; 저 아녀유....
쩝... 과연 "전과자의 낙인"이 오래 가는군요....
제 남푠 발은 제 발보다 깨끗하답니다. ^^;;6. 치즈
'03.12.20 8:44 PM (211.169.xxx.14)휴~!!
다행이네요...
그러고 미안하고요.ㅋㅋㅋ
저도 아라레님 덕분에 사특한 여인으로 한 때 의심을 받은 적도 있잖아요.ㅎㅎㅎ7. 아라레
'03.12.20 8:51 PM (210.117.xxx.164)평소에 글 재밌게 쓰시고 워낙 지명도가 높으셔서 그랬을 거예요. ^^
그리고 뭐 그정도 일로 사특할 거까지 있나요?
제 머릿속에 있는 남푠에 대한 사특 행동강령은 무궁무진하답니다.ㅋㅋㅋ
단지 실행에 못옮길 뿐...
언제 한번 진짜 열받게 하면 확!!!8. 소문날까 봐
'03.12.20 9:24 PM (211.228.xxx.12)제가 남편한테 위협하는 말중의 하나...
이것저것 자꾸 지적하면 나 못참아, 당신 국그릇 바닥에 침뱉고 국 담아주는 수 있어.
아직 실천은 못했슴다.9. cargopants
'03.12.20 10:43 PM (203.26.xxx.218)와우~ 다 똑같군요?!...열 받으면.
우린 모두 열녀!!!10. ripplet
'03.12.20 10:46 PM (211.54.xxx.163)역시 82cook은 배울 것 천지예요 ^^; 열받을때를 대비해서 메모해놓을랍니다. 더 기발한 건 없남요?
11. 김새봄
'03.12.21 12:17 AM (218.237.xxx.19)전 열 받으면 남편이 싫어하는 반찬으로만 상을 차립니다.
남편 거의 안먹는 *국만 주구장창 몇일 끓이기..(된장국에 무만 들어간거 하고 미역국)
안먹는 나물만 골라서 몇일씩 하기..
남편 안먹는 콩밥 감자밥 고구마밥 조밥 돌아가면서 하기..
상위에 차린건 많지만 남편이 젓가락 갈곳은 없는 밥상으로 시위 합니다.
(햐~ 정말 크샨티페가 따로 없네)12. 깜찌기 펭
'03.12.21 10:40 AM (220.81.xxx.141)ㅋㅋㅋ 발까락 양말 뒤집기... 배꼽이 울부짖어요
13. 하늬맘
'03.12.21 11:44 AM (218.50.xxx.134)간 안보고 상차려준 정도는 굉장히 온건한 편이네요...
14. 안양댁^^..
'03.12.21 2:03 PM (218.52.xxx.194)..--;;..그러니까...남자덜..정신바짝차려야함다..--;;.
앉으나 서나 ,아내사랑 ...자나깨나,아내사랑....15. 이향숙
'03.12.21 8:16 PM (218.52.xxx.234)사실은 진데유...
게모임으로 야회나갔다오니 솩 풀려버렸네요.
난 냄빈가?
글구 아라레 님께 한수 배운건 인정!16. 지니맘
'03.12.22 1:34 PM (61.105.xxx.224)훔쳐보기하다가 혼자 소리내어 웃어봅니다. 발가락양말 뒤집기...너무 웃겨서.
예전에 전원일기에 나왔던 김혜자씨가 초상집에 문상을 갔었는데 상주가 발가락무좀양말을 신고 절을 하는데 꼼질꼼질하는 발가락이 너무도 웃겨서 그만 초상집에서 웃음을 터트렸다면서 초상집에 갈때에는 발가락양말 신고가지 말라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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