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차를 타고 가평에 다녀 왔습니다.
아침에 늦을까봐 날밤새고...ㅠ.ㅠ
청량리 역에 도착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사람들을 만나 가평으로 떠났습니다.
갈때도 그렇고 올때도 그렇고...입석으로 가다 보니
다리가 무지 아픕니다...
그래도 지금은 흐뭇한 기분으로
집에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전 노인분들과 직접 대면해서 봉사를 하고 싶었는데...
사정상...식당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제가 별로 집안일을 돕지 않는 편인데...
하면 되더라구요...열심히 시금치도 까고 감자도 다듬고...
발바닥은 고인 물에 젖어서 무지 시려웠습니다..ㅠ.ㅠ
봉사를 마치고 교육실에 모여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각자 자기 느낌을 이야기 하는데...울음을 터트리시는 분도 계시고...
언젠가 저희 부모님께서 그런 말을 하시더군요.
너무 오래 살면 안될거 같다고 하시면서 이유인즉...우리에게 폐를
끼치실까봐 그런다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의 자식사랑은 왜이리도 무조건적이고 숭고한지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한편으론 마음이 씁쓸했지만...
우리 애뜰가족 분들께서 따뜻한 사람들이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하루종일 힘들었는데...서울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려는 순간...
좌석이 모두 비어있는 새열차가~~~~!!!!!!
이건 분명 하느님의 자비다.생각하며 집까지는 편하게 왔습니다.
여러분 모두 피곤하셨겠지만...마음속으론 다들 흐뭇해 하실 겁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구요...다음에 꼭 다시 만나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봉사후 애뜰봉사클럽 회원이 쓰신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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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은 고인 물에 젖어서 무지 시려웠습니다..ㅠ.ㅠ
멋진머슴 조회수 : 877
작성일 : 2003-12-20 10:25:14
IP : 220.74.xxx.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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