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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옆에서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3-12-15 13:22:30
눈팅만하고 정보만 매일확인하던 머리가 반이상이 하얗게 센 나이많은회원이예요.
컴퓨터도 익숙하질 못해서 겁부터내고있어요.하지만 오늘은정말 적극적으로 메일을보냅니다.
큰녀석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로20일 후에 연수를 간다고 오늘에서야 이야기를 하네요.
얘기를 미리해버리면 걱정만 할것 같다구요.요즘 잠이오질않네요.경제적으로전혀 도움을 줄수가없거든요. 군대갈때도 이렇지는 않았어요. 작은 것이라도 준비해 주고 싶은데 어떤게 필요한지 혹시 뉴질랜드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 리플 부탁해요.
IP : 211.204.xxx.1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니맘
    '03.12.15 5:25 PM (192.193.xxx.71)

    도움을 드릴 수 있게되서 너무 기쁘네요. 뉴질랜드하고 인연이 많아서 좀 알고 있는데요...
    뉴질랜드는 미국보다는 꽤 안전한 나라입니다. 특히 오클랜드는 예전에 뉴질랜드의 수도이기도 했구요. 아주 큰 도시 입니다. 자녀분을 믿으신다면.. 물론 걱정은 되시겠지만 보내시는 것도 좋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자인데도.. 제 나이 23살에 저의 부모님께서 믿고 보내주셨답니다. 연수를 하면 일단은 홈스테이를 권하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실 수가 없다면 비용이 많이들어 오래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두 달 정도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홈스테이 (하숙) 부모가 좋아서 이것저것 뉴질랜드에 대해 들은게 많았거든요. 그 후에는 flatting이라는 걸 했는데요.. 교회 (저는 교회에 다녔거든요) 에서 만난 언니와 같이 집을 찾아 자취를 했답니다. 방세나 비용이 절감되는데.. 요리는 스스로 해먹어야 한답니다. 준비해 주실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곳도 여기만큼 다 있거든요. 하지만 아드님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기름 바른 김이나 봉지김치 (종갓집 등) 속옷등은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자취를 한다면.. 조그만 전기밥솥 하나쯤은 준비해도 좋겠네요. (짐스러우면 중국꺼.. 거기가서 사도 됩니다.) 얼마나 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여름이고.. 20일 후면 1월 초쯤 되겠네요. 지금 뉴질랜드는 좀 한가할 때입니다. 모두들 크리스마스와 신년휴가를 떠날때거든요. 학교가 시작하기 전에 간다면, 한인교회에 나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유학생끼리 어울려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것 보다 이민자들이 있는 곳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면 훨씬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뉴질랜드에서 6,7,8월을 보내실 거라면 그곳은 겨울이므로.. 따뜻한 겨울옷 몇 벌 챙기시기 바랍니다. 눈은 오지 않지만.. 비오면 아주 썰렁합니다. 오리털 파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바람막이 옷도 있으시면 가져가시구요.. 일년내내 유용합니다. 군대까지 다녀온 아드님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뉴질랜드는 아르바이트 할 곳이 별로 없어서... 걱정이 됩니다. 잘 다녀오신다면 아주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영어를 배우실 목적이라면 6~7개월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만 배우는 것으로 1년을 다닌다는 것은 어느모로보나 시간 낭비, 돈 낭비이구요.. 영어를 더 해야겠다 생각하시면, 6~7개월 사설학원에 다니시다가.. 폴리텍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와서 취업하기 좋은 과목을 찾아서 6개월이나 1년 과정을 하신다면, 영어도 늘고.. 현지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기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대학의 certificate(수료증)도 있구요. 폴리텍은 유니버시티와 달라서 단기과정도 있답니다.
    아드님께서 열심히 하실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십시요. 외국에 공부하러 가는 자녀에게 부모님의 믿음과 격려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움 되셨기를...

  • 2. 국화옆에서
    '03.12.16 2:27 PM (218.52.xxx.127)

    이제서야 읽어보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매우 유익한 정보였구요.
    어학원에서운영하는 기숙사를 들어간다는군요.하지만 식사는 직접해결해야함은 물론
    아프지 말아야할텐데. . .물론 교회에는 나간다구 했어요. 바쁜시간이라도 꼭...
    제스스로 경비도 마련해서 간답니다. 기간은 8월까지구요.돌아와서는 복학을 해야한다나요.
    엄마로서 걱정만 앞설뿐 무얼 어떻게 준비해 줘야할지도 모르구 전전긍긍했는데 비니맘님의
    글을 읽고 큰 걱정 덜었어요. 무엇보다 안전한 나라이구 기후도 적당하구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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