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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어떡해야 좋을지...도와주세요..
큰애가 5살(남아) 둘째가 4살(여아)인 연년생을 키우고 잇는데 평상시에도 큰애가 너무 소극적이고 음식도 잘 먹지 않았는데(말랏슴) 요 며칠전부터 (5일째임)밤에 잠을 설치면서 울곤합니다. 열도 동반하면서...
소아과에 가니 열은 목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엄마가 귀신으로 보인다고도 합니다.가끔씩 헛소리도 하면서요.
가위에 눌려서 그런걸가요? 아니면 다른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걸까요?
아이들만 따로 재운지 1년쯤 되는데 그동안 괜찮앗거든요.
한의원에 가보려고 생각중인데 경험해보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도라
'03.9.18 2:54 PM (218.237.xxx.158)제 큰 아이는 5살때, 몸도 허약하고 말도 거의 못하는 상태였는데, 한의원에서 약 짓고 소아 정신과 치료를 동시에 시작했었읍니다. 열이 많이 나는 목감기를 달고 살았어요.
한의원에서는 아이가 화(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고 하면서, 아이가 소양인체질인데, 이 체질은 동생을 보면 스트레스를 꼭 남편한테 여자 생긴것처럼 느낀다고 해요.
소아 정신과에에서는 또래보다 많이 떨어진다고 하면서, 언어치료를 시작했읍니다.
아이가 서서히 좋아졌는데, 동생을 할머니한테 맡기고 큰 아이만 데리고 병원 외출을 일주일에 2번씩 했던 것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병원만 간 것이 아니라 언어치료 끝나면, 근처 백화점이라도 들러서 큰 아이와 오붓이 둘이 보냈더니, 아이가 기분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그 맛 없는 한약도 병원가자고 하면 열심히 먹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큰 아이가 너무나도 엄마의 사랑을 갈구한 나머지 SOS를 친 것이라고 보여요.
작은 아이가 많이 아파서 신경을 못 썻더니, 나를 좀 봐달라고 말이에요.
소아 정신과는 한번 쯤은 가서 상담 받으시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그때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은 안 먹였어요.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요. 꾸준이 한약 열심히 먹이고 아이 말을 많이 들어주었어요.
지금 그 말못하던 아이가 영어도 몇마디 할 줄아는 건강한 7살 아이로 자랐어요. 지금도 저랑 둘이만 외출했던 것이 너무 좋았는지 한번씩 말하곤 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 이렇게 길게 썻네요.
한의원은 천차만별이라 아무데나 가시면 안 되구요. 소아 정신과도 요즘 많이 생겼는데, 혹시 궁금하시면 멜 주시면 제가 갔던 곳 알려 드릴께요.2. 꽃게
'03.9.18 3:16 PM (211.252.xxx.1)아이가 열이 많이 나고, 너무 기운이 없으면 그런 일이 생기더라구요.
우선 열의 원인이 되는 치료 잘 받으시고 탈수되지 않도록 물을 자꾸 먹이세요.
이온음료 좋아하면 뚜껑 열어서 개스 빼버리고 많이 먹이세요. 열이 있으면 아이들은 금방 탈수되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소화 잘되게 해서 먹는 것 잘 챙겨주시고요.
병원 가시면 밤에 잠 설치고 울고 그런다고 꼭 얘기를 하세요.
그리고 한의원은 열, 목감기 완전히 치료된후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3. 낮도깨비
'03.9.18 4:01 PM (211.196.xxx.138)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도라님 여긴 강원도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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