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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간사이

슬비맘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3-07-23 18:46:32
제가 저녁시장 다녀온 사이에 우리 딸래미가 저의 아이디를 슬쩍했네요
답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아무글도 안나왔다고 속상해 하더라구요
우리딸 엽기딸이에요 사실은
초등학교 1학년때 연극무대 만들고 나무젖가락에 인형만들어서 500씩 받고 연극보여줘서 황당했고
문론 돈 다시 돌려줫어요
초등학교 2학년때  영어학원 한다고 광고지 만들어서 초등학교 애들한테 영어공부 시키고
문론 쓰지는 못하지만 발음은 죽음이죠
초등학교 3학년때 외국사람들처럼 파티한다고 각자음식 싸오라고 해서 공원에서 파티열고  공부는 절대 안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지금 저한테 꼭 잡혀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학원도 안보내고 제가 죽어라고 갈치니까
아마도 우리딸 여기다 일러바칠라고 들어왔다가 엄마 생각해서 범생소리만 하고꼬리내린것 같습니다
근데 울딸이 구엽긴 하죠
사실 정말 이뻐요
IP : 220.88.xxx.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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