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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의 힘...

1004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3-07-21 12:38:12
혜경님, 운전면허 붙었어요.
시험 볼때마다 혜경님께서 기합 넣어 주신 거 생각 하면서 붙을거라고 생각하며 했는데
토요일에 면허증 찾아 왔어요.

제가 간이 큰건지 신랑이 간이 큰건지 면허증 찾고 바로 엄마네집도 제가 운전해서 가고
(택시비가 한 2700~3000원 정도 나오는 거리)
어제 친정 어머님 생신이라 가평 끝자락 모시고 다녀 왔는데
돌아올때 하도 밀려서 양평 즈음에서 한 4~50분쯤 제가 운전 했어요.
양평의 굴 5개인가를 제가 다 지났다는 말씀...
둘다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봐요 ㅋㅋㅋ
어쨌든 혜경님이랑 82식구들이 응원해 주신게 큰힘이 되었구요
아, 제가 생전 처음 당첨이라는것도 됐네요. 어리벙벙...

음력 6월은 친정 부모님 생신이 있어서 바쁜데
자스민님의 양장피 덕분에 칭찬 많이 들었어요.
자스민님도 정말 고맙구요,
약식도 해다 드리니 울 친정 어머니 어머니의 친정 식구들에게 자랑하시면서
뿌듯해 하시더라구요. 나도 잘 못하는데 우리딸은 이렇게 맛있게 했다면서...

다 82의 힘 입니다.
IP : 220.86.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tukasi
    '03.7.21 3:27 PM (210.106.xxx.120)

    1004님 축하해요.
    그리고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기계치에 몸치라 아직 면허가 없어요.
    자전거를 타도 넓직한 길을 마다하고 꼭 도랑아니면, 남의집 담벼락을 받는지라
    남편이 면허따지 말랍니다. 가만있는게 교통사고 예방이라고..

    하지만 휴가 끝나면 바~로 학원등록 할거예요. 장롱면허가 될지언정......
    저처럼 심한 기계치에 몸치인 사람도 운전 잘하는 사람 있지 않을까요?

  • 2. 꽃게
    '03.7.21 4:37 PM (211.168.xxx.249)

    매일 조금씩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다시 또 연수를 해야하는 불상사가...
    저 도로연수 해주시던 분 말씀중 가장 기억에 남고, 지금도 아! 하고 있는 말씀이
    (아마 제가 대단한 몸치임을 알고 얘기 해주신 것 같아요.)
    - 초보때 연습한다고 이길저길 마구 다니는 것 보다는, 2-3군데 길을 정해두고 매일 운전을 같은 길만 하세요. 한달정도만 그렇게 길과 차, 그리고 차들의 흐름에 익숙해지면 어느 길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이길 저길 다니다가 접촉사고 내고 그 후로 운전 못하는 아줌마들 많이 봤습니다.-
    저는 거기에 한달을 더 늘려서 두달간 출퇴근길과 친정 가는 길만 열심히 다녔더니 정말로 그담부터는 아무길이라도 겁이 안나더라구요.
    저도 대단한 몸치이거든요. 10년이나 되었는데도 지금도 신기합니다. 제가 운전을 한다는 사실이....

  • 3. 김혜경
    '03.7.21 4:54 PM (211.215.xxx.75)

    마치 시집간딸 시어머니에게 칭찬들었다는 얘길 전해듣고 기뻐하는 친정어머니 기분!!

    국가고시 패스를 축하드립니다.

  • 4. psee
    '03.7.21 5:18 PM (218.152.xxx.74)

    어! 동지가 있었네.저 운전면허 없습니다.(당당하게) 사실은 몇년전 면허학원서 사고 당했어요.
    흑흑.. 필기시험붙고 기능연습때 어떤 아줌마가.시동걸다 ..... 교통사고...

    무릎밑 완전파열 .바지는 총채처럼찢어지고...멍투성이 .뒷다리골절 깁스.서울중앙병원서 10시간수술.진통제없이 살아갈 수 없는많은 시간들 .가족들의고통(당시 고1 .중3아이들 .직장일하랴늦깍이대학원생 남편 )
    다행이 장애인은 안됬다고 보험회사 합의해주라는 시어머니말씀.
    저 너무억울 했어요.운전학원휴게실앞 보도블럭에서연습용 차 타려다가 사고난거 거든요.....
    그동안은 시장이가까이 있어서 불편없었는데 지금은 아니거든요..
    용기내서 다시 시도 해 볼 까 요...

  • 5. 정원사
    '03.7.22 8:04 AM (218.236.xxx.99)

    어머나 psee님..고생 많이 하셨군요..저 학원 다닐 때도 어떤 아주머니가 사고냈었는데..그냥 차만 파손 됐지만요.
    우리네 아줌마들은 괜히 겁을 먹어서 더 사고가 나는것 같아요.
    가족들 고생이 많았겠어요..그래도 시어머님 인품이 좋으신 분이네요.
    이 겁이 나는 고비를 잘 넘기면 그 다음은 그떡없다고 해요..

    어떠세요.. psee 님~ 저는 운전연수..님은 운전면허!
    우리 같이 도전해 보십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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