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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가보신 분

조회수 : 937
작성일 : 2003-07-20 23:43:01
보라카이로 휴가 가보신 분,
후기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207.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y26
    '03.7.21 9:10 AM (61.76.xxx.52)

    신혼여행으로 작년3월에 갔다왔어요
    대부분 필리핀 세부로 가는데
    울 남편의 강력한 주장으로....
    보라카이가 세계3대 해변중의 하나라네요

    그명성에 맞게 해변이 정말 끝네주고요
    우린 파라다이스 가든에 묵었는데
    해변이라 가까워서 둘이서 손잡고 매일
    해변을 하염없이 걸었답니다
    보라카이는 세부에 비해 덜개발되서
    리조트선택을 잘하셔야 해요
    괜찮은곳3-4개정도밖에 없구요
    우리가 묵었던곳도 VIP룸이라 그나만 시설이 좋았구요

    가서 스쿠버 꼭 해보시구요(간단한 교육후 수영못해두 가능)
    배타구 낚시하구 씨푸드 먹었던것두 기억에 남아요
    필리핀산 산미구엘 맥주 해변까페에서
    별보면서 먹으것도 넘 멋있었구요
    보라카이는 여기저기 가는 관광이 아니라
    철저하게 쉬고 오는 휴가를 생각하셔야해요

    리조트안 수영장에서 책읽고 있는
    외국인들모습 기억에 많이 남구요
    야간에 리조트 안에서 수영할수도있구요

    보라카이 갈려면
    필리핀 도착해서 경비행기 타고 배타고가야 되요
    암튼 좋은 여행되세요

  • 2. 투실이
    '03.7.21 11:07 AM (211.180.xxx.61)

    만 8년전인 1995년에 갔다왔습니다.
    남자친구1, 여자친구1 이렇게 셋이서 갔다왔는데 저는 그 여행이 가장 재밌고, 즐거웠던
    여행같아요. 그 후에 다녀온 신혼여행보다도 더 좋은 추억을 가진 여행이죠.
    역시 여행은 맘맞는 친구들과 가는것이 젤 재밋어요. 결혼하고나면, 남편/애덜하고 가는게
    대부분이잔아요. 다녀온지가 오래되서 따끈따끈한 정보를 드릴순 없지만,
    제 갠적으로는 참 좋았습니다. 일단 필리핀사람들 친절합니다. 약간 잡상인처럼
    따라붙으며 호객행위도 하지만, 그래도 미소띤 얼굴로, 불쾌감이나 불편주지않습니다.
    우린 같이간 남자친구가 알뜰하여, 숙소도 싼 곳 (등나무 침대 2개있고, 간단한 샤워및
    수세식화장실있는데 1박에 15,000원 정도)에 묵고, 해변가에서 만난 "리쳐드"란 사람
    (보라카이주민)의 배 빌려서 하루 놀았는데, 배(방카) 한나절 빌리고, 안내인2명 따라붙는데
    역시 한화로 15,000원 정도... 지금은 물가가 마니 올랐을수도 있죠.
    암튼 필리핀사람들 친절하고, 영어가 어느정도 통하고, 택시를 타도 라디오에서 영어와
    귀에 익은 팝송이 흘러나오고, 암튼 제 2의 고향같았습니다.
    내가 갔을때가 2월이었는데, 밤에 바닷가에서 산미구엘 맥주마시면서, 수평선위로 뜬 오리온좌를
    보면서 친구들과 인생을 논한 기억이 남구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저녁이면 해변가에서
    씨푸드부페등이 열리고, 또 산미구엘 맥주한잔에, 라이브뮤직또한 죽인답니다.
    디스코텍 "잉소"는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배 빌려서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서 간단한 장비로 스노클링하면서 본 바닷속은
    정말 무어라 표현하기가 힘들구요. 우스운 장비로 열대어도 몇마리 잡았는데,
    왠만하면 잡지마세요. 그냥 보기만 하시구...
    회쳐먹기도 그렇고, 고기가 죽으니 그 곱던 빛깔이 변하더라고요.
    세부는 안가봤는데, 현지인들은 엘니도를 추천하더군요.
    암튼 동남아 섬들은 다 좋습니다. 특별히 신혼여행이 아니라면 굳이 시설좋고,
    럭셔리한 곳 보다 싼 숙소에 묵는것도 좋구요.
    젯스키, 바나나보트등 해양레포츠도 즐길수 잇구요. 승마장도 잇어요.

  • 3. natukasi
    '03.7.21 7:01 PM (210.106.xxx.120)

    신혼여행으로 작년 6월초쯤에 다녀왔어요.
    ky26님글을 읽으니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저도 파라다이스 가든에 머물렀는데, vip룸은 아니었어도 현지인들이
    친절해서 좋았고, 시설면에서도 만족했어요.

    현지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6월에서 10월까지는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온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막 장마가 시작되었을때 였지만, 반나절만 비가 내려서 다행...
    언제 가실지는 모르지만 현지 기후도 고려하고 가세요.

    바나나보트도 재밌었고, 특히 스노쿨링은 너무 좋았어요.
    바다낚시하면서 느끼는 여유로움도 빼놓을수 없구요.
    현지 음식도 대체적으로 먹을만 하고요.
    한식당도 몇군데 있어서 음식 고생은 안했네요.

    스킨스쿠버는 저한테는 맞지 않았는지 고생한 기억이 있어요.
    충분히 교육(?) 받고 들어갔는데도 속이 울렁거려서 10분도 못채우고 배위로 올라와
    오바이트했던 참담한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그때 수중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속상해요
    10장중에 2장만 둘이 찍고 나머지는 신랑 혼자...

    보라카이 일정을 마치고 마닐라에서 팍상한 폭포도 꼭 가보세요. 현지인 두명과 방카를 타고 오르느데...현지인들이 너무 고생해서 애처롭기까지 했지만 가볼만한 곳이예요.
    뗏목에 여러명이 올라타고 폭포 밑을 통과할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데...폭포물살에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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