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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합니다.
저희 시댁 4형제 이고, 시아주버님 2분 시누이 1명 이예요.
근데, 모두 40대 중반이신데, 저희만 30대 초반이고, 아이도 어려요.
얼마전에 어머님이 휴대폰 하나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친구분들 다 가지고 계신데, 갖고 싶으셨나봐요.
근데, 우리 신랑 회사가 요즘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이달부터 월급이 반만나오거든요.
그러면 100원 남짓 되는 돈으로 생활을 해야 하는데,,
사실, 휴대폰은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우리 신랑은 그래도 어머님이 가지시고 싶어하시니까 해야 된다고 ..
그래서 제가 저렴한걸로 하자고 했는데,
어제 우리 신랑이 다 알아보고 결정했는데,40만원 정도는 줘야 될 것 같다네요.
너무,,황당하더군요.
가격을 좀 낮추어서 싼걸 하는 게 좋지않겠냐고 했더니, 어떻게 새로 해드리는 건데,
이왕이면 좋은걸 하는게 좋지않냐고...
그러면 형제들이 돈을 모아서 해드리는 건 어떠냐고 해도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합니다.
사실. 저희 작은 형님댁은 살림이 그렇거든요...
근데, 문제는 큰형님인데,,,큰형님댁은 여유가 되시는 데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뭘 해드리는 적이 없어요.
당장 자기들은 네식구 핸드폰 최신형으로 들고 다니면서..
제가 하도 답답해서 시누이에게 돈을 모아서 해주자고 했더니
시누이가 큰집에 전화를 했는데, 큰아주버님 당장 싼거 해주면 되지 않느냐고 그러더랍니다.
우리 시어머님이 얼마나 큰집일에 신경쓰시고, 잘해주시는데,
자기 자식은 이가 약간 미워 보인다고 몇백들여서 교정해주면서 부모님댁 텔레비젼 10년 넘은 건 안보이고, 자기 자식은 맨날 메이커 있는 옷만 입히면서 자기 엄마 나갈 때 변변한 옷 하나 없는건 눈에 안보이는 그런 사람들과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전 정말 말도 섞기 싫습니다.
1. 푸우
'03.7.11 1:52 PM (218.237.xxx.209)정말...
근데, 그 자식들이 뭘보고 배울까요?
우리 친구가 한말이 생각납니다.
너무 헌신적으로 키우면 나중에 헌신짝 된다고...2. 딸기짱
'03.7.11 2:22 PM (211.199.xxx.128)속상하시겠어요...-_-
저희 시댁도 님댁이랑 비슷한 분위기 거든요... 휴----우
푸우님 말씀대로 그 자식들이 뭘 보고 배울까요?
이럴때 너무 답답하네요..3. sunny
'03.7.11 4:55 PM (219.240.xxx.163)저도 시어머니께서 형편을 고려않고 생일때마다 무리한 요구를 해서 힘든 적이 많았거든요.
조금 냉정하게 대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형편에 무리가게 선물을 하게되면 두고두고 가계부에 구멍나고 다른 형제들의 버릇(?)만
나쁘게 들이는 결과가 오거든요. 또 시어머니의 특성 상 맏며느리.큰 아들에게는 원래
큰 소리를 못치시거든요. 최후의 순간에 자기를 모시고 살아줄것이고 제사도 지내줄 것이라는
그 원시적인 믿음때문에 ........................
작은 며느리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만 최소한으로 하시길...
아무리 잘해도 그 공은 큰 며느리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어요.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의
믿음이 변하지 않는 한.4. 로사
'03.7.11 5:18 PM (210.103.xxx.131)하하... 시댁에 새루 트롬 들여놓는다 하여 열받은... 저랑 약간 비슷하시네요.. - -
요즘들어 자꾸 선물의 의미가 쇠퇴해가는거 같지 모에요....
이미 마음이 떠나버린 억지루 하게되는 선물... 참... 슬프네여..
받는 분들이... 그걸 마련하는 사람의 형편, 기분, 마음, 상황을.... 다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여..
에휴..... 한숨..포옥....5. 김혜경
'03.7.11 6:41 PM (218.237.xxx.245)시아주버니가 아니꼬워도 시아주버니 하자는 대로 하세요.
6. plumtea
'03.7.12 8:51 AM (219.248.xxx.211)별 수 없네요...할부로 사 드리시던가(전화 요금도 내 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님 어른들은 기능 많고 복잡한 것 보다는 액정에 글씨 큰 단순한 것이 좋은데(물론 최신 기종을 선호하시는 어른도 있습니다만) 그런 건 좀 저렴할 것 같은데요...사 드려야 마음이 편하실 것 같아요.
7. 핸드폰
'03.7.13 12:10 AM (220.127.xxx.57)저도 결혼하고 얼마후.. 어머님이 부르더니 핸드폰 사오라 그러시더군요.
다들 핸드폰있는데 혼자만 없구, 요새 길에 공중전화 없어서 힘들다구...
매달 돈도 부쳐드리는데 핸드폰까지 사오라니 넘 황당했는데
그땐 신혼이라 어리버리(?)해서 아무소리 못하고 사다드렸죠.
핸드폰요금... 당연히 저희가 냅니다. -_-
뭐.. 전화통화 거의 안하셔서 요금은 2만원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나오긴하지만..
좀 속상하더군요. 친정엄마는 뭐하나 해드려도 미안해하던데...
시어머니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해달라하는게...8. 딱풀
'03.7.13 12:17 AM (61.75.xxx.109)좀 늦었지만...
시모께서 문자를 능숙하게 보내실수 있는게 아니시고.. 유행에 그다지 민감하신게 아니시라면..
단순한 걸로 사드리세요.
어른들 그저 걸고 받는 정도라면 굳이 비싸고 좋은 전화기는 필요없다 생각해요.
그건 젊은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해요.
전화기도 효도전화기라고 있죠. 그것처럼 버튼 크고 액정 크면서 싼것도 많아요.
너무 버튼 작으면 누르시기에도 불편해요.
남편분께 잘 말씀드려서 인터넷 뒤져보면 공구하는곳도 많구요.
019 쪽이 요금도 저렴하고 저렴한 폰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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