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는 제주도 여행

[이명희]

저기 혼자서 제주도 여행 가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어제 사고 아닌 사고를 쳤거든요.
모 홈쇼핑에서 방송하던 제주도 여행권을 덜컥 신청을 해 버렸는데요...
근데 잘 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한번도 여행다운 여행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정말 큰맘 먹고 신청을 해 버렸는데요....

솔직히 비행기도 한번 안 타봐서 혼자서 비행기 타는것 부터 걱정이긴 하지만요...

2박 3일 여행에 항공료랑 숙박시설이 포함된 상품인데요...
관광은 버스타고 투어로 해도 되고 혼자 단독 여행을 해도 되는데요...
숙소가 중문 하나 호텔이랑 썬비치 호텔중 하나를 골라야 하네요...
숙소 선택을 어디로 해야 할 지 몰라서요...
인터넷으로 찾아 보기는 했는데 제주도는 처음이랑 아직 잘 모르겠네요..

지금 생각으로는 혼자 단독 여행을 하고 싶은데 이 둘중에 어느 호텔을 골라야 할까요?
아무래도 혼자서 다니기에 교통이라던가 아님 다른곳으로 이동하기에 좀 편해야 될것 같기도 해서요..

혼자 여행에 제가 너무 겁을 먹고 있는걸까요?^^
아무래도 좀 겁이 나네요...

그럼 여러분들의 도움을 좀 부탁드려용...

[Jessie]

조오케땅. 혼자 여행이라니요. 그건 그렇고.
하나 호텔과 썬비치 호텔을 둘다 제가 묵어보지 않아서 시설면에서는 무어라 말씀드리기 곤란하오나,
위치로 본다면 하나 호텔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여러명이 가서 차량 렌트를 한다거나 하면 어느쪽이거나 상관없겠지만,
혼자 가시면 버스투어 외에는 혼자 노시게 될텐데 아무래도 중문안에 있는 호텔이 유리합니다.
하나 호텔을 선택하시구요, 중문에 여미지 식물원이나 테디베어 박물관같은 데 걸어서 다니시면 좋구요.
신라호텔의 정원 산책이나, 저녁 8시경에 하는 롯데호텔 분수쇼도 걸어서 가실 수 있습니다.
중문 해수욕장 해변 산책도 가능하구요.
걷는 걸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산책 걸음으로 15분 이내에 다 가능하구요.
조금 더 걸으실 수 있다면 새로생긴 컨벤션센터 위쪽의 지삿개도 꼭 가보실만 합니다.
아직은 공사가 완료가 안되어 주변이 좀 어수선하긴 합디다만.. 그래도 꼭 추천.
롯데나 신라호텔의 실내 수영장 혹은 사우나를 이용하셔도 좋구요.
개인적으로는 버스투어를 말리고 싶사오나 제주가 처음이시라면 일단 반나절 정도는 버스투어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단히 제주를 둘러보실수 있으니까요.
혹은, 호텔앞에서 출발해서 우도나 마라도 관광 상품을 파는데요. (신라나 롯데에는 확실히 있습니다)
우도 관광을 적극 추천합니다. 우도는 제주도 고유의 자연을 나름대로 잘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빠르게 개발이 진행이 되고 있어서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거든요. 얼른 갔다오시길.
이상. 지난 금요일 제주도 다녀온 사람이 말씀드렸습니당~

[engineer66]

제주도 여행을 혼자 하신다구요? 좋으시겠습니다. 여행의 참맛은 혼자 여행하는거죠.
마침 제주도 여행에 관한 좋은 책이 나왔던데요. 제목은 " 제주도 토박이의 발로 쓴 제주여행"입니다. 먼저 책을 구입하셔서 읽어 보시는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제주도 여행기보다 제주에 관한 모든게 자세하게 기록되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추천해 드립니다. 숙박편, 교통편 정말 다양합니다.
지은이는 송영철입니다.

숙소를 물으셨는데 개인적으로 '썬비치'에 한표 던집니다.

[hohoya]

공짜예요? 그렇담 횡재하신것 축하드립니다
아니래도 홀로 떠나는 여행 아름답습니다
하나호텔은 가족단위로 좋아하시는 호텔이구요 썬비치도 신혼여행객도 묵을만큼 좋아요
둘다 경관좋구요 깨끗하고요 호텔에서 아침으로 주는 식사도 깔끔하고 맛나요
갠적으론 하나호텔이요

[rita]

혼자시니 해수욕장은 거의 안가실것 같은데
제주도의 여름은 바닷가는 시원해도 그외는 습도와 기온이 높아 후덥지근하게 더운게 못견딜 정도더라고요.
제생각에 기한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가을, 겨울, 봄에 가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여름만 아니라면 언제든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해서 2년만 살고 싶은데...

[engineer66]

흐흐 여름은 여름대로 얼마나 좋은대요. 온갖 볼거리와 거리공연은 여름에 거의 몰아서 해요.
오히려 여름에는 바닷가가 더 덥죠. 특유의 후덥지근한 염분기 때문에.
제주시 사시는 분들은 낮에는 바닷가에 왠만해선 안 가지만 대신 밤에는 제주시 해안도로 바닷가는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수도 없이 떠있는 오징어배의 불빛은 그것만으로 볼 거리죠.

[이원희]

후훗, 저도 제주도가 좋아서 신랑한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지연이 초등학교 들어가면(그래야 내 시간이 많이 생기니까. ^^;) 제주도에 지연이랑 둘이 가서 한 2년만 살다 올께요~ 라구요. 그럼 나는 ? 서울서 혼자 돈벌고 주말이면 내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