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시죠?
창가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참 화사하고 따스하네요.
오랫만에 커튼을 걷어내고 창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딸 아이들이 아니구요..제가 전.의경들 모여사는 기동대에 의무실장으로 있거든요) 일교차가 커서 그런가.. 감기걸린 대원들이 참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물 많이 드시고, 옷차림 관리(?!) 잘 하시구요.
4월 18일이 저희 부부 결혼 10주년 되는 날이랍니다.
어느덧 10년이 흘렀어요.
예전 TV나 방송에서 결혼 10년차 주부라고 말하는 걸 들으면..." 어머나 세상에!..오래두 되었네" 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었는데....세월이 참 빠르네요
해마다 1박 2일로 결혼기념 여행을 갔는데, 둘째 태어나고부터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요근래에는 그냥 미사리 라이브카페 가서 음악 듣다가 저녁 먹고 오는 식이 되었는데...
이번만은 정말 근사하게..기억에 남을 그런 이벤트를 하고 싶어 여러분들 도움 말씀 귀 담아 들으려구요
사실은 이번 주말 2박 3일 경주여행 생각했었는데요.
울 신랑 토요일에도 출근을 해야 한다네요.
토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다녀오기에는 너무 먼거리라서 경주는 포기했구요.
갑자기 다른 방법을 물색하자니 ..달리 다른 묘안이 생각나지 않네요.
봄나들이철이라 어딜가도 밀리고..숙박도 힘들텐데.......
등산을 할까?( 산 좋아하는 남편은 소백산이나 월악산 등반 하재요.
정작 4월 19 - 20일에도 산악회 창립 기념 가족잔치에 참가할 예정이랍니다)
근교 드라이브를 하고 맛있는 집 찾아다닐까?.....
이틀 밖에 남지 않았는데..우왕좌왕,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SOS..좋은 방법 소개 부탁드릴께요.
**** 맛있고, 멋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소개 좀 해주세요.(강남쪽 말구요..집이 일산이거든요)
여러가지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그냥 저녁식사라도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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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 행사를 어떻게 보낼까요????
현순필(다예맘)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3-04-10 11:10:05
IP : 211.112.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푸우
'03.4.10 11:28 AM (218.51.xxx.114)설악산은 어때요?
저흰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설악산 등반 했었는데, 진짜 힘들긴 했지만, 기억에 오래 남네요..2. 나혜경
'03.4.10 5:06 PM (211.249.xxx.208)여행도 좋지만 10주년 기념 가족 앨범 만드는것은 어떨건지요?
전문가가 찍는 사진은 확실히 다릅니다.
나중에 사위, 며느리에게 보여주면 좋지요.
서울이면 동네서 하지 말고 강남에서 하세요. 동네는 촌스럽게 해줘요.
경험담 입니다.3. 김혜경
'03.4.10 5:22 PM (211.201.xxx.207)10주년이면 저 역시 사진 촬영이 어떨까 싶네요.예쁘게 가족사진찍어서 벽에다 하나 걸어놓으면 어떨가요?
4. jasmine
'03.4.10 7:52 PM (211.204.xxx.210)근데요........결혼 10년 되니까 사진찍기 싫어요. 찍고 나면 스트레스가 넘 심해요.....
5. 상은주
'03.4.11 9:39 AM (211.243.xxx.137)저는 결혼 기념일마다 어디 여행같은것 안가요,, 울 신랑이 넘 바빠서요.. 기념일마다 사진을 찍는데 벌써 3장.. 10주년때는 웨딩드레스 미니스커트 드레스 입고, 우리신랑 턱시도 빌려입고 다시 찍기로 했어요.. 그땐 아이도 한명이 더 있을것도 같고요..
벌써 사진을 보면 1주년때는 애띠고, 지금은 조금 더 성숙해 보이는것 같고..6. orange
'03.4.11 10:21 AM (218.48.xxx.111)저두 사진 안찍어요... 사진 보면 우울해서.... -_-;;
근교 나가셔서 맛있는 거 드세요....
강바람도 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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