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날이 장날???

[백종임]

오늘 아침날씨는 꽤 쌀쌀한데 낮에는 따뜻할꺼라네요.  일교차가 커서 모두들 감기조심
하셔야할꺼 같아요.
저는 낼저녁하고 토요일 저녁을 시작으로 이번달 주말내내 집들이를 하기로 했어요.
물론 음식이야 어머님이 오셔서 같이 해주시지만 일단 장을 봐야하기땜에 어제 퇴근하고
신랑하고 일산으로 갔어요.
저희집에 벽제쪽이고 제가 사무실이 강남이라 땡하고 집에가도 8시가 되거든요.
어제는 현장들렀다가 퇴근하는 바람에 퇴근시간이 7시가 다 되어서 현장이 있는 강변역에서
출발해서 일산에 도착하니 거의 9시가 다 되었더라구요.
넘 배고파서 기다리고 있던 신랑하고 간단하게 저녁먹고 본격적으로 장보기에 나섰죠.
원래는 주로 대화동 하나로클럽을 자주 가는데요 신랑친구부인이 이마트 야채가 좋다고
해서 어제는 이마트로 갔었어요.
주차하고 매장에 들어가서 몇가지 고르다보니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구요.
야채도 다치우고 냉장고 뚜껑도 다 덮고...
세상에 끝나는 시간이 10시였던걸 모르고 9시 40분엔가 들어간거에요. 에~궁
그래서 다시 나와서 옆에 까르푸로 갔지요. 들어면서 몇시까지 하냐고 물어보니 12시까지
한다고 하길래.
앗~싸 !! 여기서 장보믄 되겠다 했죠. 그런데 여긴 야채는 정말 별로 더라구요.
게다가 어제는  냉장고를 청소를 하는지 냉동식품을 다 치워버린겁니다. 동그랑땡이나
냉동만두빼고 다른 냉동식품은 없더라구요.
우짠데요. 다시 하나로클럽 가기에도 너무 늦은시간.
그래서 하는수없이 술이랑 평소에 필요했던 소스들만 챙겨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어머니랑 장보러 다시 가야해요 ㅠ.ㅠ
구관이 명관이라구 오늘은 하나로클럽으로 갈라구요.
아무리 어려운 시련이 오더라두 씩씩하게 집들이 잘 해볼랍니다.
모두들 응원해 주세요. 홧~팅!!

[김혜경]

강남에서 벽제까지 출퇴근?? 정말 초인적인 체력인 것 같네요.

집들이 잘하시구요, 후기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