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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할때 어떻게 하셨어요?

박혜영 조회수 : 922
작성일 : 2003-03-26 17:09:06
벌써 황사가 몰려 오나 봅니다..
요즘 속이 너무 느끼해서 죽을것 같습니다..
먹으면 먹는대로속이 답답하고 않먹으면 속이 울렁거리고..특히 아침에 일어나서는 더욱 심한거 같구요..
어떤때는 요리책을 보고 있어도 토할것 같습니다..
입덧은 당사자 외엔 아무도 모른다죠? 같은 여자여도 입덧 안한 사람은 이해할수 없다고하더라구요..
그러니 울남편도 어찌 해줄 방법이 없어 속만 태우고 있나봅니다..
요즘 가게 공사중이거든요..저대신 남편이 너무 안쓰럽네요..회사일도 머리 아플텐데 잠깐 나와서
가게 신경도 써야하고  저땜에 더욱 고생하고..힘들어두 어쩔도리가 없으니..
근데요, 요즘 제가 더욱 속이 상한건, 사실 형님집에 아이가 없어요..결혼하신지 10년이 넘었는데 2번의 유산과 함께 아직 아이가 없으시거든요..그래서에 제가 아이를 미뤗던 이유도 있거든요..근데 제게 아이가
생겼잖아요..남편과 며칠을 고민하다 형님께 제가 직접 전화를 드렸어요..그동안 형님과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터라 형님도 기분좋게 축하한다고 해주셨고.. 저역시도 죄송하다구 형님도 요즘 병원 다니시니 빨리 샘내서 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구 했죠..근데, 겉으론 그래두 속마음은 어쩔수가 없으셨나봐요..
많이 속상해 하시구 젤 대하는 태도가 좀 그러시네요..그래서 저두 속이 상하고..
그래서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요즘 많이 아프답니다..

에구구.. 근데요 이럴땐 여러분들은 뭘 드셨나요?
전요 한라봉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우유한잔 데워 마시구 밥두 먹는둥 마는둥(김치찌게가 젤 나은거 같아요..), 한라봉3개로 하루를
보냅니다..
아이구, 아기엄마가 되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IP : 218.51.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수연
    '03.3.26 5:37 PM (220.73.xxx.248)

    혜영님~ 저두 요새 그래요~! 먹어두, 안먹어두 아주 고역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입덧하는것이 아기가 잘 크고 있다는 증거라니까 위안을 삼으며 지낸답니다.^^
    먹는거 생각만 해도 속이 좋질 않은데, 이 홈엔 매일매일 들어오게 된다는 이상한(?)...
    혜영님도 입덧 잘 다스리시며 즐겁게 지내시길 바래요~!!

  • 2. 이해인
    '03.3.26 6:10 PM (210.219.xxx.30)

    전 아이둘을 다입덧무지심하게 하고 출산했답니다. 큰애때는 너무못먹어 화장실가다 쓰러져 1분간 의식을 잃은적도 있었죠. 보리차도 보리냄새땜에 못마셨어요. 생수만먹고 큰아이는 복숭아만먹었던거 같아요. 지금 아기피부는 복사꽃같답니다. 복숭아먹는것외엔 링겔 꽂고 있었죠. 넘 걱정하지마세요. 보통 5개월쯤되면 어느정도 괜찮아지더라고요. 예쁜아가 보기위한 엄마의 전초전쯤으로 생각하세요. 물론 입덧당시에는 넘너무괴롭지만 태어날아가 생각하면서요 이겨내세요... ^ ^

  • 3. 이진원
    '03.3.26 6:48 PM (211.204.xxx.180)

    정~말 괴로운 입덧! 시간이 지나는 수 밖에 없답니다.
    참아야 하느니... (도닦는 심정으로 .....)

  • 4. 김혜경
    '03.3.26 11:18 PM (211.212.xxx.237)

    아, 입덧!! 그거 해본지 얼만지...

  • 5. 새있네!
    '03.3.27 1:18 AM (218.52.xxx.143)

    전 주로 냄새때문에 입덧떄 괴로웠는데요 일.밥에 나온 쇠고기를 넣은
    콩나물국을 저희집선 소고기국이라해서 많이 먹거든요, 고기양을 넉넉히해서요.
    여기에 콩나물대신 숙주쓰면 콩나물비린내(대가리에서 콩비린내가 나더라구요
    입덧할땐요) 없구요 대파많이 넣고 고추가루 적당히 뿌려서 한김 식혀서
    먹으면 냄새도 없고 개운해서 임신 3-4개월때 장복했지요. 근데
    저 임신때 호기심천국보니 아들은 입덧이 덜하고 딸이 입덧이 심한 경향이
    있다던데... 물론 체질에 따라 틀리겠지만요... 몸조심들하세요...

  • 6. 새있네!
    '03.3.27 1:19 AM (218.52.xxx.143)

    참 제친구중 입덧하며 4-5kg빠질정도로 심했던 애가 있는데
    잔치국수는 술술 잘내려가 많이 먹었데요. 정 음식을
    못먹을땐 미숫가루라도 먹구요...

  • 7. 김은희
    '03.3.27 10:35 AM (143.248.xxx.243)

    입덧이 하도 심하고 괴로워서 열심히 찾아서 어디선가 봤는데, 입덧은 몸에 없는 기관이 새로 생겨서 기존에 있던 기관들이 새 기관을 거부하면서 생기는 작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늘 이야기 했죠. 몸한테. 앞으로 열달 동안 함께 할 예쁜 아이가 생긴거라고 모두 합심야 한다고요.
    안먹어서 허기지면 입덧 더 심합니다. 특유의 냄새나 맛 때문에 먹는게 고역이어도 꼭 드세요.
    임신 전처럼 한꺼번에 한 공기 뚝딱 비우면 더 힘겨워져요.
    주변에 먹을 걸 지천으로 두고 지나가다가 눈에 띌 때마다 쪼끔씩 드세요.

  • 8. 해야맘
    '03.3.27 11:42 AM (218.50.xxx.125)

    저 입덧 무지하게 심하게 했거든요
    첫애때는 매번 위산을 토하고 너무 토하다가 눈의 실핏줄이 마구 터져서
    약간 엽기스런 얼굴로 돌아다니고 그랬구요
    둘째때는 넘 많이 토해서 거식증환자처럼 치아 뒷부분이 몽땅 삭아서 치과에 백만원넘게
    들인 아짐입니다 ^ ^;

    진짜 입덧은 안해본 사람은 도저히 알수가 없답니다
    유난 떤다고 시가 구성원들의 눈치를 엄청 받고 설움도 받고...흑흑..

    암튼 둘째 임신하고 아는 한의사 분이 잣을 꼭꼭 씹어먹으면 울렁거리는게
    가라앉는다고 해서 잣 많이 먹었는데 좀 괜찮았구요
    임신해서 잣이랑 호두많이 먹으면 아기 머리가 좋아진다네요

    어서 빨리 입덧에서 해방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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