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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침, 우리는요....

빈수레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2-12-11 20:33:10

전 결혼할 때 쌀 씻는 것도 이론으로만 알았어요, 히히.

그래도 신혼여행 다녀와서 밥+국+나물(인지 샐러드인지 모를)+고기+김치로 아침을 차려 줬더니,
엄~~청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알게 되었는데...원래 아침을 안 먹었대요, 먹고나면 화장실 큰 볼일 때문에, ㅋㅋ.

그래서...
한동안은 오만야채로 야채쥬스를 해서 한잔 마시게 했구요...

또 애가 어릴 때는...시중에 파는 쥬스종류로 해결을 했구요...
(근데, 울남편은, 라면을 워낙 좋아해서..술 먹은 다음날은 꼭 라면하나 끓여먹었지용..)

그럼, 현재는~~??
아이는 원하는 대로 주는 편입니다...빵. 시리얼, 밥, 약식, 치즈케이크 등등과 우유와 과일 쬐금(딱 한쪽).
하지만, 아토피도 약간 있고 입도 짧은 편이라서, 되도록이면 인스턴트와 달걀은 적게 먹이려고 하지요.

남편은...전날 먹다남은 국물류에 밥...이렇게 달랑 주거나 김치 하나 더 꺼내 주거나. ㅋㅋ
안 그러면, 라면 끓여 달라거나 하니깐~!!
전날 먹다남은 국물종류에 따라서 아예 국밥으로 만들어서 주기도 하지요....
아이 먹는 것이 땡기는 날은 자기도 빵 달라고 해서 같이 먹기도 하고.
(그럴 때는 후다닥 있는 야채 다 모아서 샐러드를 해 놓구요...)

한동안은 호박고구마를 전날 밤에 쪄 뒀다가 아침에 토마토쥬스나 녹차랑 주기도 했네요.

오늘 아침은, 아침부터 아이 혼내느라고 좀 시끄럽게 했더니만, 조용히 어느 사이 사라지고 없더군요, -.-;

참, 그리고 국은 딱 맞게 끓여지지가 않잖아요, 보통.
남은 것은 지퍼락인가 그런 곳에서 나온 일회용이라 우기는 그러나 아무리 봐도 일회용이 아닌 그릇에 일회분씩 담아서 냉동시키면....주로 이것이 아침식사용으로 나오게 되더라구요, 히히.

아, 그리고 아이아침으로 약식을 자주 주는 편인데.
약식도 만들어서 완전히 식어서 굳기 전에 주먹밥처럼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 두고
아침에 적당량 꺼내서 레인지에 돌려서 줍니다.
애초에 약식을 만들 때 단맛도 많이 줄이고 고명도 밤대추 이외에 캐슈넛이나 건포도, 고구마 등등을 넣지요.

아, 빵.
단순히 토스트만이 아니라(울 애는 샌드위치 안 좋아해요..),
크림치즈와 휘핑크림을 섞어서 스프레드를 만들어 두세요. 설탕 넣지 말고.
빵에 크림치즈스프레드를 바르고 그 위에 아이가 좋아하는 걸 더 올려서 주면 좋아요.
때로는 과일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쨈, 올리브, 햄과 피클, 양파채, 훈제연어 등등
그때그때 있는 걸 사용하면 되지요.

아, 저요?
전 보통 때는 사과 한알과 커피와 우유를 일대일로 섞은 커피우유 한사발+남은 것 중 맘에 드는 것(-.-)

조금 참고가 되셨는지요??

아참, 저는 결혼과 동시에 회사원에서 전업주부로 업종변경한 사람이랍니당~!!
IP : 211.205.xxx.19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성현
    '02.12.13 12:08 AM (211.194.xxx.54)

    전 아침을 제일 잘 먹어야해요.여기보니깐, 거의 너무 간단하게 드시는데 ...
    남편은 아침에 절대 빵 먹지 않고(군대 있을때 3년을 아침에 빵 먹어서 속 다 버렸다고 주장함)
    저희 아이들 역시 밥을 좋아해요.어쩌다 바빠 빵을 주면 사람들한테 아침 안 먹고 왔다고 절 당황케 해요.빵은 밥이 아니래요(간식이라고 우김)
    전 전날 저녁 먹고 나면 제일 바빠요.다음 날 아침 준비한다고,국과 고기나 생선은 필수고 전 나물 종류를 무척 좋아해서 꼭 한답니다.
    저 너무 답답하죠? 그렇지만 다 준비해놓고 나면 뿌듯해요.
    저희 가족이 좋아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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