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지윤님, 제 일 처럼 기쁘네요.
양상추쌈의 당면은 그냥 튀기는 건데...
지윤님 메뉴, 개성이 통통 튄다고는 말할 수 없을 지 모르지만 상을 받는 사람들은 아주 편하게 드셨을 것 같아요.
만약 제가 하라는 양상추쌈 하면 손으로 먹어야하는지, 젓가락으로 먹어야하는지 모르는 분도 계셨을 지 모르구요.
메뉴 잘 잡아서 잘 하셨어요.
고기랑 생선이랑 야채랑 고루 잘 섞인 것 같구요.
이렇게 손님 한번만 치르면 솜씨가 확 는다니까요..
일 밥 2권은 글쎄... 그냥 일단은 일 밥과 82cook.com으로 만족할래요.
또 모르죠, 이 담~~에 마음이 변하면 ...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건 못 해봤어요.
>당면을 튀긴다고 하셨는데 그냥 튀기는지 물에 불려서 튀기는지 몰라서요 --;;;
>(제가 요리 해 본적이 없어서 자세히 설명 안 해주시면... 정말 감을 못 잡아요)
>
>시켜서 먹기에는 좀 그런 손님이 오셨거든요.
>(옛 직장 상사 동료들... 고속도로를 3시간 달려서 온 손님들이랍니다)
>
>갈비찜... 책보고 했는데 굉장히 성공적이었죠 전부다 맛있다고 난리였습니다.
>육개장... 고추가루를 많이 넣긴 했지만 그럭저럭 친정 엄마가 해 주시던 맛이 나더라구요.
> 이건 하는 방법 몰라서 친정 엄마 하실때 옆에서 봤던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만들었답니다.
>잡채... 이건 몇주전에 친구가 놀러와서 먹고 싶다고 해서 해 봤는데...
> 그때도 아주 맛있어요.
>해파리 냉채... 마늘 소스가 넘 맛있던데요~
>닭튀김 새우튀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거죠.
>버섯전... 제가 위낙 버섯을 좋아해서 해 봤는데 괜찮더라구요.
>
>초보 주부치고는 무리한 계획을 했다 싶었는데... 반응이 제법 하는구나 였어요.
>전부다 처음 해 보는거였거든요. 다들 반응이 괜찮으니까 기분이 아주 좋더라구요.
>오늘 온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애가 한 말이 "이제 취미를 청소에서 요리로 바꿔~" 그러더라구요.
>(제가 청소 하는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우리 신랑 왈 "제법 늘었구나" 였어요.
>우리 신랑은 마누라 음식 솜씨 늘리려고 웬만해선 칭찬 안 해 줘요~ (나아쁜 신랑이죠~~)
>
>오늘 자신감을 얻었어요.
>아 나도 잘 할 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앞으로 취미를 요리로 할 꺼에요~~ *^^*
>선생님 일.밥 2권은 안 내실껀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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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김혜경 조회수 : 925
작성일 : 2002-12-09 00:09:51
IP : 211.178.xxx.1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양지윤
'02.12.9 12:22 AM (218.159.xxx.75)빨리 마음이 변하시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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