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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들이 했어요
당면을 튀긴다고 하셨는데 그냥 튀기는지 물에 불려서 튀기는지 몰라서요 --;;;
(제가 요리 해 본적이 없어서 자세히 설명 안 해주시면... 정말 감을 못 잡아요)
시켜서 먹기에는 좀 그런 손님이 오셨거든요.
(옛 직장 상사 동료들... 고속도로를 3시간 달려서 온 손님들이랍니다)
갈비찜... 책보고 했는데 굉장히 성공적이었죠 전부다 맛있다고 난리였습니다.
육개장... 고추가루를 많이 넣긴 했지만 그럭저럭 친정 엄마가 해 주시던 맛이 나더라구요.
이건 하는 방법 몰라서 친정 엄마 하실때 옆에서 봤던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만들었답니다.
잡채... 이건 몇주전에 친구가 놀러와서 먹고 싶다고 해서 해 봤는데...
그때도 아주 맛있어요.
해파리 냉채... 마늘 소스가 넘 맛있던데요~
닭튀김 새우튀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거죠.
버섯전... 제가 위낙 버섯을 좋아해서 해 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초보 주부치고는 무리한 계획을 했다 싶었는데... 반응이 제법 하는구나 였어요.
전부다 처음 해 보는거였거든요. 다들 반응이 괜찮으니까 기분이 아주 좋더라구요.
오늘 온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애가 한 말이 "이제 취미를 청소에서 요리로 바꿔~" 그러더라구요.
(제가 청소 하는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우리 신랑 왈 "제법 늘었구나" 였어요.
우리 신랑은 마누라 음식 솜씨 늘리려고 웬만해선 칭찬 안 해 줘요~ (나아쁜 신랑이죠~~)
오늘 자신감을 얻었어요.
아 나도 잘 할 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앞으로 취미를 요리로 할 꺼에요~~ *^^*
선생님 일.밥 2권은 안 내실껀가요???
1. 꽃게
'02.12.9 9:18 AM (211.252.xxx.1)기특하네요...
집들이를 도움없이 혼자 하시다니....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으실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2. 레몬
'02.12.9 2:11 PM (211.185.xxx.66)내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하기 싫거나 힘들어서가 아니라, 음식이 입에 맞을까? 잘 안 드시면 어쩌나?.....등등 괜한(?)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처음하는 음식 초대가 성공해야 다음에 또 초대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겨요. 아님 점점 자신감이 없어져서 뒤로 한 발짝 물러나게 되더라고요. 저도 처음 시댁 식구들 초대하고나서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음식은 그런대로 잘 했는데, 밥이 설 익었었어요. 매일 하는 밥인데...... 어쩌자고 그런 실수를........ 그것도 전기밥솥에 한 밥을......
근데 잘하려고 하면 왜 일이 더 꼬일까요? 꼭 더 잘하려고 하면 엉망이 되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음식 초대하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엄청 긴장합니다. 특히 밥.....
자라보고 놀란 가슴.......
양지윤님은 손님초대에 성공하셨으니 앞으로 더 잘하실꺼예요. 자신있게 손님 초대 하셔도 될듯 하네요. 이번 집들이는 자신감을 얻었으니 대성공이네요. 축하해요!!3. 김수연
'02.12.9 10:12 PM (211.201.xxx.107)이야~~ 대단하시당,,,
4. 김주영
'02.12.10 2:53 PM (218.153.xxx.220)그니까요. 진짜 대단하세요 저도 새댁이거든요. 저는 메뉴 하나 정해서 지금 일곱,여덟번 써먹은 거 같거든요. 근데 저는 자신이 없어서 스테이크메뉴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거에 만족했거든요. 그런 음식들은 시간맞춰서 맛있게 내는게 엄두가 안나서요... 저도 하나씩 시도를 좀 해봐야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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