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케잌? 물케잌?

[조정환]

지난번에도 버섯 전골을 해서 성공을 한지라 정말 자신감을 가지고 고구마를 삶아서 "아참 채에 내려야지"  하면서 채에 내리는데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채가 너무 가늘어서 그런가? 낑낑 대고 있으니까 오빠(남편)가 자기가 해준다고 채에서 내려주더라구요.
음 그 다음에는 버터를 넣고 우유를넣고 설탕을 넣고..
자 그리고 쿠킹호일이 컵 모양으로 나오는거 있죠? 거기다가 넣어서 계란을 바르고 오븐이 없어서 그릴에다가 넣었습니다.
그 앞에 둘이 앉아서 "근데 얼마나 구워야 하는거지?"
"몰라 그런 이야기는 없던데..."
아 !자세히 보니까 겉면이조금 타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불을 아주 약하게 하고 급하게 컴퓨터를 켰습니다.
근데 거기서 쥔장님이 170도에서 한 5분이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5분이 지난 것 같아서 불을 꼬고 보니 맛있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빠 하나 나 하나 해서 케잌을 쪼개는데 너무 속이 진거 예요.
그리고 달기는 왜 이리 단지.
설탕을 큰수저로 3개라고 해서 밥수가락으로 푹푹3개 넣었는데 그나마도 3번째는 오빠가 너 설탕 먹을래 해서 반만 넣었는데..
맛은 있었는데  질었구요. 근데 조금 놓아 두니까 굳기는 하지만 그래도.. 케잌이라고 부르기가..
저기 큰수저 의기준이 뭐가요?
그리고 원래 진가요?
모양은 그럴듯 했는데...
쩝~~ 아쉬운 고구미 케잌이였습니다.
가르쳐 주세요.
고구미의 비밀을..

[주순란]

고구마 케잌 잘 먹었어요

식구들이 모두 고구마를 좋아해서 상자로 사서 먹는데, 선생님의 레시피를 보고 고대로 흉내내서 만들어 봤어요. 버터는 굴러다니는 1회용 버터를 3-4개 넣고 , 고구마 6개를 쪘더니 조금 양이 많은것 같아서 우유양을 늘렸죠. 조금 질어질까봐 걱정했는데, 오븐에서 170도로 10분 정도 구워서 먹었어요. 아참 카스테라 사다가 썰어서 밑에 깔고 고구마 올리고, 카스텔라 곱게 가루 내서 했죠. 결과는 넘 넘 맛있었어요. 그날도 맛있게 먹었는데, 조금 차게 보관했다가 그 다음날 먹었더니 더욱 맛이 있던데...... 항상 좋은 정보 고맙습니당.

[김혜경]

순란씨 정말 제대로 고구마케이크 하셨네요. 저도 그렇게 한번 해야지 하고 벼르고 있는데 아직...

어떤 모양으로 만드셨어요? 크게 하셨어요, 아니면 조그맣게??
크게 만들면 어디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죠?

[주순란]

예쁘게 하고 싶었는데 그냥 집에 있는 알미늄 1회용 큰 접시에 꾹국 눌러담아서 했어요. 보기에
파이같고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저도 잘라 먹으면서 선물용으로 좋을것 같다는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