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 장조림건은 제 실수네요.

[김혜경]

메추리알 장조림 실패하신 건 제 실수네요.
국수장국처럼 농축액이 있다는 걸 알면서 그것에 대한 주의사항을 빠뜨려서요.
그런데 농축액 이름이 그렇게 비슷할 줄은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혼선을 빚게 해서...

그 농축액은 설명서에 써있는대로 희석해서 쓰시면 국시장국이나 마찬가지니까 또 사진 마세요.

그리구요, 장조림하고 나면 그 간장에 고기 그냥 담궈두잖아요? 메추리알도 건져내지 말고 그 간장에 담가둔 채로 보관하면서 드세요.


>애기가 작은 계란이라 하면서 메추리알을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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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기 귀찮고 딱히 할 줄 아는 요리가 없던 차에 여기서 국시장국 넣어서 조리는 법을 보곤 이거다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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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사놓고 안 써서 굴러다니던 국시장국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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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국시장국을 부었는데 넘 걸쭉한데다 맛을 보니 넘 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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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타야 하나 하고 다시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다시 읽어봐도 그냥 부으라고 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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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모르겠다 하고 끓였는데 조금 조리고 먹어보니 역시 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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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래서 얼른 물 더 붓고 끓여서 건져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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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거의 본연의 흰색인데 먹으면 좀 짜다 싶은 우스운 요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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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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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넣은 건 '국시장국'이 아니라 오뚜기에서 나오는 '국수장국'이었던 겁니다. (농축액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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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국시장국'을 산 줄 철썩같이 믿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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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봤을 때 아니면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이런 어이없는 실수까지 하다니 한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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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및 모양까지 비슷한 유사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를 현혹하는 기업도 물론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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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국시장국은 어디 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