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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 ㅠ.ㅜ

아가야 우쭈쭈 조회수 : 2,146
작성일 : 2011-08-12 23:02:14

옆집 아저씨 맨날 복도에서 담배 핍니다.
당연히 옆집인 우리한테 냄새 날라오죠.

울 신랑, 담배냄새 넘 싫어하고.
평생 담배 않피는 사람이라
애기아빠들이 담배 피는거 넘 싫어합니다.

옆집은 딸둘.
4살(?)이랑 돌쟁이(?) 있습니다.

자기 가족 지키느라,
나와서 피는 거죠 -_-;;

그것만이면 좋겠는데...

옆집이 하루종일 대문을 열고 살아요.
더우니까.... 당연히 이해하죠.

문제는,
옆집 아이가 항상 잘 울어요.
아주 자지러지게... 아주 오랫동안...

아기 우는거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라요.

아기가 그렇게 심하게 울때는
대문 좀 잠깐 닫아도 되자나요..
매번 온 동네 떠나가라 우는데도, 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고...
말이라도,
애기 울음소리땜에 시끄러워 미안하단 말 한번 없네요.

전에 한번은,
자정 다 된 시간에 울 집 벨 눌러서는 무슨 소리 않 나냐고....
(옆집이랑은 목례만 하는 사이)
쿵쾅쿵쾅 얘들 뛰댕기는 소리 난다고...
전,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그때 제가 티비 틀어 놓고 있었거든요.
혹시, 티비 소리도 크게 들리면 말씀하시라고...
복도식이라, 옆집이랑 벽하나 사이라
평소에도 티비소리 신경 쓰거든요.

넘의 애들 쿵쾅거리는 소리는 신경쓰이고,
자기 아이 우는 소리는 멜로딘가 봅니다.

작년엔 에어컨 없었다쳐도, 올해는 에어컨도 달았던데...
현관에 방충망도 없이
갓난쟁이 키우는 집에서 항상 대문 열어두면
모기나 벌레땜에 위험하지 않나요?

쫌 전까지,
옆집 애기 울더니 그쳤나봐요.
그렇게 막 울때는,
대문 잠깐 닫아줘도 좋으련만....

소심한 울 부부,
암말도 못하고 여름만되면 스트레스네요.

사실, 저희가 결혼 8년차인데 딩크로 사는지라
괜히 뭐라고 한마디 했다가
애 없어서 그런것도 이해 못한단 말 들을까봐
그냥 우리가 속 끓이며 사는데...

신랑이 아직 공부중이여서...
또, 동영상제작/녹음 작업을 집에서 할때가 있는데
작업하다가도 옆집 아기 울기 시작하면 올스톱...

우리 집이야말로,
제일 사이드쪽이고 현관에 방충망도 달아서
항상 문 열어둬도 되거든요.
근데, 옆집땜에 대문 꼭꼭 닫아두고 (소음/담배냄새)
항상 에어컨 돌리고 있어요.

3년째 내내, 여름이면 이러네요. -_-;;

하여간,
옆집땜에 스트레스 만땅이에요ㅠ.ㅜ
IP : 115.21.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2 11:14 PM (182.211.xxx.238)

    전 오늘 SBS에서 궁금한이야기 Y인가요?
    암튼 그 프로 보고 이웃엔 가능한 싫은 내색 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넘 무서워요)
    요즘은 멀쩡하게 생겼는데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헤코지당할까 겁나요.
    정말 공동주택에 살면서 평탄한 이웃을 만나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오늘 새삼 느꼈어요.
    그냥....참고 사세요ㅠㅠ

  • 2. 추억만이
    '11.8.12 11:30 PM (121.140.xxx.174)

    저희도 옆에 담배쟁이 때메 ...ㅜㅜㅜㅜ
    저랑 마주치지 않으니 더 미치겠어요

  • 3. 저희도 그래요.
    '11.8.12 11:33 PM (211.216.xxx.226)

    저희 옆집아이도 참으로 길게 그리고 끈질기게 잘 울어요. 너무 잘 울어서 아이 평소 목소리가 허스키보이스라는..^^;

    그뿐인가요...어린이집에서 돌아오거나, 외출할때는 복도를 다다다다....달려가면서, 어쩌구 저쩌구 쫑알쫑알....하면서 말도 안되는 단어들을 막 나열하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지나가요.ㅋㅋㅋㅋ

    근데 또 안울때는 어찌나 애교가 많은지 저흰 아직 아이가 없는데 하나 낳을까..생각들정도로 이쁘기도하답니다. ^^

    결론은 저희 부부는 ...그냥 참고 산다는 거죠..머..ㅠㅠ

  • 4. 아가야 우쭈쭈
    '11.8.12 11:37 PM (115.21.xxx.142)

    저희 부부,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소심A형들이라
    이러고 우리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지
    옆집에다 뭐라고 말은 못해요ㅋ

    그리고, 모두에게 얘들 문제는 민감한 상황인지라
    더더욱 못하죠. 애기가 크게 아플수도 있고...

    다만,
    항상 내년 여름이 오기전에
    옆집이 이사갔음 좋겠다는 생각 500000000000번 씩 하네요ㅋ

  • 5. ㅈㄴㄱㄷ
    '11.8.12 11:49 PM (119.70.xxx.218)

    첫 댓글 중
    "그 아이가 크면 님 부부 연금받게 해주는 사람중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

    예의 없고 몰상식한 행동을 굳이 이런 말도안되는 방법으로 정당화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할 필요가 있을까요..그리고, 딩크 부부님께서 노후에 연금을 받는다면 그건 그분들이 젊어서 낸 연금에 대한 당연한 권리를 누리는 것 뿐이에요. 남의 자식 덕분에 딩크부부가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표현은 정말 말도 안되죠. 그렇게 치면 현재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남의 집 자녀가 무상급식 받고 치안보장 받으며 살고 있으므로 그 애는 나 한테 부모대하듯 감사해야 된다고 하면 논리가 맞을까요.....

    첫 댓글 님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대충 알겠지만 저런 표현은 함부로 써선 안될거 같아서 말씀드렸어요.

  • 6. .
    '11.8.12 11:51 PM (211.208.xxx.66)

    에궁. 지우고보니 ㅈㄴㄱㄷ님 글이 달렸네요. 괜히 지웠네.
    전적으로 동감.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였습니다.

  • 7. ㄹㄹ
    '11.8.13 12:07 AM (116.36.xxx.43)

    박카스 한박스 사셔서 경비실에 부탁하세요,
    저희도 복도식 1호라인인데요 옆집이 남묘호랑교에요.
    아침 저녁으로 문 열어놓고 1시간씩 기도하는데 환장하는줄 알았어요.
    첨엔 개신교 방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 종교라 하드라고요...

    어찌나 크게 기도하는지 끝집인 7호라인까지 들릴때도 있다고 할 정도니 말 다했죠.
    근데 이 아줌마가 자식들한테 소리지르는거 보고 다들 몸 사리느라 말을 못했거든요.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딸들한테 넘 쌀벌하게 소리지르는 사람인데
    잘 못 건드렸다 덤탱이 쓸까봐 다들 피하다가 도저히 이건 살수가 없다 싶어
    박카스 한박스 사들고 가서 경비실에 민원 넣었어요.

    다행이 경비아저씨가 융통성 있게 해결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ㅠㅠㅠㅠ
    아저씨가 옆 집 부부한테 자희집에서 민원넣었다고 하면 싸움날까봐
    저희 복도식 전체에서 민원이 들어왔다고 했대요.
    학생들도 있는데 시험기간에 공부 방해되니 문 닫고 기도해달라고 공동민원 들어왔다고 하니까
    자기네도 어쩔수 없었는지 문 닫고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옆집에서 담배 피는 시간이 얼추 비슷한 시간일거에요.
    한 10분전쯤에 경비실에 인터폰해서 복도에서 담배 피우는 일은 삼가해 달라고 방송 해달라고 하시던지 아님 저희집 경우처럼 그 라인 전체에서 민원 들어왔다고 뻥을 좀 치시던지 그래보세요.

  • 8.
    '11.8.13 1:22 AM (112.154.xxx.248)

    저희집도 옆집 아저씨가 복도에서 자꾸 담배를 피는데
    거실에 있어도 냄새가 솔솔... 너무 싫어서 냄새날때마다 현관문 벌컥 열구 나가면 열심 피고 있더라구요.
    나중엔 그것도 민망해서 안하고 싶어서 제발 그만 좀 피지 싶은데 가끔씩 나네요 그래도 걸리면 미안해하던데... 아이있는집에서 왜 그러는지.

    또 다른집은 지나갈때 어찌나 냄새가 나는지 비린내도 아닌것이 노린내도 아닌것이 심할때는 지나가다가 헛구역질까지 -_-
    우리집으로도 그 냄새 들어올꺼 같아서 창문도 못열어요. 에휴

  • 9. 지나가다
    '11.8.13 2:33 AM (121.147.xxx.176)

    완전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저도 복도식 사는데 몇달 전 이사온 옆집땜에 폭발직전입니다.
    애가 어찌나 울어대는지... 저도 애엄마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갈정도로 울어대는대, 것도 돌지난 애가 그렇게 울면 정말이지.. 엄마가 방치하는건지..
    안울때면 복도에서 왔다갔다 하다 우리집 살짝 문 열어논 사이로 얼굴 빼꼼히 들이밀고, 그럼 옆집엄마는 그럼 못쓴다고 애 등짝을 쫙 소리나게 때리고 애기 또 울리고..
    더 미치는건 그 옆집엄마 행동 그대로 우리애가 흉내낸다는거 ...

  • 10. aka
    '11.8.13 2:24 PM (124.61.xxx.11)

    어제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 복도식 아파트 옆집 사이코 남자의 담배연기에 싫은 기색
    냈다가 애기엄마 난자당한 사건보고 정말 세상이 너무나 무서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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