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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너희집 갈 맘이 없어졌어!!!" 내용 길어요.

친구때문에 우울 조회수 : 6,025
작성일 : 2011-08-11 16:57:29
20년 정도 알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방금 전화가 왔어요.
(고등학교 때 이 친구가 절 구속하다 싶을 정도로 가까이 지내려했고,
중간에 절 서운하게 한 일이 있어서 몇 년 서먹하게 지냈지만 지금은 가~끔 연락하는 사이입니다)

저의 안부를 묻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제가 셋째를 임신 중인데(34주 6일),산부인과에서 양수가 너무 적고 태아가 아래로 너무 많이

내려와 있는 상태여서 태아가 위험할 수도 있고 조산을 할 위험성이 많으니, 입원을 하던지 아니며 집에서 아무것

도 하지 말고 누워만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죠.

양수가 적었을 때 문제점은 아이가 기형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신장문제로인해 양수가 적을 수도 있다고 하

네요), 조산율이 3배이상 증가하는데,


조기 출산시 태아 폐미성숙으로 아기가 위험 할 수도 있고, 태반조기박리로 인한 출혈로 태아사망 및

산모 사망할 수도 있다고 그러는데, 나 죽으면 어쩌냐~ (이건 웃으며 농담식으로) 말했어요.



그러면서 셋째는 임신초부터 너무 힘드네, 입덧이 심한건 둘째치고(방금도 토했어요.)

몸살도 너무 심했고, 임신초에 하혈도 하고 난소에 혹이 있어서 걱정도 많이 했고 등등

말하며 그래도 큰애 둘째가 있는데, 마냥 쉴 수도 없고 살림도 해야하고 육아도 해야하고 좀 힘들다고 말했더니

이 친구가 "나 너희집 가려고~ "그러네요.



그래서 전 낮에 잠시들려서 다과정도 하고 간다는 얘기로 알아듣고

"그래......? 내가 손님 맞기 좀 힘들 것 같긴한데........."그랬더니

막 주소 말하라고 하면서 (전에 부터 집에 오고 싶다고 하긴했어요.저도 임신초에 너무 힘들었고, 이 친구도

학교에서 기간제 하는데 학기초라 자기도 힘드니 다음에 집에 가고 싶다고 했구요. 이 때도 제가 오라고 한건

아니고 이 친구가 오고 싶다고 했었던 거구요)


그래서 얼떨결에 불러주기는 했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오기 좀 복잡할 텐데...."(집 위치 설명하기가 애매하다는 뜻으로. 터미널이나 역 중간쯤

되거든요)하니

친구 왈 " 음 너희 남편이 마중나오면 되지~"

사실 제 남편 딱 한번 봤는데 그냥 인사만 한 사이였어요. 길에서 지나가며 만나도 못 알아볼 사이.......
(그리고 친구의 남편 많이 서먹하지 않나요? 저 없이 저희 남편보고 자기 마중나오라는 말인데...)


그러면서 이 친구하는 말이 "내가 5지쯤 퇴근하니까 너희집가서 하루자고~"

저"......... 아니 네가 저녁시간에 딱 오는데 저녁을 안 대접할 수도 없고....... 하루 자고간다는 건 지금

내 몸 상태가 힘들것 같아...... 병원에서는 입원하라고 하는데도 주부가 쉽게 입원 할 상황도 아니고......"


그랬더니

이 친구 엄청 서운하다는 말투로 "이제 내가 너희집 갈 맘이 없어졌어"

전"....... 내가 몸 상태 때문에 거절해야해서 미안해 하는데 (정말 곤란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어요. 또 제

성격이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하구요) 그리 말하면 되니?"

그러며 이 친구가 나중에 애기 낳으면 연락하라며 전화를 끊기는 했는데.......


참 기분이 울쩍해지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 친구가 저리 섭섭하다고 할 상황은 아니고 오히려 절 걱정해 줘야 할 상황아닌가요?


저 이 친구와 20년가까이 친분을 쌓고 지내며, 이 친구가 엉뚱한 언행을(고등학교 동창인데 학교의 모든 아이들

무시하고, 제 친한 친구들 다 질투하고, 제가 어제 꿈 얘기하면 자신도 똑같은 꿈 꿨다고 하고.....쉬는 시간마다

저불러내고....... ) 해도 이해하려하고 서운한말 한적 없었는데(몇 년 소원했던건 이 친구가 재수해서 저희 학교

후배로 왔는데, "내가 이따위 학교 오려고 재수한건아닌데" 이런말도 하고 재수할 적에 제가 이 친구를 많이

챙겼는데(시간적으로나 물질적으로)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거든요" 대학생이니 용돈이 많은가보구나?"

이러면서요)

학교 들어와서는 시험기간에만 저 찾으며 시험문제 유형 알려달라고 하고등등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순수하게 내가 보고 싶어서 오고 싶어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친구는 제가 어느집에서 어찌 꾸며놓고 사는지가 보고 싶어하는게 너무 티나게 보여서 제희집 방문한다고

하는게 마냥 반갑지는 않더라구요.


이 친구 중학교 동창이" 그 애 중학교 때도 성격이상해서 왕따 같은 존재 였는데, 네가 그 애와 잘 지내는 건

좀 신기해" 이런말을 했어도 무시했고,

고등학교 다닐 때도 다른 친구들이 "그 애는 다른애들 완전 무시하고 자기 잘 난줄만 알아" 이런 말을 했어도

그냥 내게 보이는 이 아이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자(절 너무 좋아하다고 생각되었거든요) 하고 다른아이들

의 저런말은 흘려들었는데,

20년 가까이 알고 지내며 이 친구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친구가 절 판단할 때 옆에 친구로 두기에 괜찮은 조건이여서 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중고등학교 때 전교 부회장, 회장을(중2 때 전교 부회장, 중 3대 전교회장 , 고등2때 전교부회장, 고등3 때

전교회장등등 기타 장을 했어요. 자랑이 아니라 상황설명을 위해서 ... )



그리고  저 결혼하고 이 친구가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는데, 그럴 때마다 전화통화되거나 만나면

(만난것도 오라고 오라고 졸라서 제가 타지역으로 만나러 간거네요. 남편은 애들 데리고 기다리고있고 ㅠ.ㅠ)

매번 진심으로 5번이상 남편 친구, 선배, 후배 중

사짜직업가진 사람 소개해 달라고.......진짜 진짜 얼마나 조르는지....(총각도 없지만... 이 친구의 진짜 성격

파악하고는 소개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고, 소개팅 조를 때 이 친구 30넘어 대학편입해서 학생신분이였거든요)

심지어 결혼 후 타지역으로 와서 알게된 친구가 있는데 (친구 남편이 치과의사) 그 친구 남편 동기, 선배 후배

소개 시켜 달라고 조르기도 했구요.

자기는 준비 다 되어있다고......그 준비 다 되어있다는 것이(학교 다니느라 결혼자금 모은것 없고, 원래 집이

크게 유복하지는 않아요..... ) 큰아버지께서 병원을 하셨었다고....(큰아버지 70넘으셨고, 은퇴하신데다가 큰집에

사촌도 4명인가 있어요. 그 때도 이해 안되지만, 40 중반넘은 사촌오빠를 어찌나 무시하는 말을하던지.....??? 속

으로는 어쩐지 모르지만 유일하게 무사하는 말 안 하는 사람이 저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도 이번에도 오면 소개팅 시켜달라고 했겠죠......


안 그래도 출산전에 많이 불안하고 지금 상황도 그리 좋지 않다는데 위로는 못 받고.. 제가 바보인가봐요.


참 ...... 내가 좋아서 쫓아다닌 친구도 아닌데 이 친구에게 맞춰줬었고,

제가 위로 받을 상황인것 같은데도 서운하다는 말 들으니 친구관계에 회의가 느껴지네요.
IP : 115.140.xxx.2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1.8.11 5:04 PM (147.46.xxx.47)

    만약 원글님께서 그 몸으로 친구 초대해서 친구분 자고가셨다고 한다면
    (죄송하지만)저 원글님 욕하려고 했어요.정말 잘하셨어요.친구입장은 헤아리지않고 자기 편리만 생각하는 친구분..어쩌면 잘라낼 친구인데..스스로 떨어져나간거같아 오히려 안심되네요.
    친구분일 잊으시고 태교에만 전념하세요.상황이 상황인데...친구분 속이 좁아도 너무 좁네요.

  • 2. 유지니맘
    '11.8.11 5:04 PM (222.99.xxx.121)

    이제 나도 너 볼 마음이 없어졌어 !!!
    딱 이렇게 생각하시면 정답일듯 해요 ..
    왠만하면 감정이입 안하는데 .....ㅜㅜ
    이건 뭐 .. 저라면 그냥 바로 아웃합니다
    즐 태교 하시고 건강하고 예쁜 세째 낳으셔요 ~~

  • 3. 원글님
    '11.8.11 5:05 PM (112.168.xxx.63)

    죄송해요. 읽다가 말았어요.
    근데 그 친구란 사람 진짜 개념없고 상식이하네요.
    그래서 짜증나서 읽다 말았어요.

    연락 그냥 끊으세요.
    뭐 그런 사람이 다 있어요?
    자기 혼자 약속잡고 자기 맘대로 자고 가고 어쩌고?
    아니 그리고 지금 셋째 임신에 몸이 힘든 친구인데 낮에 잠깐 와서 도와주고
    같이 차 마시고 얘기하다 간다는 것도 아니고
    남의 집에 저녁에 와서 저녁 먹고 자고 간다는 소리가 나와요?

    개념이 없다 못해 정말 욕나오려고 해요..
    게다가 얼굴도 한번 봐서 기억도 할까말까한 남편한테 마중을 나오라고?
    아..진짜..

    원글님 그냥 연락 끊으세요.
    그렇게 개념없는 사람 친구 해봐야 계속 속만 썩어요.

  • 4. ....
    '11.8.11 5:07 PM (116.43.xxx.100)

    저도 예전에 이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뎁...넌 신경쓰시지 마세요..

    전.임신 이런건 아니고...완전 몸이 아파서 누워만 있었는데...서울서 지내는 친구가 마침 저있는곳에 놀러를 왔대요 남친이랑...오전부터 전화는 오고...전 계속 누워서 물도 한모금 못먹는데..

    남친 소개시켜주러 왔다는거예요....꼭 그래야만 했는지..그냥 놀러와서 자기네들끼리 데이트하다가 가도 되는상황이었고....굳이 저를 꼭 보러 왔단 느낌은 없었거든요..

    저 결국...약국에서 약사먹고...겨우 겨우 추스려서 저녁늦게 나갔더니..환자앞에 술자리..거절못하는 제성격에 그날 집에오면서 뒤늦게사 열불이 화악 나더라구요..그전까진 아파서 정신도 없었고...ㅠㅠ ...아니면 아니라고 해어야는뎁..--;;

    근데 그친구 너무 들이대네요.....친구가 그리 몸이 아프다고 하는데도.....어쩜 ;;;;

  • 5. ..
    '11.8.11 5:09 PM (59.12.xxx.177)

    혹시 친구한테 돈빌리셨나요
    아님 무슨 약점이라도...
    왜 저런 인간성기본도 안된사람을 상대하시는지
    저라면 아웃입니다

  • 6. 그냥
    '11.8.11 5:10 PM (114.202.xxx.200)

    그러려니...이렇게 연락이 끊기는 구나 하고 지내시면 될 것같아요.
    어차피 정리될 관계는 정리되는 거 같아요.
    아니면 정리는 안되고 지지부진 하거나...
    맘 불편해하지 마시고 편히 태교하시고 몸 돌보세요

  • 7. 무개념녀
    '11.8.11 5:15 PM (211.111.xxx.8)

    참 희안한 성격의 친구네요,
    가끔 연락 하는 친구가 상대방 허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자고가겠다는 생각을
    어찌할수 있을까요? 것도 임신해서 힘든 상황인 친구한테...
    자고 가라고 잡아도 못자고 오겠네요, 더구나 잘알지도 못하는 친구남편보고 마중을 나오라니
    그여자 사고 방식이 좀 위험해 보여요, 평생 다시는 연락 끊어도 될듯...

  • 8. 그게
    '11.8.11 5:16 PM (110.8.xxx.31)

    무슨 친구예요.
    그 여자는 원글님 20년동안 이용한거로 보이는데..
    연락하지 마세요.
    전화오면 똑같이 말해주세요.
    이제 친구하기 싫다고.

    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 하시고,순산하세요^^

  • 9. ..
    '11.8.11 5:16 PM (180.70.xxx.241)

    친구분이 님 얼굴 보고싶어서라기 보다 어떻게 사나 보려고 오는듯한 느낌이라는 부분에서 너무 공감되서요..
    제가 결혼을 좀 일찍 한 편이어서 친구 둘이 신혼집에 놀러왔었어요.
    그 중 한 친구가 질투심도 많은 편이었고 심기가 불편하면 얼굴에 다 드러나는 스타일이었는데요
    정말 3-4시간 머물면서 한번도 안웃고 그냥 갔어요.. 저랑은 거의 얘기도 안하고 같이 온 친구랑만 눈맞추고 얘기하구요.
    대체 그럴거면 뭐하러 저희집까지 찾아온건지...
    간만에 친구들 맞이한다고 열심히 청소하고 먹을거 준비해놓고 기다렸는데
    친구들 돌아가고 어찌나 마음이 상하던지.. 거의 10년전 일인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사이 그 친구도 결혼했고 제가 몇년전 이사를 했는데 제가 이사한 집에 오고싶다는거예요.
    근데 도저히 오라는 말이 입밖으로 안나오더라구요..
    그 친구 초대하는거 지금껏 미루고 있네요..
    님이 주저하는 심정이 너무도 이해가된답니다.

  • 10. 친구때문에 우울
    '11.8.11 5:17 PM (115.140.xxx.23)

    돈 빌린적없구요 ^^ 생각해보니 제가 베푸는 상화이였어요. 항상.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시니 울쩍한 맘이 좀 풀리고, 제가 거절한 것이 매몰찬 것이 아니였다는

    위로가 되네요.(거절을 잘 못해요)

    여기가 지방이고 위험한 상황이되면 대학병원으로 가야하는데, 두병원 다 멀기도 하고 실력은

    잘 모르겠고...

    의료기술이 많이 좋아졌다는 현대에도 한해에 출산하다 죽는 산모가 10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아이가 위험하면 어쩌나, 나 죽으면 울신랑이랑 애들은 어쩌나?" 이러 쓰잘데기 없는 걱정에

    안 그래도 밤에 화장실 가느라 5번은 깨는데 깰 때마다 더 뒤척이게 되는데.......

    이 친구에 대해 맘을 정리할 때가 되었나봐요.

  • 11. 친구때문에 우울
    '11.8.11 5:23 PM (115.140.xxx.23)

    아 그리고 이 친구는 절대 연락 끊을 친구는 아니에요.

    전에 소원하다가 다시 연락이 되었을 때도 왜지 제가 미안한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냥 생각에 ...이 친구가 날 너무 좋아하는데....그래서 구속을 심하게 했자만요)

    그런데 그 때도 자기가 "맘이 넓어서 다 이해한다"고 말하더라구요.

    제 걱정은 그냥 이 친구가 연락을 안 한다면 좋겠지만

    꼭 연락할 거거든요.

    이 친구는 아마도 자신이 저를 서운하게 만들었다는 것도 모를것 같아요.

  • 12. .
    '11.8.11 5:27 PM (221.161.xxx.249)

    예전에도 이 친구 이야기 쓰신 적 있죠?
    원글님이 쓴 댓글보니 그 친구가 연락하면 또 어영부영 엮일 것 같은데...
    진작에 끊었어야 할 인연이에요.

  • 13. 원글님
    '11.8.11 5:29 PM (114.202.xxx.200)

    늘 베풀다보니 그런 마음이 들것도 같아요.
    저도 크게 보면 늘 제가 베풀어온 듯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베푼 사람에게 뭔가를 받기보다,
    저는 계속 그 사람들에겐 베풀고 있고,
    다른 친구들이 제게 베풀기만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전 또 넙죽넙죽 그 베품을 받기만 하구요.

    자기들 결혼엔 축의금에 찾아가기까지해도, 제 결혼식엔(제가 결혼이 늦었죠)신랑 출장이다.
    뭐다..오지 않았고,, 만나면 늘 제가 밥값을 내고 등등등...
    그래서 그 관계가 익숙해진거 있죠.
    그런데 늘 베푸는 쪽이다 생각해보니 저는 대신 사람들을 많이 얻었더라구요
    돌아보면 친구들이 많았다고나 할까...
    힘겨우면 하지 마세요. 할 수 있는만큼만 하세요.

    저는 이런적도 있어요.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 생각해보니 만나온 20년 세월동안 거의 모든 돈을
    제가 써온 사이였어요. 갑자기 오늘 만나면 오늘도 내가 밥값을 내겠지..하는 생각에
    그 돈과 차값과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안만났어요. 크흐/
    쿨하지 못해 미안한게 아니라. 뭐 그냥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고싶은 만큼만 하면 되는 거
    같아요. 많이 베풀면 베푸는 만큼 사람들이 있으니 좋은거구요. 그러다보면
    나를 헤아려주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는거구요. 하지만, 힘들면 내가 힘들면 하지 말아야지요.
    그냥 이만 아웃하세요

  • 14.
    '11.8.11 5:31 PM (203.218.xxx.121)

    그런 관계가 있어요. 알고 지낸 세월이 얼만데 싶은..
    근데 다 부질없는 관계에요. 그 사람이 연락 끊기를 기다리지 마시고
    원글님이 연락을 끊으세요. 전화도 받지 마시고요.
    보아하니 친구가 변한 것도 아니고 이번 일로만 속상하게 한 것도 아니고
    내내 원글님이 끌려다니고 이용당한 관계잖아요.
    아이 낳으면 애 셋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텐데요.
    도움 안되는 관계는 매몰차게 끊는 것도 능력입니다.

  • 15. 저도
    '11.8.11 5:34 PM (152.99.xxx.167)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세요.
    저런 친구는 답이 없더라구요...자연스럽게 연락 자주 안하면서 그렇게 멀어지시면 될것 같아요.
    친구같지 않은 친구고민은 하지 마시고,
    순산하시고 예쁜 아이 셋이랑 바쁘고 즐겁게 지내세요^^

  • 16. 제 생각에는
    '11.8.11 5:38 PM (175.116.xxx.63)

    그 친구가 원글님을 너무 좋아하는게 아니고 이용 가치가 있어서 붙어 있는 것 같은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의 형편을 헤아리지 못하는게 어디 친구입니까.
    그냥 마음 속에서 정리하세요.

  • 17. q
    '11.8.11 5:44 PM (175.124.xxx.32)

    ㅋㅋㅋㅋ 지가 뭔데 금쪽 같은 님 신랑이 모시러 간답니까?
    진상.
    끊어 버림 속이 션합니다.
    똑 끊어 버리셈.

  • 18. 어젠가..
    '11.8.11 6:43 PM (121.135.xxx.222)

    많이 읽은글에 있던 방법을 쓸때가 오겠네요..아마도 그친구는 얼마 안있다가
    내가 태평양같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겠노라는 느낌을 풍기며 연락할거에요~ㅎㅎ

    그때 그방법을 쓰셔야겠네요......돈 꿔달라는~~^^;;

  • 19.
    '11.8.11 9:21 PM (211.192.xxx.29)

    많이 읽은글에 있던 방법을 쓸때가 오겠네요..아마도 그친구는 얼마 안있다가
    내가 태평양같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겠노라는 느낌을 풍기며 연락할거에요~ㅎㅎ

    그때 그방법을 쓰셔야겠네요......돈 꿔달라는~~^^;; 2222222

  • 20. 어머나
    '11.8.11 10:17 PM (175.210.xxx.158)

    원글읽으며 떠오른 사건하나있어요
    싸이코 미혼 여동창이 결혼한 여자친구한테 집착하며 집에 놀러오고
    시샘,질투하고 뭐 그러면서
    남편 빼앗으려고
    자기 여동창친구랑 그아이들 죽인사건

    님. 그친구 멀리하세요

  • 21. 저 말고
    '11.8.12 12:34 AM (124.61.xxx.39)

    울 언니한테 그런 친구가 있었어요. 여고때 언니가 다른 친구 만나면 시기, 질투하고 독점(?)하려 했죠.
    심지어 대학생때 울 언니 남자 사귄다고 대성통곡... ㅎㅎㅎ 정말 사이코와 다름 없었는데 어린 제가 보기에도 그 언니는 마냥 울 언니가 부럽고 울 언니처럼 되고 싶었나봐요. 울 언니도 원글님만큼 인기가 많았거든요.
    주위에서 다 말렸는데도 동정 반, 의리 반... 울 언니도 그냥 끌려다녔어요. 저도 친구보다 스토커같던 그 언니 정말 싫어했구요.
    결정적인 계기로 연은 끊었는데... 정말 엽기적인 친구였지요. 지금도 그 언니 이름 기억나네요. ㅅㅈㅇ언니.

  • 22. 에이구...
    '11.8.12 3:45 PM (210.111.xxx.19)

    이런 사람은 친구라고 하는게 아니에요.
    그나마 상대해 주던 좋은 친구....자기가 자기 복을 차네요.
    좀...이상한 사람 같아요.가까이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듯,,,,

  • 23. 저도
    '11.8.12 5:19 PM (115.136.xxx.24)

    저도 사람보는 눈 별로 없지만
    원글님은 정말정말 사람 보는 눈 없으시네요 ㅎㅎ
    이제라도 깨달으셔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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