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정말 싫은 동료가 있는데요
얼마전 부터는 말도 거의 안하려고 해요
워낙 입소문 내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는 통에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얼마전에는 제가 화장실에 사람이 없길래 화장실에서 개인적인 통화를 했어요
그런데 그 제가 싫어하는 그사람이 들어오길래
화장실 바로옆 탕비실에 들어가서 문닫고 통화를 했거든요
(저희회사 탕비실 문이 두꺼운 철문이예요 아파트 현관문 같은)
그런데 제 전화통화소리(제친구랑 통화하는)를 듣고는 어찌나 빨리 메신저로 회사에
소문을 냈는지
제가 통화 끝내고 화장실 다녀와서 자리에 앉자 마자
다른동료가 저한테
제친구와 통화한 내용을 말하면서 그런얘기 어디다가 하고 다니지 말라고 하는거예요
(제 친구랑 통화내용은 집평수 넓혀가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서 넓은집으로 전세로 갔다<-요런얘기 였어요)
제가 집평수 넓혀간다고 자랑을 해서 재수없다고 했나봐요
아 정말 화가나는데
몰래 탕비실 문앞에서 귀대도 들었다는 거잖아요(귀대로 듣지 않으면 안들려요)
싸워봐야 회사서 이미지만 나빠지고 또 말나올거 같아서 참았는데
생각할 수록 짜증이 나요
뭐이것뿐 아니라 뭐든 사사건건 트집인데
자기가 일이 많으면 일이 많아 야근하는거고 제가 많으면 시간 떼우는거래요
또 자기가 일이 빨리끝나 정시 퇴근하면 고내찮은 거고 제가 정시퇴근 하면 일안하고 논다네요
그것 때문에 자기가 스트레스받는데요 저는 일이 없는데 자기는 일이 많다고
그리고 제 목소리가 짜증나서 듣기 싫데요(아 난또 이런소리 첨듣네요)
뭐 회사에서 미틴X로 유명한 사람이긴 하지만 정말 댓꾸하기 힘들어요
참고 있자니 그것도 짜증나구요
아까는 회사서 신발 질질끌고 다니면서 껌짝짝 씹으며 복사기로 가는데 그것도 싫더라구요
원래도 쿵쿵다녀서 앉아서 뒤돌아 보지 않아도 그사람이 오는지 알수 있을정도예요
얼굴도 이쁘고 일도 참 잘하는 앤데
마음이 너무 안이뻐서 정말 짜증나요
제가 가방을 사도 샘내고 일해서 칭찬을 받아도 샘내고
하다못해 남편 월급까지 궁금해 하면서 죄다 샘내고 심술 부리는 통에 정말
하루하루 같이 일하는게 마치 감옥살이하는 것 처럼 감시당하는 거 같구 힘들어요
아침에 출근하려면 그 사람과 마주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한데
이런 사람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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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싫은 사람이 있어요 ㅜㅜ
IHY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1-08-11 16:52:06
IP : 164.124.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11 4:54 PM (118.176.xxx.42)님을 라이벌로 느끼나봅니다... 훗 ...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왜그러고살까요? 애도아닌데...
2. .
'11.8.11 4:56 PM (59.13.xxx.184)"얼굴도 이쁘고 일도 참 잘하는 앤데"
이래서 기고만장 한가봐요. 나쁜것...3. IHY
'11.8.11 5:19 PM (164.124.xxx.136)댓글 감사합니다. 무시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나보네요
누군가 제 감정을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조금은후련하네요
정말 할 수만 있다면 어디든 그사람이름 공개하면서 욕이라도 실컷 했으면 좋겠어요4. m.,m
'11.8.11 5:30 PM (210.99.xxx.34)투명인간 취급해버리세요. 저도 그런 인간 있었어요.
이해해볼려고도 해보고, 싸우기도 해보고 그랬는데, 그럴수록 나만 피폐해지고
나만 나쁜 사람되고...그래서 속 끓이다가, 아예 완전히 투명인간 취급해버렸어요.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도 안하고, 어쩌다 말 걸어도 대답도 안하고...
이제는 다른 곳에 발령나서 얼굴 볼 일 없어서 넘넘 개운하지만
새로 간 곳에서도 그런다더군요. 그 팀에 직원분이 마음 고생 심하게 하신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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