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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같은 곳에 전화해서 막욕하는 사람 이해 못 했었습니다.
저렇게까지 안 해도 의견 관철시킬 수 있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런 진상고객(그 보험사 입장에서는...) 되게 생겼습니다.
조금 전 아주 잠깐 통화하면서도 욕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네요.
적립식 보험 만기금액이 터무니없이 적게 나와 처음 민원 접수를 한 것이 4월이었습니다.
콜센터를 통해 먼저 제 민원내용을 자세히 밝힌 게 화근이었습니다.
절대 전화 안 하더군요.
바빠 잊고 있다 6월에 다시 민원 접수를 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전화 안 주면 어떻게 되냐 보자고 조용히 으름장 놨더니, 그제서야 바로 전화하더군요.
그런데, 보험사 소비자 상담실 직원들은 요즘 다 교육을 그렇게 하는지...
제 민원내용이 굉장히 어처구니없다는 듯 뜨악한 태도였습니다.
너무 불쾌해 바로 다른 상담실 직원에게 민원처리받고 싶다고 전화한 지 또다시 두달이 넘은 엊그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에 그 직원이 또 전화를 했네요.
여전히 불쾌한 화법을 구사하면서 말이지요.
재차 본사 민원 팀에 전화했더니, 거기 모든 직원이 다 그런 말투네요.
거만하고 심드렁한 말투요.
정말 욕나려는 거 참았습니다.
평생 욕 한마디 못해 보고 산 사람인데, 자동으로 욕이 발사되려 하더군요.
보험료 반토막 돌려주는 걸 미안해 하기는 커녕 넌 뭘 그리도 모르고 이런 민원질이냐는 듯 응대하네요.
절대로 제 감정이 이입돼 그렇게 들리는 거 아니었고요, 직원들 말투가 아주 일관됐더군요.
이거 질려서 포기하게 만드는 수법인가요?
미*에셋생명 보험사만 그런 걸까요?
p.s) 다시 한 번 보험사가 얼마나 악질적인 곳인가 확인했습 니다.
보험사는 상대를 말아야 하고, 거래를 하는 그 순간부터 내 자산을 갉아먹는 벌레들입니다.
1. .
'11.8.11 4:32 PM (61.33.xxx.2)질려서 포기하게 만들려고 하는 수작맞ㄱ.요,
말 안통해요. 정말 어이없을.정도로...
시간은 또 얼마나 질질 끄는지요.
내용증명으로 처리하자니 답변마다 동문서답이고..
저는 지금 결국 소송진행하고있습니다.2. 원글이
'11.8.11 4:44 PM (111.118.xxx.191).님, 저도 소송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거든요.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간단히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실 전 소액이라면 소액인 금액인데요.
만기 환급형 보험의 만기금이 30% 조금 더 된다는 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데, 보험사는 뭐가 이상하냐고 오히려 절 이상하게 몰아 정말 소송하고 싶습니다.
받을 돈보다 돈이 더 들지 모르고, 귀찮기 그지 없겠지만, 꼭 하려고 합니다. 나쁜 것들...3. --
'11.8.11 4:50 PM (211.206.xxx.110)딴 얘기지만..아는 선배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셨는데..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안줄려고 했대요..명백히 줘야 하는 것을 요리조리 다 핑계대고...변호사도 뭐..시쿤둥 일 제대로 안하고..그래서 그 선배가 밤새서 보험 증서인가 뒤에 보면 약관 빽빽히 되어 있는걸 몇주에 걸쳐 읽고 분석해서..반박 자료 만들어 소송걸어 겨우 받았대요..정말 드럽고 치사한 것들이라고..
4. .
'11.8.11 11:25 PM (122.32.xxx.72)보험소비자 협회 까페 시간되면 보세요.
http://cafe.daum.net/bosohub?t__nil_cafemy=item5. 금감원
'11.8.12 10:35 AM (59.6.xxx.195)해당 보험사 민원실에 민원걸거나. 통화요청하지 마시구요.
그냥 금융감독원에 인터넷으로 민원접수하세요.
접수후. 해당 보험사에서 전화옵니다.6. .
'11.8.12 2:31 PM (1.224.xxx.14)위에 맨 첫 댓글 썼던 사람인데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른채 민원제기해서 두어번 통화로 깨지고,
다른 방법으로 해야지 안되겠다 싶어 찾아보다 발견한곳이 보소협(보험소비자협회)이에요.
보소협 까페 글을 저는 거의 몇개월에 걸쳐 중요사항 정리메모하며 읽었구요,
거기서 본대로 증거자료 모으고 담당설계사와의 통화내용 녹취도 하고 판례도 여럿 찾아보고
준비 많이 해서 내용증명(서면)으로 민원제기 했어요.
그런데 다 소용없더군요.
녹취내용에 담당설계사가 잘못한 부분 인정하고 있고 잘잘못이 명백히 드러나있는데도
그건 듣기 나름이라면서 딴소리하고.. 허..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남편이(변호사에요) 그냥 소송하자 하대요.
충분히 승소할 수 있는 건이라고.
가관이었던건, 소송 시작되고 환급금(휴면보험금) 먼저 찾으려고 하니
(환급금 먼저 찾은 후 나머지 원금과의 차액을 돌려받으려는 소송을 제기한거거든요 - 계약무효 내지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법무팀에서 그 돈에 압류를 해놓고선 못찾아가게 또 헛소리를 하는겁니다..
알고보니 담당변호사가 남편 아는 사람이라 이러저러한 설명을 하니 압류풀어주어 찾아왔어요.
만약 그 변호사가 아는 사람 아니었으면 제 환급금 아직도 묶여있겠죠.
그것도 지치게 만들려는 수법이겠구요.
암튼 준비없이 보험사와 부딪치면 얻는것 없이 속만 상합니다.
금감원도 거의 보험사와 한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무조건 마음 단단히 먹고 보소협 까페글부터 읽으면서 상황 정리하고 자료 정리하고
소송하시려고 해도 본인이 준비하는 증거들로 진행되는만큼 본인준비가 많이 필요하니까
(저도 남편이 소장 쓰고 재판 진행만 해주지,
필요한 증거는 남편 조언하에 결국 제가 다 모으고
남편 도움받아 판례읽어가며 제가 주요 자료 모두 작성해서 주었거든요.)
보소협 까페글 꼼꼼히 읽으며 준비하시고
법률사무소 상담도 받아보시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본인이 꼭 아시도록 하세요.
반드시 꼭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나쁜놈 도둑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