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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떼인돈 받아드립니다 그 후 결말....

인간승리!~ 조회수 : 3,905
작성일 : 2011-08-11 16:40:13
예전에 두번에 걸쳐 여기다 글을 쓴적있었죠.
남편이 사고쳐서 새 차사면서 전부터 알던사람이였는데 반 사기당해서 차값 5천가까운돈을
떼일뻔하다가 5백빼고 일단 다 받아냇다는 글이요,,,


그때 남은 5백 다 받게 홧팅해달라했는데 그 5백을 드디어 오늘 다 받아냈습니다 ㅜㅜ..
정말 그 5백받기도 진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이놈이 경찰서 신고한다니까 큰돈은 얼른 후딱 보내면서 아니 사실 그돈도
몇일에 걸쳐서 찔끔찔끔 겨우 받아냈죠. 아무튼 남은 5백을 남겨놓고는
그나마 기존의 돈 대비해선 적은돈이라 느꼈는지 또 차일피일 미루고
내일 다음주 다음달 초 그래서 또 오늘까지 온거죠.
내심 불안했습니다 이놈이 큰돈은 다 보냈으니 겨우 5백남았다 생각하고 또 이 긴 레이스가
다시 시작되는건 아닌지 ㅜㅜ....
어제도 다 보낸다해놓고  꼴랑 2백만 보낸겁니다.

남은 3백은 언제 보낼꺼냐니까 또 요핑계 조핑계 시작하네요-> 제가 요렇게 세달동안 당했죠.~!
이놈 너 그래 이제 진짜 너죽고 나죽자 이제 나도 4천7백 회수했으니 남은 3백은 안받아도 된다
돈이 언제 들어오는건 니 사정이고  난 오늘 무조건  오후 1시에 계좌잔고 확인해서
돈 안들어왔으면 작성했떤 고소장들고 경찰서 민원실로 바로 출발할테니 전화도 문자도
넣을필요없고 3백먹고 떨어지고 할말있음 경찰서에서 하라했죠
그러곤 전화기도 꺼버렸습니다.

이놈이가 갑자기 떵줄이 탓는지 자긴 절대 돈떼먹지 않는다느니 또 죽는소리해가며 착한척을
연기하는데 내가 또속을줄 알게여.
그건 다 니 사정이고 난 알바 아니니 1시에 두고보자했지요.
1시 15분에 남은 3백 다 받았습니다 3 달간에 기나긴 레이스가 종지부를
찍은 오늘.. 저  집에 앉아서 만세삼창 불렀습니다 ㅜㅜ
남편에게 마지막 통장 잔고 받은 5백 확인해주고 3달간 5천 떼먹힌거 다 받아냈습니다 !!!!!!
일단 오늘 저녁 외식은 확보!!-> 이건 축배의 만찬~!

정말 너무 기분 날아가서 남편에게 나 사실 오늘 5백받은걸로 맘같아선
그간 고생한 나를 위해서 여자들의 로~~망 샤넬백 하나 사고싶다고 농담조로 말했더니
허걱 왠일 대왕 짠돌이 남편이 하나 사고싶으면 사~    어므나 이게 왠일이래요~
저 진짜 하나 살까요??? 사실 우리 형편이 사지 못 할 형편까지는  아닌데
돈도 모아야하고 집도 사야하는데 ㅎㅎㅎ 갑자기 사라고하니 이 일을 어쩌지요 ㅎㅎㅎ
IP : 125.134.xxx.2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1 4:44 PM (116.43.xxx.100)

    와우~~원글님 브라보네요..ㅎㅎㅎ 샤넬백 사란돈 받으셔요 일단.
    그 날릴뻔한돈...반을 뚝 떼 달라고 해도 되겠는걸요....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

  • 2. ..
    '11.8.11 4:45 PM (61.43.xxx.4)

    남편이 든든하게 느낄 것 같아요
    저같으면 샤넬백 열개라도 사라고 하겠네요 ^^

  • 3. ..
    '11.8.11 4:52 PM (118.46.xxx.133)

    대단하시네요.
    그렇게 사고친 남편이 가방 사라고 했다고 좋아하시는것도 신기하구요.
    저같으면 그돈 다 내맘대로 할텐데...ㅎㅎ

  • 4. ㅎㅎ
    '11.8.11 4:54 PM (112.168.xxx.63)

    일단 축하드립니다.!
    남편분 아내 정말 잘 만나셨네요.
    아내복이 많은 듯.ㅎㅎ

    근데 그때도 글 읽고 지금 글도 읽어보니
    그래도 그넘은 작정하고 돈 받자하면 받을 수 있을 사람이었네요.
    더 독한 넘들은 고소를 하던지 말던지 나몰라라 하는데...

  • 5. ..
    '11.8.11 4:55 PM (211.207.xxx.166)

    샤넬백을 사든 안사든 가방 값만큼 꼭 챙기세요....
    남편분 진짜 부인 잘 두셨네요. 업고 다녀야 할 듯...

  • 6. ..
    '11.8.11 4:56 PM (211.55.xxx.129)

    님아~ 돈으로 받으시던 백을 사시던 뭔가 하나는 하셔야겠네요. 남편분은 애초에 포기하셨으니, 그돈 님이 다 가지셔도 되는거 아닌가요?

  • 7. 만세
    '11.8.11 4:59 PM (124.51.xxx.168)

    축하해요~!! 보는제가기쁘네요
    계약하거나,,일처리할땐 항상 두분상의하셔서 꼭 하세요
    혼자처리할때는 판단이 흐려질때도있거든요
    남편분께서 님업고다녀셔야겠네요

  • 8. 축하해요
    '11.8.11 5:02 PM (183.99.xxx.99)

    저라면 순금 내꺼로 오백만원에서 천만원 사겠습니다^^
    샤넬보단...
    금덩어리

  • 9. 멋져부러!!
    '11.8.11 5:11 PM (182.209.xxx.63)

    와우!! 정말 원글님 대단하세요~ 제 속이 다 후련합니다!!! ^^

  • 10. 쓸개코
    '11.8.11 5:13 PM (122.36.xxx.13)

    와 세상에!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제속이 다 시원해요 축하드려요^^

  • 11. 인간승리!~
    '11.8.11 5:15 PM (125.134.xxx.223)

    고맙습니다 ㅜㅜ. 저 정말 올 여름내내 떼인돈 받아드립니다로 떼인돈 받아주기강의 책 하나 낼뻔? 했습니다 ㅋㅋㅋ

  • 12. 저도 예전에
    '11.8.11 5:26 PM (119.70.xxx.86)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남자들이 좀 그런데가 있는거 같아요.
    저도 너 콩밥먹여야 겠단 마음으로 달려드니 어뜨거 하고 해결되더군요.
    암튼 축하드려요.

  • 13.
    '11.8.11 5:45 PM (175.124.xxx.32)

    대단하십니다.
    축하해요.
    신랑님 정말 장가 한번 잘 가셨습니다.
    마눌님 평생 업고 다니셔야.

  • 14. *^^*
    '11.8.11 5:50 PM (183.109.xxx.238)

    와우~~ 멋지십니다!!!!!!!!!!
    원글님 정말 대단하세요!!
    원글님 위한 선물 하나 사세요~~

  • 15. ,,
    '11.8.11 6:02 PM (125.187.xxx.69)

    저두 떼인돈이 있는데 박도싶은데 어떻게하면 되나요?
    알려주심 넘 고마울께요
    haydn69@hanmail.net
    저두 인간승리하고 싶어요

    이름만 아는데 어렵겠지요?

  • 16. ,,
    '11.8.11 6:12 PM (110.14.xxx.164)

    5천이면 반은 수고비로 받으셔야지요
    뭐라도 꼭 좋은거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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