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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고민맘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1-08-10 23:02:38
5세 여아이구요
동물을 너무 무서워합니다
강아지 새 벌레 곤충 등등 정말 무서워하는 정도가 정말 심각합니다
눈에 보일듯말듯한 날파리라도 한마리 방에 있으면 거의 기절할듯이 발작적으로 소리지르면서 뛰어오르고
지나가는 개 고양이 때문에 맘놓고 산책도 어렵습니다
기분좋게 공원같은데 갔다가 개라도 한마리보면 그다음 부턴 땅을 걸어다니려고 하질 않습니다
계속 안고 다녀야하구요

성격도 아주 소심하고
5살밖에 안된꼬맹이가 남을 엄청 의식합니다
신나서 노래하다가도 누가 들으면 안하고
맨날 가는 유치원인데도 자기반 교실로 들어갈때 항상 고개를 외로 꼬고 들어갑니다

말도 잘하고 언니하고는 바락바락 싸우기도 하고
가끔 언니를 이겨먹기도 하고
작은애라그런지 애교도 많고
이쁜짓도 많이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큰애보다는 훨씬 마음 편하고 귀여워하면서 키웠는데
애가 왜 이럴까 정말 고민됩니다

소심한것 그렇다쳐도 동물 무서워하는건
소아정신과라도 가봐야 하나 걱정입니다
혹시 비슷한 자녀분 있으신가요?
소아정신과같은데 가는게 도움이될지 어떨지 고민만 하고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9.67.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이
    '11.8.10 11:04 PM (221.133.xxx.220)

    다 각각 개성이있고 성향이있는건데 무슨 정신과를 가나요;;;
    전 성인인데도 벌레보면 기겁해요

  • 2. 이건
    '11.8.10 11:07 PM (112.169.xxx.27)

    저도 들은 얘기인데요,
    아빠와 사이가 안좋으면 벌레나 쥐를 무서워한다고 하네요,
    진짜인지는 몰라도 일단 제 주위에서 보면 맞는것 같긴했어요,
    따님하고 남편분 관계가 좋으면 엉터리라고 웃고 넘겨주세요

  • 3. -
    '11.8.10 11:09 PM (211.59.xxx.87)

    제가 그렇습니다...ㅠㅠ 작은 벌레에 기겁하지는 않지만.. 동물 정말 정말 무섭습니다. 동물농장같은프로는 봐요 그냥 보는건 귀여운데 막상 만나면 온몸에 털이 곤두서고 등에 식은땀이 날정도로 무서워요 귀엽고 작은 강아지조차도 만지지못하고 저한테 올까봐 너무 스트레스에요 길가다가 길고양이라도 만나면 깜짝깜짝 놀라기가 일과에요..쥐도 너무 무서워서 하수구에 혹시라도 쥐가 올라올까봐 매일 걱정하고... 병아리 햄스터도 만지지못해요 움직이는게 너무 징그러워서 ... 동물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요 ㅠㅠ 저도 어렸을때부터 그랬는데 이유는 잘모르겠어요... 근데 동물무서워하는 삶 참 스트레스받아요 자주가진않지만 누구네집을 가더라도 혹시 개키우냐고 물어보고가고... 길에 돌아다니는 개를 만나면 삥 둘러서 피해서 다닙니다... ㅠㅠ 살면서 동물이 있는곳은 모조리피해서 살고있어요 ㅠㅠ

  • 4. 투에니원의
    '11.8.10 11:14 PM (221.133.xxx.220)

    산다라박도 그렇더라고요..
    강아지만 봐도 덜덜떨고.. 사람이 어떻게 다 똑같겠어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니
    그냥 놔두셔도 될거같은데...

  • 5. ....
    '11.8.10 11:23 PM (124.54.xxx.43)

    초등학생인 저희딸은 강아지는 엄청 이뻐해요
    갈에서 강아지만 봐도 이뻐서 어쩔줄 몰라하고 동물은 안무서워 하는데
    곤충이나 벌레등을 지나치게 무서워 하더군요
    눈으로 보일까말까한 조그만 벌레나 곤충이라도 보면 사색이 되서 소리지르고 해서
    참 지나치다라는 생각을 했네요
    그런데 얘가 아빠랑 사이는 엄청 좋아요

  • 6. ..
    '11.8.10 11:48 PM (112.149.xxx.70)

    에구구,,,전 어른인도 곤충부터 벌레종류들 강아지 고양이
    근처에 다가오기만 해도,진짜로 쭈뼛쭈뼛 오그라들정도에요..
    예전에 매미 한마리가 방충망 바깥에 붙었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서
    나참 말하기도 창피한 ***출동까지했네요..
    병은 아닌듯하구요.
    그게 어른되어도 고쳐지지 않아요.
    어릴때부터 이랬거든요.아빠랑은 사이 무지 좋구요.
    그리고 전 소심과는 정반대인 성격입니다.

  • 7. s
    '11.8.10 11:48 PM (175.124.xxx.122)

    걱정 마세요. 동물 싫어하는 거야 어른들도 싫어하는 사람 많은데 어때요.
    소심한 건 학교 다니면 다 고쳐져요.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것은 우리 딸이
    그만한 나이일 때 그랬거든요. 마트 같은 데 애들 노는 볼풀 있잖아요.
    거기 다른 애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못 들어가고, 얼굴 폭 숙이고 있고, 엄마 손 꼭 잡고 가고,
    정말 사람들 시선 굉장히 많이 의식했었어요. 얘 이렇게 커서 사회생활 어떻게 할까
    걱정했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니 활달하게 바뀌더라구요. 중학교 들어가니 더 바뀌고, 고등학교
    들어가니 더더 바뀌고. 완전 왈패랍니다. 그러나 지금도 교실에서 파리 날아가면 무서워서
    비명을 지른대요.ㅋㅋ 날파리만 보고도 기겁을 하지요.^^

  • 8. 포비아
    '11.8.11 6:53 AM (83.202.xxx.75)

    일 수 도 있어요.
    사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상담받고 치료받는것 권합니다.

  • 9. 병..
    '11.8.11 7:22 AM (114.200.xxx.81)

    그거 고칠 수 없는 병일 수도 있어요 (위에 포비아라고 써주셨는데..)

    싫어한다 좋아하지 않는다는 수준을 넘어서 상식적이지 않게 무서워하면
    일종의 질환.. (공황장애와 같은..)

  • 10. 아들이
    '11.8.11 9:07 AM (125.134.xxx.103)

    그랬었어요.
    더운 여름에 매미소리 듣기싫어 공원에 산책갔을때 ,귀를 감싸쥐고 땀을 줄줄 흘리고.
    바닷가에 사는 갯강구 무서워서 그거 피하느라 펄떡펄떡 뛰고 아예 못 지나가서
    안아서 데려가고.
    반면 강아지는 좋아했고 특정한 모습이나 소리에 민감했었어요.
    지금은 초등 5학년인데 좀 나아졌어요.
    아직 바퀴벌레있을까봐 어두운 곳은 가기 싫어하지만
    소리에는 별 반응이 없어요.
    남자아이인데 활동성도 있고 나약한것 같지는 않은데 벌레는 아직도 싫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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