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4학년이예요.엄마가읽어주는걸 초등 고학년까지해도 좋다고 듣긴했어요.
근데 진짜 실천하는게 안쉬워요.그래서 큰애는 도서관가서 책열심히 빌려주고 혼자 읽게하고 있어요.
방학때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읽어주고 싶지만 잘안되네요.
작년까지는 그래도 억지로라도 읽어주긴했는데 이젠 진짜 힘들어 안되겠더라구요.
그렇다고 1학년된 둘째한테는 매일 읽어주는것도 아닙니다.
요즘 날씨도 덥고(핑계같지만) 왜이리 책읽어주는게 싫을까요?
둘째같은경우는 큰애 열심히 책읽어줄적에 교육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한글 겨우떼서
학교 입학시켰어요.큰애때 쏟아붓던 그런 열정들이 안생기더라구요.그냥 건강하게 잘크면 그걸로
만족했어요.
학교 보내보니 걱정이 되긴하네요.평소 못읽어줬던 동화도 읽어주고는 있는데 아이가 어릴때
책을 안읽어줘서인지 독서를 즐기지를 않네요.
아이가 자꾸 읽어달라하면 모를까 저도 매일매일 읽어주는게 정말 잘 안지켜지네요.
학교입학하고 좀 열심히 읽어주긴했는데요,국어실력이 향상되긴 한거는 같은데
저학년이라 아이혼자 읽게하자니 마음이 쓰이고 분명 제가 좀 희생하면 되는데
몸도 안따라주고...
엄마역할하는게 방학때는 정말 더더욱 힘드네요.
82맘님들은 아이 책 열심히 읽어주시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첫째때 아이책 열심히 읽어주셨던분들 둘째도 열심히
읽어주시나요? 조회수 : 468
작성일 : 2011-08-08 23:17:32
IP : 221.157.xxx.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요
'11.8.9 12:08 AM (116.38.xxx.84)4살된 우리 막내.......밥도 겨우 해먹입니다.,,,,!!!
책 읽혀주고 싶은데 정말 정말 시간없고 바빠서 못해줘요.
누나들 숙제봐주고 학원 라이드 하다보면 제가 너무너무 지쳐요.
그러다 보니 막내는 인터넷을 알아서 지가 컴터 켜고
알아서 다음이랑 주니버들어가서 게임하고 애니보고 하고 있어요.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도 인터넷선 빼버리면 저한테 와서 놀아달라고 엥기니까 그냥 컴터하게 방치하고 있어요.
아휴우.....~~불쌍한 울 막내...2. 읽기독립
'11.8.9 2:35 AM (218.153.xxx.173)큰애때 너무 많이 읽어줘서 얘는 책은 엄마가 읽어주는것으로 알고 있더라구요
읽기 독립할때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요 별별 방법으로 독립시켜서 지금은 그냥그냥 잘 읽구요
(초5) 작은애는 4살때까지 읽어달래는대로 다 읽어주고 점점 줄이면서 한글 떼자마자 독립시켰어요 지금 여러가지책을 넘나들며 즐겁게읽어요 (초1) 읽기독립시켜놓으면 엄마가 읽어줄때까지
못기다려요 얼른 얼른 읽고 싶어서 근질근질한거 같이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한두권은 여전히 제가 읽어줘요 이때는 책보다는 엄마랑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거 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