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있는데요..
제가 얼마전에 남친집에서 가까운곳에서 옷을샀다가
환불하고 싶다고 그랬더니 남친이 자기가 해준다고 하더군요
전 생각지도 않은 호의에 기분이 좋았었어요
제가 요새 하는일때문에 힘들어하는걸 보고 호의를 베푸는구나하고 고맙더라구요(일과 공부를 병행중..ㅠㅠ)
근데 몇시간이 지나서..하는말이
남자가 가오가 있지..몇푼안되는 옷을 들고 환불하러 가는게 좀 그렇다.(옷..오만원 정도)
며 못하겠다고 하는거에요
전 화가 나는게 옷자체를 안해줘서 그런게 아니고
내가 먼저 해달라고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선수쳐서 해준다고 했다가...바로 말을 정당한 이유(바쁜일이 생김..등등)
가 아닌..가오 어쩌고 그런소리 하는게 참 얄밉더라구요
전 예전에 남친이 휴대폰산거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고 찾아가서 제가 환불해준적도
있었어요..그것말고도 여러가지 군심부름(?)...책도 환불한적이 있고..(작은서점....
갑자기 그생각이 드니깐 되게 화가 나는거에요ㅎ
난 예전에 폰도 환불한적이 있다고 언급하니깐..자긴 네가 해줬으니 나도 해줘야한다 어쩐다
계산적인 사랑은 싫다네요..ㅎ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전 내가 해줬으니깐 네가 해줘야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먼저 말로만 선심썼다가 말을 바꾸면서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못하겠다는게 화가 났었어요
암튼 이런 상황에 전 화가 나서 문자 몇개로 막 뭐라하다가 피곤해서 자버렸어요
아침에 보니 웬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통화가 5개인가가 있었네요
남친이 했었나보다 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회사를 갔다가
오후쯤 전화를 하니 안받고 일부러 끊어버리더라구요
어제 전화를 제가 일부러 피한줄 아나보다해서 (어제 자서 전화못봤어)라고 문자를 보냈죠
퇴근 후에 통화를 하는데(사업장 전화로 바로 함)
시큰둥하게 전화를 받더니...이러는 겁니다
(아니 너는 전화를 왜케 안받는거냐 내가 택시를 탔다가 폰을 잃어버렸는데 폰번호가 생각이 안나서
네게 전화를 그렇게 해도 안받냐..)아주 날카롭게 말합니다
(나 어제 잠잤고 오늘아침에서야 봤어요..폰은 찾았나요?)
(찾았는데..돈주고 찾았어..)아주 화난투로 말하는 겁니다
전 그냥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거 뭔가요
마치 폰잃어버린게 내탓인양 화를 낸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이 미치도록 화가 나네요
아니 자기 폰번호도 모르는 사람이 비정상인지..밤늦게 피곤해서 잠자느라고
전화를 못받은 내가 비정상인지 참...너무 화가 납니다
그리고 폰은 이미 찾았으면 된거 아닌가요?
이사람 정말 어제 오늘 너무 실망이란 단어도 모자라고..인격이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제 이런 감정이 오바인지 알려주세요..ㅠㅠ
요새 잠도 너무 못자고 예민해져서 제가 너무 날카롭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꼭 가끔 말도 안되는걸로 제게 짜증이나 화를 냅니다
전 그 단점이 너무나도 싫구요..아무리 장점이 많아도 너무 싫어하는 단점때문에
힘이 드네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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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 뭐죠?????
궁금녀 조회수 : 421
작성일 : 2011-08-07 22:01:28
IP : 218.38.xxx.1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7 10:14 PM (59.9.xxx.175)아니오. 그남자 나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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