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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위자료 3000만원 부담하라."

법원판결 조회수 : 3,321
작성일 : 2011-08-07 21:27:24
"아들문제 지나치게 간섭해 결혼 2주 만에 파경"
서울가정법원 판결

남편의 연락을 받은 시어머니는 곧장 며느리에게 “지방에 있는 사돈댁을 서울로 부르라”고 명령했다.
... 결국 그날 밤 12시, 시부모와 아내 A씨 어머니 등 양가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A씨는 “모든 것이 오해”라며 시부모에게 사정을 설명했지만 시어머니는 “시누이에게 장뇌삼을 챙겨 먹이라는 시부모 말을 어떻게 깜빡 하느냐”며 다그쳤다. 참다 못한 A씨 어머니는 사위에게 ‘내 딸이 하녀냐’며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편이 “더 이상은 같이 못 살겠다”고 잘라 말하자 아내 A씨는 남편에게 울며 매달렸고 시어머니는 “결혼은 이제 끝났다”고 최후 선언을 했다. 이렇게 부부의 혼인 관계는 2주 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

... 재판부는 “남편은 부모로부터 독립해 배우자를 이해하고 보호하며 혼인생활의 유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데도 아내에 대한 불만사항을 어머니에게 알려 부부 사이에 지나치게 개입하게 만들었다”며 “사실혼 관계가 깨진 주된 책임은 피고인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있다”고 밝혔다...

오늘 저녁 8시 뉴스에서 본 건데, 저 정도 갈등이라면 주변에서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 볼 수 있는 케이스 같아요.
제 친구 여동생도 시어머니와 마마보이 남편 때문에 결혼 한 달만에 이혼했거든요.
그때 친구 여동생, 혼수로 장만한 가구와 가전제품만 싸들고 친정으로 돌아왔어요.
친구 엄마 재래 시장에서 속옷가게하며 고생하며 딸들 키웠거든요. 정말 안타까웠죠.

이제는 세상이 좀 달라지고 있는 건가요.
IP : 125.133.xxx.1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법원판결
    '11.8.7 9:28 PM (125.133.xxx.185)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108/e2011080518142493800.htm

  • 2.
    '11.8.7 9:31 PM (211.246.xxx.163)

    어처구니가 없네요 ㅎㅎㅎㅎ
    여자분께 위로와 응원을 ㅜㅜ

  • 3.
    '11.8.7 9:36 PM (118.217.xxx.151)

    시누이에게 장뇌삼을 결혼 하자마자 챙겨 멕여야 하는거군요
    그건 시어머니가 할일 같은데...며느리 하녀 맞네요
    그남자 또 재혼 하겠죠?

  • 4. d
    '11.8.7 9:39 PM (125.186.xxx.168)

    웃기는건 여자는 매달리고 시어머니가 끝났다고 선언--

  • 5. 뉴스
    '11.8.7 9:41 PM (1.251.xxx.184)

    저도 티비에서 보고 한참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세상이 바뀌고있나봅니다. 이것이 뉴스에도 나오구요.

  • 6. ..
    '11.8.7 9:47 PM (218.39.xxx.38)

    미성숙한 어린아들을 장가 보낸 죄네요. 저 시어머니 아들 좀 더 키워야 할 듯.

  • 7. --
    '11.8.7 9:51 PM (122.32.xxx.93)

    저도 이혼소송하면 꼭 시어머니 집어 넣으려고 했어요. 손배로

  • 8. 원글
    '11.8.7 9:53 PM (125.133.xxx.185)

    남편하고 같이 저녁 먹으면서 뉴스 봤는데요.
    저희 어머니도 결혼한 아들 며느리 당신 손에 쥐고 좌지우지 하려는 분이라.. ㅎㅎㅎ
    그나마 전 남편이 바람막이가 되어줘서 견디고 살아요.

  • 9.
    '11.8.7 10:21 PM (115.139.xxx.131)

    장뇌삼을 시누한테도 대령해야 하나요
    친정부모님 기가 막혔겠네요
    재판내용이 뉴스까지 탔으니 다시 장가 보내기도 힘들겠네
    시모혼자 아들딸 장뇌삼 대령하며 잘 살면 되겠군요

  • 10. .
    '11.8.7 10:31 PM (121.166.xxx.115)

    위자료 3천만원 너무 적습니다 -_- 저도 남편하고 저 뉴스 같이 봤어야 되는건데! 아까워요 -_-

  • 11. ..
    '11.8.7 10:35 PM (58.225.xxx.197)

    우리 시어머니도
    시동생 이혼하게 만들었는데
    얼마나 웃기냐면요
    이혼한 며느리가 자기 아픈데 전화 안한다고 성화입니다요

  • 12.
    '11.8.7 10:38 PM (118.217.xxx.151)

    ..님 너무 웃겨요
    어이없다

  • 13. ,,,,
    '11.8.7 10:43 PM (124.50.xxx.98)

    판사가 여자분이지 않았을까싶네요.-남자라면 더 존경스럽고-
    이래서 여자들도 법조계 정치판에도 많이 진출할수있도록 도와줘야되요.

  • 14. .님
    '11.8.7 10:44 PM (125.133.xxx.185)

    전부 5천인데요.
    "피고인 남편과 시어머니는 5,000만원을 A씨에게 주되 그 중 3,000만원은 시어머니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그 중 3천은 시어머니가 부담하라." 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아들과 시어머니가 위자료를 분할하여 부담한다니...

  • 15.
    '11.8.7 11:26 PM (122.43.xxx.192)

    시부모가 친정부모 호출해서 밤 12시에 가족재판 ㅋㅋ
    2주만에 빠져나온게 다행이네요. 근데 왜 울며불며 매달리는지 그 여자분 이해가 안가요.
    친정부모 가슴이 미어졌을듯 --;

  • 16. ;;
    '11.8.7 11:29 PM (211.246.xxx.47)

    예전부터 나쁜;;시부모에게 위자료 물리는 판결 많았구요... 이번엔 좀 막장도가 상대적으로;;;약한 듯한데도 위자료판결을 내린 게 좀 특이하긴 하지만 근데 이건 한쪽이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해서 그런 거 같아요. 한쪽은 매달렸다니까...

  • 17. 여자..
    '11.8.8 2:25 AM (114.200.xxx.81)

    여자 입장에선 연애 결혼을 했다면 그래도 사랑하니까 결혼했을 남자인데 정말 좌절했겠죠..
    그리고 어떻게 결혼 2주만에 이혼을 하나요. 그건 정말 생각도 못해보는 일이죠..
    그래서 매달렸던 거 같아요. (이런 싸움 한번쯤 하겠거니 하면서..)

    그런데 남자가 결혼 끝났다고 하는 거 보니...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지 않았나봐요.
    그리고 이런 일은 두고두고 회자 되어서 "시누이한테 장뇌삼 안먹여서 이혼 선언한
    시어머니와 마마보이 남편"으로 신상까지 털렸으면 합니다.

    저런 남자한테 또 어떤 여자가 결혼할지...
    저 남자나 남자 가족들은 재혼할 여자한테는 "전 부인이 워낙 못됐다,
    시댁에 함부로 했다, 기고만장해서 안하무인이었다, 바람났었다"
    이런 식으로 진실을 호도하겠죠.

  • 18. 그러게요
    '11.8.8 10:33 AM (222.107.xxx.181)

    오죽하면 2주 살고 위자료 소송까지 했겠어요. 오죽하면.

  • 19. 무려
    '11.8.8 11:06 AM (125.133.xxx.185)

    해외선교활동하다 만났답니다.
    남자는 회계법인 직원 여자는 교사...

    이혼 얘기 꺼낸 후에 여자가 집에 못들어오게 현관 비번을 바꿨다던데,
    아마 여자 하나 이렇게 쫓아내듯 이혼해도 별일 없을 줄 알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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