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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복있다는 기준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정한 조회수 : 3,107
작성일 : 2011-08-06 22:25:37
자식복, 부모복, 남편복....
나이들어가면서 내노력만으로 안되는 인생살이의 여러면들이 있다는게 느껴지면서
나이들어감을 또 한번 실감하네요.
결혼 13년차에 그냥 너무나도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나.
내 감정의 기복에 따라 너무도 행복하다가도 .
내가 이룰수 있는 삶이 이정도밖에 안되나 하는 회의가 올때도 있고
성실하고 가정적이며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남편을 보며
더이상 바랄게 없다 하다가도
위를 쳐바보며 또 욕심이 날때면 지금의 상황이 한없이 부족함 투성이 같아 보이고,
불혹의 나이 마흔이 되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남편복이란게 어떤건지 그냥 문득 궁금해지는 밤이네요
물론 다 상대적인 것이겠지만요.....
IP : 121.134.xxx.2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6 10:27 PM (1.225.xxx.3)

    남편이 속 안 썩이면 복이 있는겁니다.

  • 2. .
    '11.8.6 10:31 PM (218.235.xxx.53)

    남편이 속 안 썩이면 복이 있는겁니다.2222222222

  • 3. 누구복
    '11.8.6 10:35 PM (220.117.xxx.38)

    남 덕 보고 싶다는 마음 아닌가요....

    나는 부모 배우자 자식에게 얼마나 복이 되는 사람일까요....

  • 4.
    '11.8.6 10:38 PM (211.246.xxx.244)

    저희 아빠요.
    5년 연애하고 30년을 같이 사셨는데도
    아직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하시고, 끔찍히 사랑하세요.
    원래는 굉장히 불같은 분인데.. 가족밖에 모르셔서 가족들 앞에선 한없이 자상하시구요.
    경제적으론 굴곡이 있었지만 집안은 정말 화목해요. ^^

  • 5. ,,,
    '11.8.6 10:40 PM (180.66.xxx.147)

    어려울때 내가 복이 없어서 남편이 고생하나라고 생각하면 남편에게 미안해지고 힘든걸 견디기 수월한거 같아요.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시 되면 더욱더 ...

  • 6. 글쎄
    '11.8.6 10:41 PM (61.79.xxx.52)

    속 안 썩이면 정말 복있는 거 인정인가요?
    속은 안 썩여도 매력도 없고 큰 돈도 없고 그래도 복있는 건가요?
    그렇담....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 7. 음..
    '11.8.6 10:54 PM (222.116.xxx.226)

    속 안 썩이면 정말 복있는 거 인정인가요?
    속은 안 썩여도 매력도 없고 큰 돈도 없고 그래도 복있는 건가요?
    그렇담....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대부분 그렇다 라고 생각하시는 님은 정말 세상물정 모르고 님 주위는
    다들 잘 사시는 거 같네요

  • 8. ..
    '11.8.6 11:02 PM (61.106.xxx.72)

    음..님 의견에 동감

    위의 글쎄님은 남편복있게 사시네요.

  • 9. 음2
    '11.8.6 11:07 PM (222.116.xxx.226)

    61.79.48님
    저도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산 사람인데요
    여기저기 사연 들어보면 큰 돈 없고 매력 없고 그냥 무던한 신랑이
    얼마나 드물고 세상에 나쁜 사람 기상천외 정말 사람이 맞나 싶게
    드러운 인간들 정말 많더군요 다들 쉬쉬하고 살아 그렇지
    정말 그렇더군요

  • 10. ..
    '11.8.6 11:13 PM (115.136.xxx.29)

    저는 부모덕, 형제덕,, 정말 지지리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한때 우울증에 빠져서 죽어버리려고도 했어요.
    그런데 저를 7년이나 바라보던 남자하고 결혼해서,
    딸,아들낳고 21년 살았어요. 저를 늘 사랑하고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남편이었지만, 부모덕,형제덕, 더불어 시댁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남편과 아이들 덕분에 살아온것 같아요.
    어느날 갑자기 병이 들고, 1년반동안 투병중이예요. 언제 나을지
    아직 모르구요. 그런데 제가 아플때 제 남편에 대한 깊은 믿음과
    사랑이 더 깊어졌어요. 저사람 없었으면 어떻게 할뻔했나,
    그래도 그때 죽지않고 살아서 지금 몸때문에 괴롭고 힘들어도,
    잘 살아왔으니까 크게 아쉬울것 없다 그런거요.
    사람이 많은것을 가진사람도 많지만 다 갖을수는 없는것 같아요.
    부모덕, 형제덕, 시댁... 지지리로 없는 제가 그래도 너무나 좋은 남편과
    착한아이들 덕분에 감사하게 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아프니까.. 더 절실하게 감사하고 그래요. 한결같은 사람을 보면서..

  • 11. .
    '11.8.7 11:08 AM (211.224.xxx.216)

    저희 이모부 곱상하게 생기셨는데 생전엔 고속버스운전기사셨고 나중엔 간암으로 60안되서 돌아가셨지만 이모를 자기 딸처럼 아끼시며 사셨던듯. 돌아가시전에는 아파서 직장을 안다니셨느데 대신 이모가 직장 잠깐 다니실땐 항상 손수 차로 출퇴근 시키시고 퇴근후 주무실 잠자리 추우면 안된다고 이불속 뎁혀놓고 돌아가신 후 재산정리하니 자그마하지만 요지에 이모앞으로 자식들 앞으로 집 한채씩 해 놓고 가셨다는. 이모가 기계라면 무서워해서 믹서며 뭐며 다 이모부가 해주셨다고. 엄마말이 평생 남편이 떠받들고 살아서 나이들었어도 애 같다고. 근데 이모말이 좋은양반인데 그러면 뭐하냐 일찍 죽어서 나 이렇게 외롭게 하는데 니들은 시집갈때 꼭 건강한지 보라고 남편 일찍 죽으면 안된다고

  • 12. !!
    '11.8.7 5:54 PM (122.40.xxx.14)

    위에 점 두개 님 글 보니까 진짜 그렇네요. 평소에 평탄할때는 모르지요.
    마누라 아플때 아 남편복 있구나 나타나는것 같아요.
    마누라는 아픈데 눈 하나 꿈쩍 않는 남편 이라면 아무리 다른데서 속 안 썩이는
    남편이래도 정 떨어질것 같은데요. 나는 남편한테 그리 귀한존재가 아닌가 보다 싶어서 말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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