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거나 할때 내 아이 친구가(직장맘 엄마아이) 옆에 있을때
울 아이만 아이스크림 못 사줍니다.
아이 친구까지 사주게 되죠!
간식이라도 먹이려 하면 옆에 아이만 빼고 먹일수 없어 같이 먹일때도 있어요.
그런게 아깝다는게 아니라 그 아이 엄마 맞벌이 인줄 알기에 안쓰러워(오해 하지 마세요)
같이 있을때는 꼭 챙겨 먹였답니다.
그런데 어는 토요일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그아이 엄마 자기 아이에게만 아이스크림 주시며 놀다 들어오라 합니다. 울 아이 옆에 서 있었지요....그 아이스크림 처다 보면서 .....(분명 울 아이의 눈이 어딜보고 있는줄 알았을거에요)
음........ 그 후에는 그 아이 챙겨야 할때마다 드는 왠지 손해보는 느낌.......
그 아이가 엄마에게 제가 배푼것에 대해 이야기 안했기에 그런거라 생각은 드나
왠지 섭섭함은 오래 가더이다.
울 동네 엄마들 다 착해서 다른 아이들 외면 못 하거든요...
놀이터 나올때도 꼭 다른 아이들 몫까지 음식 준비해와요.
요즘 처럼 더울때는 물도 넉넉히 가져오죠...
여기 저기서 물 달라 하거든요.
아무래도 집에 있는 엄마들은 아이와 같이 놀이터에 나와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아이 외면 못 하는거 겠죠.
직장맘들이 모르실술도 있을거 같아서 이런글 올려봐요..
혹시 이런일도 있을거라 생각해서요.
울 아이가 어릴때는 다른 엄마들의 도움을 받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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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밑에 직장맘이 돈 더 쓴다시는분.....
..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1-08-06 22:12:20
IP : 112.149.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6 10:15 PM (116.39.xxx.119)저도(전업맘) 아이 어릴때 그런 경험이 많은지라...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서로 서로 도와주면 참 좋은데 가끔 얌체들이 있는지라 마음 다치는 일도 있는듯해요2. .....
'11.8.6 10:55 PM (116.37.xxx.214)저도 전업에 아이가 친구가 아주 많은 편이라 이래저래 돈 들어갈 일이 많아요.
가끔은 좀 야속할때가 있답니다.
저희 엄마도 예전에 많은 아이들을 걷어먹이셨어요.
아예 숙식하고 가는 오빠 친구들도 여럿이었고요.
제 친구들도 한번 몰려오면 한반이 다 오기도 했었어요.
그래도 늘 웃는 낯으로 반기셨었는데...
어릴때지만 이해 못하겠던 오빠친구 어머니가 있었어요.
만10년동안 거의 매일 어린 동생까지 데리고 저희집에서 먹고 놀고
가끔은 잠도 자고 갔는데
한번도 고맙다는 전화 한통화 없었고
간식 사먹을 돈 한번 안챙겨서 학기중은 물론이고 방학이면 아침부터 밤까지 해결하게 하고
저희엄마는 놀고싶은데 기저귀차는 어린 동생때문에 못 노는 오빠친구를 위해
육아까지 도맡았었는데 이민가기 직전에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사하시더라고요.
그동안 우리애가 신세많이 졌었다고요~하면서...
전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참 편하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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