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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공립 고등학생 교환학생
자기가 가고싶다고 하는데요 저는 걱정이되어서요
일단 공립은 호스트를 임의로 배정받기때문에 그야말로 복불복이고
또 1년갔다올꺼기 때문에 1년꿇고 다시 다녀야해서 혹시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지 그것도 좀 걸립니다.
공부는 상위권인데 영어에 자신이 없어해서 영어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어떨까요?? 가게되면 내년1월인데,,, 장단점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 아지아지
'11.8.6 9:58 PM (143.138.xxx.242)저는 중학교때 유학가서 고등학교 미국에서 졸업했구요. 영어특기자로 대학간 사람입니다.^^
대학가기전 유학원에서 일하며 유학가려는 아이들 많이봤고 나름 유학절차 및 유학생활 에대해서 잘안다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은 반대입니다. 기왕 미국에 가고싶다면 미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시고
미국대학 or 한국대학 노리시는게 좋습니다.
1년갔다오면 영어가 늘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1년간 유학간다고 크게 달라질게 없습니다.
초등학교때나 중학교저학년때면 몰라도 고등학교때 가면 약간 늦은감도 있고 더욱이 1년간이면
별 소득없이 오히려 한국와서 큰문제가 발생활 확률이 높습니다.
저학년때가면 미국아이들도 별 거부감이없고 궁금해하는 아이도 있고.. 또 한국애들도
거부감없이 잘어울려 영어 실력이 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때가면 이미 정서적으로 다 완성이 되었고.. 한국적인 마인드로 정서가
잡았기에 미국아이들과 쉽게 어울리기도 힘들고 영어회화 실력이 잘안늡니다.
유학원에서 상담을 많이해보고 지금 과외하는 학생도 계속 교환학생가고싶다고하는데..
저나이때 학생 이해되는게.. 공부도 힘들고 수능압박도 있고... 미국은 무언가 자유롭고 좋은것같고 미디어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미국고등학교모습은 드라마에서도 자주나오듯이 파티에 한국과는 다를것같고.. 이런 호기심과 상황을 좀 벗어나서 다른 고등학교생활을 해보고싶은 마음에 교환학생에 마음이 많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1년간 유학하면 물론 외국인에 대한 낯가림 줄어들고 기본적 영어회화 실력 늘을 수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때 1년간 유학하여 기대한만큼 좋은 실력향상 하기 힘들구요.
미국에서 유학하며 배우는 영어와 한국에서 수능에서 요구하는 수능영어는 완전히 다릅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고등학생에서의 영어는 수능영어를 지칭할텐데
유학하고오면 듣기야 늘을수있지만 독해나 문법에서 오히려 더 실력이 줄겁니다.
한국수능 듣기영역은 대부분 사람들이 전부 맞을정도로 쉽게 나오고 또 유학을 꼭 해야지
성적이 오를만한 그만큼 난이도도 아닙니다.
그리고 유학가면 문제점이.. 처음 유학가면 대부분 기존 그학교의 한국사람의 도움을 받게됩니다.
일단 학교가면 언제학교가야되고 어떻게 가야되고 수업은 어떻게 신청하고 강의실은 어디고
다모르기에 학교마다 다르지만 학교에서 한국인학생을 5일간 튜터로 붙여주기도하고
대부분 한국학생의 도움을 받게됩니다. 예를들어 일본에서 한국고등학교로 유학왔다면
당연히 기존 한국학교에 있던 일본학생이 그 새로운 일본학생을 도와주는게 상식에 맞겠죠~?
유학하며 사실 고등학교만 가도 아시안에들 안좋아하는 애들도 많고.. 그러다보면
아시안애들끼리 어울리거나 한국인들끼리 어울리는 경우많습니다. 거기서 술.담배라던지
안좋은 환경에 노출될수도있구요.
더큰문제는 1년후 한국에 돌아와서입니다.
1년간 수능이라던지 기타공부 손에 놓을텐데.. 한국와서 다시 수능공부하려면
1년간 미국에서 요리클래스,댄스클래스,수영클래스 이런 좋은거 듣다가
다시한국 빡빡한 수업, 수능하려면 공부도 안되구요.
고1때부터 빡빡히 해야지 sky갈까말까한데 1년쉬면 타격이 크게됩니다.
아무튼., 하고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너무길어질듯하여..
만약 유학생각하시고 계시면 미국학교에서 졸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럴경우 졸업장 미국졸업장입니다. 1년 교환학생간거 추후에 별로 소용이없으나
미국고 졸업증은 취업할대나 인턴할대나 쓸일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졸업해서 3년간 SAT공부해서 좋은 미국대학갈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미국대학가거나 영어특기자로 국내유명대학으로 컴백할것을 추천합니다.
그럴생각아니면 3년간 한국에서 공부하시고 명문대 가셔서 그때 교환학생가시는거 추천합니다
질문있으시면 또 답변해드릴게요^^2. 아지아지
'11.8.6 10:01 PM (143.138.xxx.242)급하게 쓰느라 두서없는글, 맞춤법 등등 약간 과격한? 표현이 있었다면 사과드릴게요^^
아는 동생이라면 햄버거라도 하나 사주면서... 유학생활도 잘 설명해주고
잘설득해서 한국에서 명문대간 후, 추후 유학간다는쪽으로 이끌고싶어요~3. 교환학생
'11.8.6 10:26 PM (59.11.xxx.186)아이가 일하고 싶어하는 쪽이 외교관이나 아님 다른나라 돌아다니면서 하는 직업,, 이런건데요 지금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한 국제화상회의니 모의 유엔이니 영어토론대회니 이런 것들을 아주 많이 하고 싶어합니다.영어만 잘하면 좀 아이가 갖게 되는 기회도 넓어 질것 같구요. 다만 영어,, 그니깐 스피킹이나 자신감 그런것들이 없으니깐, 또 실력이 안되니깐 속상해합니다. 1년동안 실력이 얼마 늘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감이라던지 간단하게 의사소통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4. 저의 아인..
'11.8.6 10:33 PM (115.139.xxx.6)본인이 중1때부터 준비..고1여름에 가서 1년있다 왔습니다.
윗분얘기 다 맞습니다.
하지만 전 공부보다 더 크고 많은 것을 얻은것같아 항상 잘보냈다고 생각되네요.
가기전엔 사춘기라 그런지 가족들과 언쟁이 많았었는데,
180도 달라져서 가족의 소중함,타인을 위한 배려심,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긍정적인 마인드
자신감등등..
너무나 예쁜 아이가 되어 돌아왔네요.
아이나름인것 같아요.
본인의지가 있다면, 학창시절 저렴한 비용으로 두번 다시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겁니다.
단지 가기전에 갔다와서의 대학입학준비도 미리 계획하시길..5. 문제는
'11.8.6 10:35 PM (99.226.xxx.38)1년, 적응하고 그다음부터가 실력향상의 기회인데, 다시 한국에 와야 한다는거죠.
다시 한국와서 몇 개월은 적응시간이 필요하구요.
그러기에는 한국고등학교가 만만치 않은 곳이죠.
저는 고등학생들, 1년 유학은 반대하는 편입니다.6. 에효
'11.8.6 10:41 PM (211.219.xxx.50)저는 고1때 다녀와서 영어특기자로 고대 갔는데요... 1년 꼭 내려가야 하는 건 아니예요. 저는 그랬지만 안 그런 친구도 있었어요. 영어 원래 곧잘 하는 편이면 보내셔도 효과 있을거예요. 고등학생 대학생 별 차이 없어보여도 고등학생이 확실히 빠르거든요~ 물론 못하는 애르 보내시면 별 효과 없구요. 일반 회화정도는 무리없고 토플 90정도 되면 교환학생 가도 괜찮을 거 같아요.
7. 에효
'11.8.6 10:45 PM (211.219.xxx.50)그리고 언어보다도 정말 중요했던 게.. 정말 시야도 넓어지고 철 드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고등학생 한창 크는 나이에 집 나와 고생도 해 보고 부모 고마운 줄도 알고... 남의 집에 얹혀 사는 고생, 소수자의 경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성격의 학생이라면 언어나 성격에서나 도약의 기회가 되 거예요.
8. 아지아지
'11.8.6 10:50 PM (143.138.xxx.242)안녕하세요^^ 제가 일하고싶어하는 쪽도 외교관, 국제공무원, 해외에 파견되어지는 KOTRA와 같은 공사쪽 입니다. 모의UN회의때 대학교대표로 참여한적도 있구요.
물론,한국에서 스피킹학원에서 오랫동안 배우는거보다 1년간 미국에서 사는것이 훨씬 더
효과가 크고 임팩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학간다면 영어로 표현하고 말하는것에 대한
자신감 up, 발음도 한국발음에서 약간은 더 좋아질수있구요.
어떤것이든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기회비용을 잘 생각해서 선택하신 후, 만약 유학을 선택하셨다면 잘알아보신후 추진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제 생각에 모든지 다 때가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목표 : 외교관, 다른나라 돌아다니며 하는 직업
-> 그것들이 되려면 일단 좋은대학 입학이 최우선이겠지요. 외교통상부에 일하는 분들 모두
엄청난 학벌의 소유자분들이시고, 좋은대학을 나와야지 해외파견되는 공기업,공사,
하물며 무역회사 들어가기에도 수월하다는건 모두 동의하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중간 목표: 명문대 입학
-> 명문대 입학하기위한 조건은 수능입니다. 지금 국제화상회의,모의 유엔,영어토론대회
활동이 과연 수능성적과 관련이 있을까요. 수능은 말그래도 언어,수리,영어 등 종이로 풀어서
점수가 딱 나오는 성적입니다. 위에 활동은 대외활동은 되지만 정작 명문대입학조건인
수능에는 도움이 되지않고 오히려 수능공부에 방해가 될수있습니다.
단 예외! 수능이 아닌 오로지 영어! 영어특기자로 보내실 계획이거나,
특출난 영어실력을 이용하여 입학사정관제도를 노리시려면 모엔 UN회의와 같은
대외활동이 중요합니다.
위에보면 성적은 상위권이나 영어가부족하다는걸 보면
영어가 특출나지않음으로 영어에 올인하여 대학을 준비하시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너무 유학안좋은 점만 말했지만 사실 좋은점도 많습니다.
미국고등학교가면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미국문화체험을 위한
할로윈 호박 짜르기프로그램,볼링,서커스,등 미국문화체험하고 그프로그램에서
세계각국의 학생들 만날 수있습니다. 그러면서 확실히 보는 눈이 커집니다.
좁은 국내만 보는것이 아니라 아 이런나라도 있구나 저런문화도 있구나.
보는 안목이 넓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에는 동아리 활동 및 스포츠 활동이 다양합니다.
그곳에서 미국인친구를 만들수도있고 영어실력도 많이 늘릴 수 있습니다.
답답한 정해진 틀의 한국고등학교생활이 아니라 미국은 학교수업을 듣고싶은 과목을
자기가 선택합니다. 매학기 초에 자기 시간표 자기가 듣고싶은 수업으로 짜서 듣습니다.
그래서 다양하고 정말 선진적인 교육을 받을수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고1수학. 한 선생님이
단계도 없이 30명 가르치느게 아니라 수학도 사칙연산반, 방정식반, 함수반 등등
자기 단계에 맞쳐서 학년에 구애받지않고 들을수있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인이 수학을 잘하므로
고1때 고3학생들과 같이 수학 최상위 클래스인 미분적분을 들을 수도있습니다.
등등 장점도 매우많습니다.
선택은 어짜피 여러가지 생각하셔서 하시면 될거구요.상황이 학생마다 다 다르기에
잘 결정하시며될듯합니다^^9. 아지아지
'11.8.6 10:57 PM (143.138.xxx.242)제가 요새 과외하는 학생을 꼭 SKY대학에 보내려는 학벌위주
생각을 갖고보니 너무 대학에 포커스를
맞쳐서 위에 답변해드린것같네요.
꼭 자녀분을 학벌 이런데에 치우치지않고 자녀분의 꿈을 먼저 생각하시고
하고싶은대로 꿈꾸고싶은대로 키우고 싶은 분이라면
교환학생도 나쁘지않죠~ 정말 한국고등학교와는 다른 세계가 미국고등학교생활입니다~
돌아갈수있으면 지금이라도 가고싶어요~ 한국대학생활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좋은 추억과 경험이였죠!!
혼자 생활하며 경제적인 돈 관리법, 개념도 생기고, 철도 많이들고...
개인적으로는 좋았지만! 서울대 연고대 등 명문대에 목매이시는 분이라면
약간 고려해보셔야할듯10. ...
'11.8.6 11:08 PM (14.52.xxx.174)맨 윗님이 쓰신 것은 유학이니 원글님 질문과 다른 것 같고요
수능 부분이나 특례, 대학 진학등 전반적으로 답글들이 요즘 상황과는 거리가 있어요.
제 주변에 교환학생 다녀온 아이들 많아요.
문제 있는 아이 못 봤습니다.
영어실력도 일취월장하고요.
한국에서 부적응해서 유학 간 아이들과는 다르죠.
가면 미국 아이들처럼 교과 과정 똑같이 하고 한국처럼 선행학습 안한다 뿐이지 성실하게 열심히 해야 학점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일년을 마칠 즈음엔 다시 한국 들어오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래서 유학생으로 신분을 바꿔 계속 체류하는 아이도 많습니다.
유학으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경우,
요즘은 교포 자녀들도 한국 대학으로 많이 오는 추세입니다.
부모의 보살핌도 없이 미국 고등학교에서 내신 성적만 잘 받는 것 가지고는 국내에서 좋은대학 못 갑니다. 특목고 아이들이 영어 특기자전형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그 아이들 수준의 활동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외국 고등학교 졸업자에게는 국내 졸업생에게는 금지되어 있는 학업관련 스펙을 요구합니다. 영어 특기자 전형 지원자가 날이 갈 수록 늘기때문에 이젠 쉬운 문이 아닙니다.
한국 공부는 일년 다시 다녀도 됩니다.
아니면 제대로 졸업하고 재수 한다고 생각하던지요.
얻는 것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라면 안 보내겠어요.
한참 예민한 나이인데, 낯선 곳, 알지 못하는 사람들 집에 보낸다는 것이 위험하다곤 생각 안 하시나요?
대학 가서도 원글님이 언급하신 대회들 나갈 수 있고, 원하는 진로로 나갈 수 있습니다.11. 요즘
'11.8.6 11:38 PM (112.169.xxx.27)대입전형은 몇년전과 확연히 다릅니다,
영어만으로 대학은 거의 못간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모의 un이요,,스펙에 쓸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자아이를 공립학교 보내는것도 위헙하다고 생각되고,홈스테이도 전 별로 신뢰 안합니다,
지금 수능봐서 대학가고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기숙사 가세요,
어차피 요즘은 졸업이야 마음대로 늦추지만,,솔직히 현역과 재수생은 좀 다릅니다,
전 현역갔다가 반수해서 대입 다시 한 사람이니 제 말 믿으셔도 됩니다 ^^
대입의 키포인트는 수학입니다,영어는 ㅠㅠ12. 고민
'11.8.7 5:16 AM (92.128.xxx.85)저도 사실 고등학교때 영국으로 1년 교환학생을 무척 가고 싶어했어요. 외국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서 시작된 거고 저도 외교관, 국제기구 공무원이 꿈이었구요. 그 때 제 학교 성적이 상위권이었기 떄문에 부모님께서 겉으로 표현은 안 하셨지만 많이 망설이셨던 거 같아요. 결국 고민하다가 안 가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지금 생각하면 잘 한 결정이었어요.
SKY대학 갔구요. 한국에서 석사하고 박사를 외국에서 하고 있어요. 제가 고등학교 때 꿈꾸던 직업은 아니지만 비슷한 분야로 갈 기회가 생기네요.
성인이 되어서도 가족과 떨어져서 모든 일을 (공부+집안일 기타 등등)을 혼자 하기도 벅찬데, 만약에 예민하고 철없던 고등학교 때 이렇게 지냈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 같아요. 그리고 1년 다녀와서 한국에서 다시 고등학교 수업 따라가기도 어렵지 않았을까 하네요.
요즘은 입시가 다양해져서 영어 특기 이런것으로 들어갈 수 있겠지만....암튼 제가 1년 교환학생 다녀왔다면 아마 지금 제가 졸업한 대학교 못 갔을 거 같아요.13. *&*
'11.8.7 2:34 PM (175.113.xxx.166)이제 영어특기자 전형은 거의 없어졌어요.
입학 사정관제로 바뀌고 있죠.
먼~~ 미래를 생각하고 몇년 희생할 각오면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네요.
하지만 대학 입시만 생각한다면 , 에고......엄청난 모혐이네요.